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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철학 일반 > 교양 철학
· ISBN : 9788964373583
· 쪽수 : 188쪽
책 소개
목차
공동 서문
서론
1장 연극인
2장 에피쿠로스적 시인
3장 영국인
4장 과학자
5장 궁정인
6장 제네바인
7장 운동가
8장 인기인
9장 삶과 그 이후
작가 연보
참고 문헌
추천 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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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책속에서
볼테르는 유럽 계몽사상을 대표하는 인물이며, 특히 ‘기성 종교의 광신과 교조주의에 맞선 저항’이라는, 널리 알려진 판본의 계몽의 상징이다. 그러나 지금까지 한국의 독자들에게 볼테르를 소개하는 책은 거의 없었다. 국내 연구로는 역사학, 문학, 철학, 정치학 분야의 학자들이 전공자를 위해 쓴 소수의 논문이 있을 뿐이다. (……) 이런 공백이 존재한다는 사실은 안타까운 일이다. 독자들은 이 공백이 메워진 다음에야 비로소 이전에 커다란 공백이 존재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될 것이다. ‘인간 볼테르’에 대한 권위 있으면서도 간단명료한 책이 필요하다." _ ‘공동 서문’
『캉디드』나 『관용론』을 읽을 때, 우리는 샤틀렌 극장의 친밀한 분위기 속으로 초대받았던 볼테르의 벗들과 같은 장소에 있게 된다. 그의 공연은 우리를 감동시키고 흥분시키며 즐겁게도 만들고 울게도 만드는데, 곧 우리는 볼테르가 배후에서 우리를 조종하고 부추기며 대기하고 있음을 깨닫는다. 이 기획자는 환상을 창조하는 것만큼이나 그것을 깨뜨려 버리는 것을 즐기며, 언제나 공연의 중심에 있다. 그는 단지 연극인일 뿐만 아니라 극장 공연의 달인이다. 그리고 이 강력한 연극조의 감수성이야말로 그의 문학적 성과 전체에서 핵심적인 위치를 차지한다. _ ‘연극인’
볼테르는 언제나 정지 상태보다 운동을 중시했다. 이는 움직이는 과녁이 더 맞추기 힘들기 때문이었을 수도 있고, 답을 만드는 것보다 질문을 불러일으키는 것에 더 관심이 있기 때문이었을 수도 있으며, 어떤 논의에도 최종적인 마침표를 찍는 것을 싫어했기 때문이었을 수도 있다. 그는 도덕적인 이유에서나 정치적인 이유에서나 확정판결을 훗날로 연기함으로써 회의주의와 관용을 북돋우는 형식들을 선호했다. _ ‘운동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