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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심리학/정신분석학 > 교양 심리학
· ISBN : 9788964479681
· 쪽수 : 368쪽
· 출판일 : 2023-12-29
책 소개
목차
머리말
들어가며
1장 ╻ 외부 세계를 향하여
심리학적 관점으로 인간을 이해하기
유학 생활 중의 놀이 경험
유학 생활의 예상치 못한 차가운 현실
학교 밖의 놀이와 현실
몬터규에서의 놀이
시스키유 카운티 정신과에서의 놀이와 현실
낯선 이방 땅에서의 향수
대자연에서의 회복
내면의 잠재성을 현실에서 바라보고 성취하기
한국에서도 놀이는 계속되고 있다
2장 ╻ 위니컷을 통한 임상 세계의 이해
놀이하는 우울한 소년
내면세계에 대한 위니컷의 관심
임상의 세계에서 중간 현상의 위치
중간 영역의 역설과 문화의 이해
중간 현상은 언제 어떻게 시작하는가
놀이하는 삶 ‒ 종교 생활에 대한 새로운 시각
위니컷이 정의한 심리치료
사례를 통한 임상 이해
원 가족을 떠나 독립을 향하여
참 자기와 거짓 자기
충동, 파괴성, 공격성 그리고 창조성
행동함과 존재함(Doing or Being) ‒ 심리치료에 대한 이해 확장
예술가가 아닌 평범한 사람들의 삶 속에서 발견되는 창조성
가정을 넘어 다양한 곳에서 발생하는 놀이 경험
임상에서 내담자들이 찾는 대상은 누구인가?
3장 ╻ 현실에서 만나는 임상의 세계
임상의 현장에서는 무엇이 벌어지고 있는가?
내담자에게 배우기
어떻게 심리치료 전문가가 될 것인가?
가장 이상적인 심리치료사의 이론적 배경
심리학에서 심리검사의 역할
아동에게 심리치료 개입이 조기에 필요한 이유
임상에서 성인 내담자와 아동 내담자의 차이
조현병 내담자들은 안전한가?
임상에서 진단하는 것이 중요한가?
심리치료사들이 다른 전문직 직업과 다른 점들
심리치료와 약물치료
자살 시도자를 위한 심리치료
자살 예방에서 자살 고위험군들에 대한 임상의 영역으로
폭력성을 가진 내담자들에 대한 이해
폭력성 예측하기
반사회성 성격장애의 심리치료
심리치료사는 내담자를 거부할 수 있는가?
심리치료사들에게 필요한 놀이 영역과 문화 영역
비행 청소년에 대하여
4장 ╻ 임상 사례
1. 착한 사람으로 살지 않을래요
거울에 비친 삐뚤어진 입
칭찬과 인정보다 중요한 것은 없다
원초적 충동의 경험 그리고 회복
상실, 애도 그리고 받아들임
2. 나는 깡패인가
나는 화낼 권리가 있는가
꿈을 통해 불편함을 만나다
아버지의 장례식에서 느낀 창피함
간접적인 자신의 표현
지하로 내려가는 꿈
“나는 왜 남편을 만났을까요?”
남편의 무례한 행동에 대해 표현하다
꿈 ‒ 아들 방에서 나는 담배 냄새
자신의 부재
나는 누구일까?
꿈 ‒ 아기의 탄생과 변화
죄책감과 관심
직장 복귀와 신과의 대화
꿈 ‒ 아빠의 장례식을 찾아가다
꿈 ‒ 직장과 관련된 그녀의 감정들
회사에서의 변화
자신의 목소리 찾기
3. 나의 재발견 - 앤디 이야기
나는 어디에 있는가?
무력감
꿈을 통해 자신의 두 가지 모습과 만나다
억압된 분노
나는 정신증을 가지고 있나?
더 넓은 세계로 떠나다
고성(古城)을 찾아 떠나는 앤디
엄마에 대한 살인 충동
숨겨진 분노
우울한 자신을 보내며 파괴성과의 접촉
깨어진 연속성을 찾아서
엄격한 자신과 자유분방한 자신
머리가 아픈 이유
대상엄마 전이
충동에 대한 이해와 회피
생각보다 덜 심각한 자신
엄마에 대한 양가감정
신뢰할 수 없음
절망에서 즐거움을 향하여
자기 붕괴를 넘어선 새로운 연합
통합에 대한 마음의 울림
거리감과 외로움
불안과 외로움의 기원
또 다른 멕시코 여행
자신의 충동을 외면하는 지루함
나는 아픔을 보고 싶지 않다
꿈에서 토할 것 같은 아이
거절당하는 것이 편안한 아이
새로운 결혼을 하다
태어나지 못한 공격성
정신증의 경험
부드러운 공격성과 신뢰성의 확장
바닷가에서 그를 인도하는 아내와 어머니
앤디가 향하는 곳
나가며
참고문헌
저자소개
책속에서
심리학의 가장 커다란 특징 중 하나는 외부 세계에 관심을 두기보다 한 개인의 주관적 세계와 무의식 세계에 관해 관심을 둔다는 점이다. 나는 내담자가 처음 방문했을 때 “저는 당신이 하는 모든 말에 대한 윤리적인 판단을 하지 않습니다”라고 말해준다. 심리치료는 한 개인에 대해 외부 사람들이 품은 기대가 무엇인지에 관심을 두기보다는 그 개인의 고유한 필요와 소망 그리고 잠재성에 대한 관심에서 시작한다. 이것은 타 학문보다 매우 매력적인 부분이다. 많은 심리학 관련 서적들이 주관적인 개인의 진실에 관련된 내용을 객관적인 학문의 틀로 연구한다. 하지만 우리는 방대한 심리학의 근원지인 개인적인 삶과 주관적인 무의식 세계로 눈을 돌릴 것이다. 주관적인 무의식 세계에 관한 자료는 셀 수 없이 방대하지만, 나는 그 주관적 세계에 관한 자료를 자신의 삶을 바라보는 데서 시작하고자 한다.
「1장 _ 외부 세계를 향하여」 중에서
심리치료는 내담자들에게 무한한 놀이의 공간이다. 심리치료란 새로운 가능성을 경험할 수 있는 중간 영역으로 초대하는 것이다. 사람들은 우호적이지 않은 환경에 압도되거나 헌신적 보살핌으로 포장되는 미화된 양육 환경에서 순응을 강요당할 때 자기 모습을 드러낼 수 없고 끊임없이 외부의 요구에 응답해야 하는 상황에 놓이게 된다. 그러나 심리치료 공간에서 내담자들은 어떠한 외부의 요구에도 귀 기울일 필요 없이 내면의 목소리에 관심을 가질 수 있다. 이곳에서 사람들은 자신의 본질적인 모습을 바라보고 경험하고 만나게 된다. 이러한 오염되지 않고 강요되지 않은 심리치료 영역은 놀이의 영역이며 중간 영역이다. 사람들은 그곳에서 자신의 본모습을 만나고 자신을 위한 새로운 삶의 선택을 시작하며, 대인관계에서 피상적이고 수동적인 자리에 머물지 않고 능동적이고 자신의 속도에 맞게 누군가와 함께하는 삶을 즐기기 시작한다.
「2장 _ 위니컷을 통한 임상 세계의 이해」 중에서
우리 사회의 학원 수는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서 넘쳐나지만, 청소년들을 정서적으로 포용해 줄 수 있는 가정 이외의 공간은 협소하다. 좋은 대학 또는 전공이 미래의 행복을 전적으로 보장해 줄 수 없음에도 모든 이의 관심이 한곳으로만 향해 있는 것은, 다양성을 파괴하는 성인들의 일방적 폭력의 한 종류일 수 있다. 어떤 가정이든 크고 작은 어려움이 한 가지 이상은 있기에 그곳에서 자라는 청소년들은 가정을 넘어선 쉼의 공간과 관계가 필요하다. 그들은 쉼의 공간에서 자기에게 결핍된 또 다른 자기를 재발견하고 확장해 나갈 수 있다. 대부분 고등학교 3학년을 마친 청소년들이 종교를 떠나는 현재의 경향성에 대해서도 종교계에 있는 분들은 심각하게 고민해 보아야 한다. 그들에게 종교는 더는 문화의 확장을 경험할 수 있는 무한대의 놀이 공간이 아닌 밀폐된 채 교리에 억압되는 공간일 수도 있다.
「2장 _ 위니컷을 통한 임상 세계의 이해」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