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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건강/취미 > 한의학
· ISBN : 9788965021513
· 쪽수 : 240쪽
책 소개
책속에서
이 필기에 나타나는 선생의 말은 듣는 이의 이해력을 감안한 것이 많으므로 일관된 사상을 서술한 것은 아니다. 또 환자에게 말하는 것이기 때문에 그다지 체계적이지 못하고, 다분히 소박하고 간단하다. 그리고 현대의학의 상식과는 전혀 다른 한의학의 학설을 여러 곳에 그대로 노출했다. 이러한 점은 현대의학 상식을 가진 이들에게는 다소 의외일 것이다. 하지만 한의학을 옛것 그대로 이해하고, 그것을 손에 넣어 활용하기 위해서는 일단 현대의학적인 선입관을 버리고 백지 상태에서 시작할 필요가 있다. 선생은 한의학을 한의학 그대로 이해하고 응용했다. [머리말] 중에서
요컨대 선생의 치료는 오장육부의 중추를 조절하여 말초의 질병 또한 낫게 하는 것으로, 국소적인 치료가 아니라 근본치료였다. 중추를 낫게 하면 말초도 자연히 낫는다. 선생은 말초적이고 국소적인 의학에 상대하여 이를 태극요법(太極療法)이라 했다. 말초를 치료하는 데만 힘쓰고 중추의 근원을 잊은 서양의학은 국소적인 소승의 법이며, 선생처럼 근본적으로 치료하는 것은 보편의 큰 도리를기초로 한 대승의 법이다. 선생은 이것을 《대승법화경(大乘法華經)》의 ‘일념삼천(一念三千)과 십이인연(十二因緣)’의 이치에 기반을 둔 태극요법이라 했다. [태극요법] 중에서
“종래의 혈은 무릎의 바로 위 2촌인 곳이나, 동인형(銅人形)에 따르면 슬관절 바깥쪽 각을 따라 올라가 2촌인 곳이다. 그리고 동인형이 옳다. 양구(梁丘)는 위경련을 멎게 하는 묘혈이다. 그렇지만 장기간 뜸을 뜨면 변비를 일으킬 염려가 있다. 변비를 일으키면 심경의 신문(神門)에 뜸을 떠야 된다.” [양구梁丘]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