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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심장을 향해 쏴라

내 심장을 향해 쏴라

마이클 길모어 (지은이), 이빈 (옮긴이)
박하
1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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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심장을 향해 쏴라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내 심장을 향해 쏴라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외국에세이
· ISBN : 9788965703143
· 쪽수 : 704쪽
· 출판일 : 2016-02-19

책 소개

한국에서는 2001년 소개되어, "두 사람을 잔혹하게 죽이고 국가와 제도를 이용하여 자신마저 살해한 사람의 이야기! 동생의 눈을 통해 그리는 살인자의 처절한 자화상."라고 추천한 표창원 교수를 비롯하여 가수 이적, 시인 장석주, 소설가 이신조 등이 극찬을 보낸 작품이다.

목차

PROLOGUE
악몽

PART 1 모르몬의 악령들
1. 형제들/2. 혈통/3. 조던 길의 집/4. 알타와 죽은 인디언의 영혼

PART 2 집안의 말썽꾼과 거부당한 아들
1. 집안의 말썽꾼/2. 거부당한 아들/3. 페이의 비밀/4. 방랑의 세월/5. 정착

PART 3 형제들
1. 이방인들/2. 궁지에 몰린 소년/3. 탈선/4. 아버지와 지내던 시절

PART 4 죽음의 방식
1. 형제들: 두 부류/2. 언덕 위의 집/3. 어느 세일즈맨의 죽음/4. 죽은 이를 위한 노래/5. 폭행 강도/6. 뿔뿔이 흩어지다/7. 귀향/8. 반란/9. 걸어 다니는 시체

PART 5 피의 역사
1. 전환점/2. 악명을 떨치다/3. 마지막 인사

PART 6 눈물의 골짜기
1. 가족의 종말/2. 새 가족과 옛 망령들/3. 비밀과 유골/4. 고향에서 온 편지

EPILOGUE
재판
감사의 말
옮긴이 후기

저자소개

마이클 길모어 (지은이)    정보 더보기
“나에게는 해야 할 이야기가 있습니다. 그것은 살인이 잉태된 집안에서 들려주는 살인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그 집안은 내가 자라난 곳이며, 또 어떤 면에서 절대로 벗어날 수 없었던 곳이기도 합니다.” 마이클 길모어는 <롤링스톤>의 수석편집장이었으며, 로큰롤의 태동에서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록 음악계의 빛나는 영웅들을 그린 《Night Beat》의 저자이자 뛰어난 음악평론가이다. 그리고 미국에서 가장 유명한 사형수, 게리 길모어의 막내 동생이다. 그의 형 게리 길모어는 무고한 시민 두 명을 아무 이유 없이 죽이고는 스스로 사형에 처해달라고 주장하였고, 1977년 미국에서 10년 만에 부활한 사형제도에 의해 처형된 첫 번째 사형수였다. 게리 길모어가 살인을 저지르고 사형에 처해지기까지의 과정을 치밀하게 묘사한 노먼 메일러의 《사형집행인의 노래》는 센세이셔널한 반응 일으키며 베스트셀러에 올랐고, 그해 퓰리처 상을 수상했다. 그리고 게리 길모어가 사형에 처해지고 15년 후, 길모어 집안의 막내 마이클 길모어는 광기에 물든 피비린내 나는 자기 집안의 역사와 정면으로 마주서기로 결심한다. 가차 없는 모르몬 교도의 말썽쟁이 딸이었던 어머니와 술주정뱅이에 절도와 사기를 일삼던 아버지. 거기에 아이들에 대한 학대와 알코올중독, 범죄, 간음, 그리고 살인으로 점철된 가문의 역사는 대대로 이어져 길모어 집안을 이루었다. 아버지의 애정을 독차지했다는 죄책감과 게리의 동생이라는 수치심을 안고 마이클은 고통스럽게, 그러나 품격을 잃지 않고 살인에 관한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내 심장을 향해 쏴라》는 폭력의 그림자에서 벗어날 수 없었던 한 미국 가족의 역사이며, 이런 가정의 아이들이 어떻게 살인을 저질렀고 또한 긴 세월동안 파멸의 혈통을 이어온 대가로 스스로를 살해했는지를 보여주는 이야기이다. 독자들의 뇌리에 고통스럽게 각인되는 이 작품은 대부분의 미국인들이 외면하고자 했던 미국의 어두운 핏줄을 드러내고 탐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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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빈 (옮긴이)    정보 더보기
영문학 박사, 번역가. <버지니아 울프의 은유>로 영문학 박사 학위를 받고 영국 노팅엄 대학에서 박사 후 연구를 했다. 동국대학교에서 영문학과 영어를 가르치다가, 이빈 영어 연구소를 사랑방 삼아 가까운 사람들과 영어와 번역, 글쓰기에 관하여 생각을 교류하고 있다. 햇살이 좋은 날 강아지를 따라서 동네 호숫가를 산책하는 것을 좋아하지만, 비 오는 날 마음이 맞는 친구와 커피 한잔을 손에 들고 산책하는 것도 좋다. 번역서로 《내 심장을 향해 쏴라》 《나무의 회상록》 등이 있으며, 언젠가는 번역이 아닌 영어소설을 쓰겠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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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이제 이야기를 해야겠다. 이것은 살인에 대한 이야기이다. 육신의 살해와 영혼의 살해, 비탄과 증오, 그리고 복수의 살해다. 그 살해가 어디서 시작되었는지, 그리고 어떤 형태로 우리의 삶 속으로 들어와서 어떻게 인생을 바꿔놓으며, 그 유산들이 어떻게 우리를 둘러싼 세계와 역사 속으로 흘러 들어오는지 말하려 한다. 이 이야기는 또한 폭력과 살인이 어떻게 끝이 나는지 - 만일 정말로 과연 끝이 난다면 - 말해준다.
나는 무고한 사람들을 죽인 살인자의 동생이다. 그의 이름은 게리 길모어.
그는 현대 미국의 범죄자 중에 누구보다도 역사적인 인물로 기록될 것이다.


형들의 사진을 들여다본다. 그 사진들은 우리 가족이 남긴 낡은 스크랩북에 있는 그 어떤 사진들보다 내 마음을 아프게 한다. 형들은 사진 속에서 카메라를 향해 총을 들고 서 있다. 그들이 함께 공유하고 있는 세계가 느껴진다. 그들만이 속해 있는 세계. 내 시선을 사로잡은 것은 꼬마 무법자들의 거친 포즈가 아니다. 그들이 함께 지내면서 이런 행복한 미소를 지었던 순간이 얼마나 될까, 그들만의 세계에서 그들은 과연 얼마나 행복했을까 하는 생각이 내 마음을 아프게 한다. 내가 어렸을 때, 그들이 그런 미소를 짓는 모습을 본 기억이 없다. 물론 내가 기억하지 못하는 부분들이 많이 있으리라. 어쨌든 그 사진 속의 미소는 나에게 하나의 미스터리이다. 그 미소는 나에게, 내가 전혀 알지 못하는 우리 가족의 삶, 오늘날까지 그 어느 누구도 말해주지 않은 그들만의 삶이 있었다고 말해주고 있다. 나는 사진 속의 얼굴들을 보면서 증오를 느낀다. 그러지 말아야겠다고 생각하면서도 어쩔 수 없다. 그 사진 속에서 그들은 나를 끼워주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들이 나를 같은 가족의 일원으로 끼워주지 않은 것이 원망스럽다. 그 대가가 아무리 끔찍한 것이었다 하더라도.


방금 중요한 사건이 일어났다. 이 책의 살인자가 태어난 것이다. 그는 지금 커다란 푸른 눈과 매력적인 얼굴을 가진 아기이다. 그 아기는36년이 지난 후 두 남자를 죽이고 사형수 감방에 앉게 될 것이며, 미국 역사에서 유일하게 자신을 죽여달라고 주장함으로써 악명을 떨친 살인자로 기억될 것이다. 그때 그의 푸른 눈을 들여다본다면 그 속에서 사람의 마음 깊숙이 감춰져 있는 본능을 건드리는 섬뜩한 시선을 느낄 것이다. 그것은 날카로우면서도 죽음이 느껴지는 눈빛이다. 또한 죽음이 결코 두렵지 않다는 표정이다. 자기 몸에 부딪히고 지나갔다는 이유만으로, 아니 꼭 그런 핑계 따위 대지 않고도 상대를 죽일 수 있는 사람의 표정 말이다. 아기의 눈빛이 살인자의 눈빛이 되기까지, 그 사이에는 파멸의 역사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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