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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종교/역학 > 가톨릭 > 가톨릭 인물
· ISBN : 9788964477397
· 쪽수 : 375쪽
· 출판일 : 2021-11-28
책 소개
목차
펴내는 글 | 박경미
교모 소 멜라니아의 생애와 영성_전경미
베긴 신비가 안트베르펜의 하데위히_신소희
역경의 달인, 카쉬아의 성녀 리타_김혜경
마녀로 화형된 성녀 잔 다르크의 영성_방영미
화해와 평화의 사절로 새로운 변방을 찾아서: 성녀 로즈 필리핀 뒤셴_최혜영
생태 신비가 성녀 엘리사벳 씨튼_김승혜
레이첼 카슨의 우주적 생태사상_유정원
콜카타의 성녀 마더 데레사의 생애와 영성_권혁화
강완숙과 조선 초기 천주교회 여성공동체_문기숙
조마리아, 안중근과 대한독립의 어머니_최우혁
한국인 첫 수도자, 박황월 프란치스코 사베리오 수녀의 '자기 비움의 애덕'_민혜숙
한국 가르멜 수도원의 창립자 마리 메히틸드_서울가르멜여자수도원
참고문헌
글쓴이 알림
책속에서
이 책에서 담아내고자 하는 여성 신비가들의 발자취를 통하여 하느님의 모상으로 창조된 인간이 생명의 복음을 회복하고, 자연 친화적인 생활양식으로 창조 질서를 보존하여 생명의 문화를 재정립하고자 하는 이 시대의 당면과제와 노력들이 고스란히 드러나기를 바랍니다. 하느님과의 여정 안에서 발견되는 신비가들의 내적 역동성은 오늘을 의미 있게 살아내고자 하는 이들과 특별히, 신앙인들에게 커다란 힘과 희망이 되어 줄 것입니다.
_ “펴내는 글” 중에서
자신이 사랑한 바다와 대지의 생태계를 구하려는 카슨의 노력은 고귀한 존엄성과 용기를 보여준다. 카슨은 자연을 통합적이고 유기적인 생명체로 이해하지 못하고 인간을 위한 일용품 정도로 생각하는 문화적 경향을 슬퍼했다. 어떤 결과가 나올지도 모르면서 바로 실행해버리는 거침없는 과학기술과 모든 문제의 신속한 해결책을 요구하는 우리의 문화도 두려워했다. 카슨은 이런 태도야말로 생명의 경이로움과 복잡한 생태계에 대한 이해와 통찰을 가로막는 무서운 세력이라고 생각했던 것이다.
_ “레이첼 카슨의 우주적 생태사상” 중에서
결국 마더 데레사의 어둠은 미소를 활짝 지으며 “예수님께서 주시는 것은 무엇이든 받아들이고 가져가시는 것은 무엇이든 드리세요”라는 완전한 내어 맡김, 사랑에 넘치는 믿음이라는 말로 요약될 수 있을 것이다. 이제 마더 데레사는 내적 시련 속에서도 영적 기쁨을 이끌어 낸 것이다. 그리고 십자가 청빈, 절대적인 청빈 아무것도 가지지 못한 기쁨을 갖게 되었다. 마더 데레사는 천국의 기쁨을 바라는 대신 천국이란 모든 어둡고 누추한 곳으로 가서 사랑을 실천하며 모두에게 하느님의 사랑의 빛을 비추어 줄 기회가 왔음을 생각했다. 마더 데레사는 영적 어둠 덕분에 가난한 이들의 감정을 이해할 수 있었다.
_ “콜카타의 성녀 마더 테레사의 생애와 영성”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