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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어린이 > 문화/예술/인물 > 세계문화
· ISBN : 9788964964460
· 쪽수 : 144쪽
· 출판일 : 2021-05-25
책 소개
목차
토토의 초대 6
제1장 요리의 시작
인류, 불을 쓰다
물고기를 잡다
농사를 시작하다
제2장 맛 더하기
고소한 빵 한 조각
구수한 밥 한 그릇
맛의 기본, 소금
사람들을 홀린 향신료
제3장 음식으로 떠나는 세계 여행
가까운 이웃 중국과 일본
카레의 나라, 인도
서양식 요리의 기본, 유럽
소박하고 건강한 식탁, 아프리카
멕시코, 옥수수의 변신
미국, 햄버거의 탄생지
제4장 특별한 음식 이야기
할랄이 뭐예요?
지구를 살리는 녹색 식탁
제5장 행복한 디저트
따뜻하고 우아한 맛, 커피
달콤하고 쌉싸름한 맛, 초콜릿
차갑고 달콤한 맛, 아이스크림
삼촌의 편지
리뷰
책속에서
“삼촌, 사람들은 언제부터 고기를 이렇게 맛있게 구워 먹었을까요?”
토토가 고기 한 점을 입에 넣으며 물었습니다.
“음……. 선사 시대로 거슬러 올라가야지?”
삼촌은 마치 먼먼 옛날을 내다보듯 실눈을 뜨고 대답했습니다.
“지금으로부터 150만 년 전쯤, ‘곧선사람(호모 에렉투스)’이라는 인류가 등장했어. 그들은 최초로 불을 사용한 사람이었어. 물론 그 이전에도 불은 있었지. 벼락이 떨어져서 숲에 불이 붙기도 하니까. 그때 불을 피하지 못한 동물들도 있었겠지? 초기 인류는 불에 탄 동물을 먹어 보고 날로 먹는 것보다 훨씬 맛이 좋다는 걸 느꼈을 거야. 하지만 그런 행운을 자주 만나는 건 어려웠어. 그런데 곧선사람들이 불을 쓸 줄 알게 된 거야. 이건 정말 엄청난 발전이었어. 마침내 ‘화식(火食)’을 시작했다는 뜻이거든.”
- 본문 11~12쪽 중에서
“이야, 이집트 사람들은 정말 대단하네요. 피라미드도 짓고, 미라도 만들고 빵 발효법까지 알아내다니.”
삼촌이 어깨를 으쓱이며 말했습니다.
“처음에는 우연이었을 거야. 시큼해진 반죽을 구웠더니 맛이 훨씬 좋은 걸 알아차렸겠지. 이 새로운 빵 맛에 반한 사람들은 발효에 대해 계속 파고들었을 거고. 효모의 존재에 대해서는 잘 몰랐겠지만 시큼한 반죽 일부를 새 반죽에 섞으면 계속 맛있는 빵을 먹을 수 있다는 사실도 알아냈겠지. 덕분에 이집트 사람들은 빵 전문가가 되었어. 당시 빵 종류만 해도 50가지가 넘었대. 엄청나지?”
“한국 사람들이 즐겨 먹는 카레는 인도의 카레와는 많이 다르답니다.”
토토가 고개를 갸우뚱하며 대꾸했습니다.
“정말요? 인도 카레와 우리나라 카레는 어떻게 달라요?”
라제시는 삼촌에게 그릇을 달라고 부탁한 뒤 토토에게 말했습니다.
“카레는 원래 반찬을 뜻하는 남인도의 말 ‘카리’에서 나왔어요. 여러 종류의 향신료를 넣어 끓인 스튜라고 할 수 있지요. 유럽에서는 ‘커리’라고 하고, 일본과 한국에서는 ‘카레’, 태국에서는 ‘깽’이라고 불러요. 세계 곳곳으로 퍼져 나가면서 각 나라 입맛에 맞게 조금씩 달라졌답니다. 자, 먹어 봐요. 제가 만든 진짜 인도 카레예요.”
토토는 신이 났습니다.
“우아, 원조 카레라니! 기대돼요.”
라제시는 주전자 같은 은빛 그릇을 기울여 엷은 주황빛이 도는 카레 소스를 그릇에 따라 주었습니다.
“이것은 인도 사람들이 거의 날마다 먹는 ‘달’이라는 카레 소스입니다. 부드럽게 삶은 콩에 마살라를 넣어서 만든답니다. 콩의 종류에 따라 달의 맛과 모양이 조금씩 다릅니다. 인도에서는 한국의 된장국만큼이나 흔히 먹는 음식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