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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사회사상/사회사상사 > 민주주의
· ISBN : 9788964374610
· 쪽수 : 376쪽
· 출판일 : 2024-07-22
책 소개
목차
머리말 8
1. 서론 21
2. 인민의 자치 51
3. 대의제의 간략한 역사 99
4. 평등 135
5. 선택과 참여 191
6. 대리인 239
7. 자유 283
8. 우리 시대 자치의 구현으로서의 민주주의 307
옮긴이 후기 327 / 미주 340 / 참고문헌 349 / 찾아보기 368
리뷰
책속에서
우리는 대의제 창설자들이 꿈꿨던 이상과, 실제로 존재하는 제도에 대한 설명을 혼동하는 경향이 있다. 이런 이데올로기적인 장막이 [민주주의에 대한] 우리의 이해와 평가를 왜곡하고 있다. 이는 정치적으로 유해한 영향을 미치는데, 그 까닭은 환영에 불과한 기획을 하게 하는 불합리한 희망을 부추기고, 그 결과 실현 가능한 개혁 방향을 보지 못하게 하기 때문이다. 내가 하려는 것은 [민주주의의] 탈신비화이다.
내가 궁극적으로 관심을 갖는 것은 [민주주의가 할 수 있는 일의] 한계선을 긋는 것이다. 즉, 민주주의는 어느 정도의 사회경제적 평등을 창출할 수 있을까? 다양한 유형의 참여는 [집단적 의사 결정에] 어느 정도나 효과적일 수 있을까? 민주주의에서 시민은 얼마나 효과적으로 정부로 하여금 최선의 시민 이익을 위해 행동하게끔 하고, 얼마나 효과적으로 정부를 통제할 수 있을까? 민주주의에서 시민들은 서로 간에, 또 정부에게서 얼마만큼 보호받을 수 있을까? 우리는 민주주의에 어느 정도 기대를 해도 되는가? 꿈꾸고 실현해 볼 만한 것은 무엇이고, 꿈꿔 봐야 소용없는 것은 무엇일까?
민주주의국가로서 고대 그리스를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관점은 19세기 초반에 이르러서야 나타났다. 그러나 민주주의와 좋은 정부를 동일시하는 관점은 제1차 세계대전 이후에야 일반화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