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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비평/칼럼 > 한국사회비평/칼럼
· ISBN : 9788964542774
· 쪽수 : 387쪽
· 출판일 : 2012-08-15
책 소개
목차
1장 지금은 ‘자유’를 부르짖을 때!
1. 자유의 이상, 그것이 무엇인가 17
2. 자유인은 인간이 아닌 ‘신(神)’에게만 무릎을 꿇는 존재 21
3. 자유인의 공동체 26
4. 대한민국, ‘공화적 자유’를 지향해온 나라 30
2장 대한민국은 자유인의 공동체인가
1. ‘자유인의 공동체’를 평가하는 척도는 39
2. 우리는 정의로웠던가 42
3. 우리는 지혜로웠던가 46
4. 우리는 용감했던가 48
5. 우리는 절제력이 있었던가 52
6. 우리는 포용력이 있었던가 58
3장 더 큰 자유의 공동체를 위하여
1. ‘민주화’, ‘산업화’, ‘선진화’는 ‘일란성 삼생아(三生兒)’ 71
2. 민주화, 어떻게 보아야 하나 72
3. 산업화, 어떻게 보아야 하나 75
4. 선진화, 어떻게 보아야 하나 78
5. 정치, 작은 것이 아름답다 83
4장 국가, 우리에게 무엇인가
1. 현충원에서 대통령의 이런 연설을 듣고 싶어요 93
2. 동토의 나라에 버려진 ‘노병’들을 데려오라 96
3. 조국 위해 목숨 바치는 것은 얼마나 명예로운가! 100
4. 아덴만에서 비로소 대한민국 국가가 있었다네! 105
5. ‘전쟁기념관’은 ‘호국기념관’으로 불러야 109
5장 ‘망국의 날’에 무엇을 생각해야 하나
1. ‘나라’는 지키든지, 빼앗기든지, 둘 중의 하나! 117
2. 100여 년 전 무능했던 우리의 위정자들 123
3. ‘식민지 근대화’란 없다! 130
6장 ‘친일청산’, 하려면 제대로 해야!
1. 직위형 친일, 생계형 친일 139
2. ‘친일규명위’, 왜 문제가 되나 144
3. 친일의 ‘사실’과 민족애의 ‘진실’ 148
7장 국가의 영웅은 ‘태어나는 것’이 아니라 ‘만들어지는 것’인데…
1. 우리 사회는 ‘영웅만들기’에 인색한 사회인가 157
2. ‘대한민국의 영웅’이라면 162
3. 모든 영웅은 ‘공7: 과3’의 존재 169
4. 영웅을 기리는 조각상을 세우려면 176
8장 ‘야누스’의 얼굴을 가진 북한, 원칙 있는 대처가 약!
1. 북한의 호전성엔 결연히 맞서야! 183
2. ‘나그네·햇볕’ 그리고 ‘늑대·양’ 187
3. 북한을 잘못 알고 있는 사람들 191
4. 돈으로 평화를 산다? 196
5. ‘재스민 꽃’, 북한에도 피어날 수 있을까 199
9장 진보와 보수는 ‘당동벌이(黨同伐異)’ 아닌 ‘구동존이(求同存異)’를 지향해야
1. 진보와 보수, ‘독불장군’ 아니다 209
2. 강남좌파! 211
3. 진보와 보수, ‘연날리기’ 시합을 할 수는 없을까 215
4. 진보의 ‘이상’, 보수의 ‘현실’ 218
5. 보수, 무엇이 문제인가 221
6. 진보, 무엇이 문제인가 226
7. 진보와 보수, ‘구동존이’를 길잡이삼아야 231
10장 ‘복지논쟁’이 놓치고 있는 것!
1. 정치인이 ‘산타클로스’가 될 수 있을까 241
2. ‘복지의 함정’, 무엇인가 245
3. 이리와 개 250
4. 왜 ‘무상급식’을 갖고 ‘아이들 먹이는 문제’라고만 하나 256
11장 정치인의 소명을 생각한다
1. ‘정치인 헌법’, 필요하다 267
2. ‘우리당’과 ‘우리지역’은 있는데, ‘우리나라’는 어디 있나 276
3. 정치인의 가장 큰 죄악은 ‘기회주의’ 282
4. 정치인을 좋아한다는 것! 287
12장 권위의 회복이 시급하다
1. ‘권위’란 과연 무엇인가 295
2. 공화국의 대통령이라면 권력을 분산해야 303
3. 국회여! 국회여! 폭력만은 안 됩니다 307
4. 결정규칙을 존중하는 국회로 태어나야 313
5. 사법부는 모름지기 ‘정의의 여신’을 닮아야 317
6. “한번 법관이면 영원한 법관”이 되어야 322
7. 국가권위란 ‘다모클레스의 칼’과 같은 것 326
13장 교육이 반듯해야 반듯한 공동체가 된다
1. 교육의 본질회복, 시급하다 335
2. ‘인권’보다는 ‘인성’을 가르치는 것이 학교의 소명 339
3. 한국사 학교교육 제대로 이루어져야! 347
14장 2030세대, 여러분에게 부탁해요!
1. 여러분의 모습을 거울에 한번 비춰보세요 357
2. 우리 공동체의 과거도 알아야 하지 않을까요 363
3. 여러분이 바로 세워주세요, 노년의 권위! 366
4. 재미없고 불편하더라도 진실은 중요해요 369
5. 권리만 갖고 말하지 않기로 해요 374
6. SNS시대에도 교양과 지성은 필수품이에요! 377
7. 조국에 대한 사랑은 우리 모두에게 소중한 가치랍니다! 380
저자소개
책속에서
'자유인의 공동체'를 평가하는 척도는
역사적으로 보거나 세계를 크게 보면, 번영하는 자유인의 공동체는 모두가 한결같이 용서와 관용하는 정신이 넘쳐흐르는 공동체입니다. 정의가 바로 서야 하는 것은 분명하지만, 정의만이 존재하고 포용이나 용서, 화해와 자비가 없으면, 그 공동체는 우정과 사랑이 없는 메마른 사막과 같은 공동체라고 이야기할 수 있을 것입니다.
'식민지 근대화'란 없다!
‘근대화’, 즉 영어로 ‘모더니티modenity’라고 할 때 거기엔 무엇보다 자유나 평등, 인권과 같은 정신적 가치가 반드시 있어야 하는 거에요. 그게 문명사의 전통이 아닌가요. 그런데 자유 대신 억압과 착취의 구조 속에 살았다면, 상투를 자르고 양복을 입었다고 해서, 또 도시화가 진전되고 근대문물이 들왔다고 해서 근대화라고 말할 수 있는 것은 아니죠.
뿐만 아니라 일제가 철도를 놓고 발전소를 지은 것은 누구를 위해, 무엇을 위해 한 것이었나요. 우리나라가 아닌 일본 제국주의의 번영과 융성을 위한 것이었어요. 특히 침략전쟁을 원활하게 수행하기 위한 것 이었죠. 또한 식민지 조선의 수탈을 위한 것이었습니다. 그러니 이런 물질적인 요소들만을 가지고 어떻게 ‘식민지 근대화’라고 주장할 수 있겠습니까.
진보와 보수 '구동존이'를 길잡이삼아야
진보와 보수 사이에 ‘나라의 근본을 바꾸는 것’이 아니라 ‘정책을 바꾸는 것’ 혹은 ‘국가를 바꾸는 것’이 아니라 ‘정책을 수행할 정부를 바꾸는 것’이라는 식으로 공감대가 형성된다면, 보혁갈등의 비열한 측면이나 과격한 양상은 상당 부분 정제될 수 있을 것입니다.
우파의 입장에서는 “좌파가 권력을 잡아도 나라는 망하지 않는다”는 판단을 할 수 있게 되고 좌파의 입장에서는 “우파가 권력을 잡아도 좌파척결과 같은 억압의 정치는 하지 않는다”는 생각을 할 수 있지 않을까요.
‘나라의 근본’에 관한 문제가 아니라 ‘정책’과 ‘정부’ 문제를 가지고 경쟁할 때 비로소 상호간에 파멸을 원하는 ‘당동벌이’의 상극관계를 극복하고 공존과 상생의 ‘구동존이’의 관계가 가능할 것이라는 생각이 드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