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logo
x
바코드검색
BOOKPRICE.co.kr
책, 도서 가격비교 사이트
바코드검색

인기 검색어

실시간 검색어

검색가능 서점

도서목록 제공

그 여름, 마리아

그 여름, 마리아

다니엘라 크리엔 (지은이), 이유림 (옮긴이)
박하
13,000원

일반도서

검색중
서점 할인가 할인률 배송비 혜택/추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알라딘 로딩중
yes24 로딩중
교보문고 로딩중
11st 로딩중
영풍문고 로딩중
쿠팡 로딩중
쿠팡로켓 로딩중
G마켓 로딩중
notice_icon 검색 결과 내에 다른 책이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중고도서

검색중
서점 유형 등록개수 최저가 구매하기
로딩중

eBook

검색중
서점 정가 할인가 마일리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로딩중

책 이미지

그 여름, 마리아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그 여름, 마리아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독일소설
· ISBN : 9788965702184
· 쪽수 : 292쪽
· 출판일 : 2014-08-01

책 소개

독일 작가 다니엘라 크리엔의 장편소설. 독일 현지에서 출간되자마자 「디 차이트」등과 같은 주요 언론으로부터 "천재 작가의 압도적인 데뷔작"이라는 찬사를 받으며 전 세계 14개국으로 번역, 소개된 작품이다.

저자소개

다니엘라 크리엔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75년 독일 메클렌부르크포어포메른 주에서 태어나 몇 해를 보낸 뒤 부모를 따라 아버지의 고향인 작센 주 포크트란트에서 열여덟 살까지 살았다. 직업 교육을 받고 야간 김나지움에서 공부한 뒤 은행원을 비롯해 여러 가지 일을 전전하면서 청소년기를 보냈다. 몇 편의 단편소설과 시를 썼으나 발표는 하지 않았고 나중에 모두 없애버렸다. 1999년 라이프치히로 이주하여 대학에 입학, 문화학과 신문방송학을 공부했다. 이때 사진작가이자 영화감독인 남편을 만나 예술가 다큐멘터리 영화제작사 ‘아마델리오’를 공동 설립, 지금까지 시나리오 작가이자 편집인으로 일하고 있다. 2011년에 발표한《그 여름, 마리아Irgendwann werden wir uns alles erzahlen》는 그녀의 첫 장편소설로, 출간 직후 현지 언론으로부터 천재 작가의 “압도적인 데뷔작”이라는 찬사를 받으며 전 세계 14개국에 번역되었다. 특히 프랑스 <르몽드> 지는 “놀라운 소설! 어디서도 만난 적 없는 숭고한 러브스토리!”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고, 세계의 주요 언론 또한 “매 순간 심장이 내려앉지만 도저히 눈을 뗄 수 없게 만드는 소설”, “역사의 운명적인 시간에 대해 완전히 다른 시각을 열어주는 서사”라는 찬사를 보내면서 이 놀라운 신예 작가의 등장에 주목하고 있다.
펼치기
이유림 (옮긴이)    정보 더보기
경희대학교와 같은 대학 대학원에서 철학을, 베를린에서 영화학을 공부하고, 좋은 어린이책을 소개하는 전문 번역가로 활동합니다. 《바람 저편 행복한 섬》, 《잊을 수 없는 외투》, 《우주-아무것도 없음에서 뭔가 생겨남의 비밀》 등 여러 책을 옮겼습니다.
펼치기

책속에서

가까이에서 개 짖는 소리가 들린다. 개들은 문 바로 뒤에 있었던 게 틀림없다. 이제 기다리기만 하면 된다. 헤너가 곧 나타날 것이다. 하지만 그의 걸음 소리와 묵직한 신발 밑에서 돌들이 부딪치는 소리가 들릴 때까지는 무척이나 오래 걸린다. 헤너가 문을 빠끔 열더니 곧장 나를 안으로 끌어들인 다음 다시 문을 닫는다. 그의 제국에 발을 들일 때면 언제나, 이곳을 다시 떠날 때 내가 어떤 사람이 되어 있을지 알지 못한다. 바깥세상은 새로워지지만 여기선 시간이 그대로 멈춰 있다.


우리는 가만히 누워 있다. 그가 오른팔로 나를 감싸 안는다. 발이 서로 맞닿는다. 그가 나를 영원히 망가뜨릴까 두렵다. 이런 느낌을 다 경험한 다음 대체 무엇이 더 올 수 있을까? 이토록 행복한 적이 없었다. 내 몸이 움찔거리면서 떨리고, 나는 그에게 몸을 더 바짝 붙이며 다가간다. 헤너는 마치 무언가를 더 먼저 예감하는 것 같다.


쪽지를 남긴 지 일주일이 지났다. 지난 일주일은 난생처음 겪은 사랑의 아픔 때문에 정말 죽을 수도 있으리라는 생각이 들었다. ‘가슴이 무너진다’는 표현은 절대 과장이 아니었다. 완전히 현실적인 표현이었다. 줄담배를 피웠고 음식은 거의 먹지 않았다. 나 자신을 없애버리고 싶었다. 죽기. 끝내기. 그리고 사라지고 싶었다. 게다가 내가 왜 이렇게 괴로운지, 진짜 이유를 아무한테도 말할 수 없으니 온전히 혼자서 감당해야 했다.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이 포스팅은 제휴마케팅이 포함된 광고로 커미션을 지급 받습니다.
도서 DB 제공 : 알라딘 서점(www.aladin.co.kr)
최근 본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