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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성기의 시대, 유행시인의 탄생

유성기의 시대, 유행시인의 탄생

(시와 유행가요의 경계에 선 시인들)

구인모 (지은이)
현실문화
2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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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성기의 시대, 유행시인의 탄생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유성기의 시대, 유행시인의 탄생 (시와 유행가요의 경계에 선 시인들)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문학의 이해 > 한국문학론 > 한국문학사
· ISBN : 9788965640820
· 쪽수 : 584쪽
· 출판일 : 2013-10-20

책 소개

장르와 매체의 경계를 넘나드는 1920, 30년대 유행시인들의 모험을 다룬 책. 1929년 조선가요협회 창립에서 1937년 조선총독부 관변단체 가운데 하나였던 조선문예회의 관제가요 음반발표 이후까지, 약 10여 년 사이의 일을 다루고 있다.

목차

프롤로그 : 한국 근대시에 대한 상식과 편견을 넘어서

1장 유행시인의 탄생
1. 조선가요협회 창립이라는 사건
2. 유성기 음반취입과 작품들의 실상
3. 묵독이 아닌 가창을 전제로 한 시
4. 민중예술 담론과 문학계의 지각 변동
5. <그리운 강남>, 그리고 ‘유행시인’의 비전

2장 시단의 폐색과 유행시인에의 열망
1. 시단의 폐색과 ‘엽기적 유행’
2. 독자들의 운문 취향과 근대시의 위상
3. 노래, 국민적 시가 그리고 ‘소곡’
4. 문학계의 상징자본과 ‘유행시인’의 열망
5. ‘유행시인’의 매체로서 유성기 음반
6. 근대기 한국의 시를 둘러싼 낯선 풍경

3장 전문 작사자가 된 시인들
1. 시인·전문 작사자의 본격적인 등장
2. 시가 개량, 국민문학론과 ‘문화사업’
3. 가요시와 유행가요를 통한 문화적 실천
4. 시인으로서의 인정욕망과 유행가요
5. 시인·전문 작사자의 등장과 그 의미

4장 유행가요 현상공모와 ‘작가’로서의 욕망
1. 《별건곤》의 ‘신유행소곡대현상모집’과 시인 응모자들
2. 신춘문예현상모집과 유행가요 가사 창작의 제도적 인준
3. 유행가요 가사 창작을 둘러싼 서로 다른 시선들
4. 유행가요 가사 창작과 ‘작가’의 욕망
5. 전업 시인의 삶과 전문(속) 작사자라는 직업
6. 유행가요 현상공모가 남긴 의문들

5장 시와 유행가요의 경계
1. 서도잡가의 수사와 정서의 현재화
2. 시적 개성과 유행가의 보편 문법의 사이
3. 노래의 선행(先行) 혹은 시의 후행(後行)
4. 전속 작사자의 위상, 음반 취입의 조건
5. 유행시인으로서 얻은 것과 잃은 것

6장 유성기 시대의 유행가요 ‘청중’
1. 유행시인의 비전과 성공의 시금석으로서 ‘대중’
2. 유성기라는 신기한 박래품과 구경꾼들
3. ‘대중’의 조건과 현실, ‘문화사업’의 기반
4. 음반회사 연주회와 유행가요 청중
5. 환영(幻影)의 ‘대중’, 유예된 유행시인의 이상

7장 관제가요와 유행시인의 좌절된 이상
1. 관제가요와 유행시인들
2. 조선문예회와 관 주도 가요개량
3. 시국가요와 총후의 문장보국(文章報國)
4. 비전의 소실, 이상의 좌절에 임하는 자세
5. 시신(詩神)에 대한 배반, 고전으로의 망명

에필로그 : 시의 근대, 시의 자유를 다시 물으며
부록1: 시인별 발매 음반 목록
부록2: 각종 악보집 소재 가사
부록3: 전국 유성기음반 취급점 목록
부록4: 조선인 직업별 수입 정도
주석
참고문헌
저자 후기
찾아보기

책속에서

주목할 점은 조선가요협회 활동의 연장선에서 이루어진 이들의 유행가요 가사 창작과 더불어 이들에게 시와 시 창작에 대한 관념의 변화가 일어났다는 것이다. 즉 이들에게 시는 더 이상 문자성만이 아닌 음성성의 장르이자, 문자성보다도 음성성을 의식적으로 지향하는 장르였다.


1932년 세모, 《매일신보》는 지난 1년을 돌아보며 경성을 중심으로 일어난 풍속의 몇 가지 변화를 되돌아보는 「모- 던 풍문록 삼십이 년 엽기적 유행」이라는 연재 기사를 게재한다. 당시 이 연재 기사를 쓴 기자의 눈에 ‘엽기적’으로 비친 풍속 가운데에는 경양식과 커피의 유행, 바와 카페의 유행, 영화의 인기, 외래어의 범람, 당구, 골프 등과 더불어 유행가요와 음반의 인기도 포함되어 있다. 일본축음기상회주식회사의 진출(1911) 이래, 조선에서 유행음악이 유성기 음반을 통해서 발매되기 시작한 지 약 20년에 가까운 세월이 흐른 1932년, 새삼스럽게 유행가요가 음반을 통해 유행하는 현상이 어째서 ‘엽기적’일 만큼 흥미로운 풍속이었던가?


이면상: 나는 가사없이 곡을 먼저 지어본 일은 없는데.
박영호: 그건 이면상 씨만이지 내가 지금까지 대해 온 작곡가에는 하나두 없었읍니다.
이면상: 나는 시가 중요하다고 봅니다. 시가 평범하면 안 되지요. 시가 에뿌면 따라서 작곡도 잘되어지지요.
김래성: 결국 대중의 비위에 맞는 에로티시즘이 있어야 성공하지 않습니까.
왕평: 그렇지요. 에로가 유행가에 있어서 중대한 요소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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