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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여행 > 미국여행 > 미국여행 가이드북
· ISBN : 9788964600382
· 쪽수 : 468쪽
· 출판일 : 2010-06-11
책 소개
목차
다운타운에서 헬스 키친까지
1 커피와 책이 살을 맞대고 누군가의 집을 짓다 - 하우징 웍스 북스토어 카페
2 지옥의 부엌이 달콤해진 이유 - 컵케이크 카페 앳 카사
3 뉴욕의 다운타운에서 ‘동네’를 찾는다면 - 카페 1668
4 네 다리가 두 다리보다 빠르다고 짖는 회색 강아지 - 그레이 독
5 찡그린 얼굴이 커피를 부르는 예쁜 얼굴 - 카페 그럼피
6 시장의 냄새는 비린내, 피냄새 시장의 냄새는 커피향, 빵 굽는 냄새 - 나인스 스트리트 에스프레소 7 어시장 옆 부두의 다리와 다리 쉴 곳 없는 바 - 지베토 에스프레소 바
로어 이스트 사이드에서 센트럴 파크까지
1 황소의 피를 지닌 그가 무거운 다리의 나를 껴안았다 - 아브라소
2 맨해튼의 동쪽에서 유럽의 동쪽을 만나 펑크의 제국을 기억하다 - 오스트
3 숨바꼭질하던 쥐와 고양이도 쉬어가는 - 88오차드
4 모마에서 갤러리들을 핥아본 기억을 떠올리다 - 모마 카페 2
5 세계의 뉴욕 판타지, 뉴요커의 파리 판타지 - 네이브
6 크레페 안에 돌돌 말아 넣은 미드타운 - 맨해튼 에스프레소
링컨 센터에서 클로이스터스까지
1 정글의 남쪽에 있는 핑크빛 할렘에 데려다줘요 - 메이크 마이 케이크
2 구세계 패스트리와 신세계 커피와 진짜 포옹 - 헝가리안 패스트리 숍
3 미시시피의 메기를 타고 뮤지엄 마일로 - 스타벅스(어퍼 이스트)
4 ‘유브 갓 메일’과 공룡은 어디로 사라졌을까 - 조 더 아트 오브 커피
5 맨해튼의 끝에서 중세의 유니콘에 홀리다 - 클로이스터스 트리에 카페
6 어떤 망명자들의 짧은 안식처 혹은 뉴욕의 탄생 - 스타벅스(반스 앤 노블 서점 내)
파크 슬로프에서 윌리엄스버그까지
1 당신의 ‘레귤러 커피’는 무엇입니까, ‘레귤러 카페’는 어디입니까? - 카페 레귤러
2 인종의 패치워크 이불 속에 감추어진 두 번째 정류장 - 세컨드 스톱 카페
3 묘지는 지나치게 깨끗하고, 장례식은 도가 넘치게 흥겨운 이유 - 사우스 사이드 커피
4 엘은 엘 라인의 엘, 엘은 엘 베이트의 엘 - 엘 베이트
5 올림픽 수영장만한 갤러리 카페에서 빙글빙글 돌다 - 클로버 파인아트 갤러리 앤 카페
6 힘세고 시끄러운 고릴라가 지키는 탐나는 거리 - 고릴라 커피
책속에서
현장의 느낌을 생생하게 보여주는 소방대원 옷 같은 것도 인상적이었지만, 사실 정말 인상적이었던 건 곰인형을 비롯한 온갖 봉제인형들이었지. 옷이나 돈, 식량을 보내도 아쉬울 판국에 웬 인형? 싶었는데, 작은 침대에 소방대원들과 자원봉사자들이 인형을 끌어안고 자고 있는 사진을 보니 그런 정서적 위안이라는 게 참 필요했겠다 싶기도 하고. “같이 고생은 못 하지만 우리가 여기서 응원하고 있어”라는 메시지를 뭉클하게 보여주는 듯하더라. (카페 1668)
그리고 많은 곳에서 이곳으로 오기도 했겠지. 그렇듯 꿈을 안고 뉴욕으로 오는 사람들을 떠올리면 <첨밀밀>의 한 장면이 생각나. 그들이 이 꿈의 땅에 들어올 때 가장 먼저 맞은 건 ‘자유의 여신상’이었겠지. 뉴욕의 상징이다시피한 그 동상을 보면서 사람들, 얼마나 감격했을까. 힘들 때마다 처음 자유의 여신상을 보았던 그 순간을 떠올렸을 거야, 아마. (지베토 에스프레스 바)
대중적인 접근, 중요하지. 서울에 있는 갤러리의 카페들은 지나치게 고급스러워졌어. 갤러리 수입보다 레스토랑, 카페 수입에 더 의존한다는 말이 나올 지경이잖아. 10년 전에는 눈 오거나 비 오는 날 편하게 전망을 즐길 수 있는 게 그런 갤러리 카페였는데. 전시를 보다 지친 다리를 쉬라는 편의시설이 돈 버는 공간이 되는 순간 전시의 진정성조차 의심하게 되는 건 내가 못되어서일까? (모마 카페 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