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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경제경영 > 경제학/경제일반 > 경제이야기
· ISBN : 9788965704584
· 쪽수 : 336쪽
· 출판일 : 2017-05-01
책 소개
목차
프롤로그 ‘경제적 청춘’의 탄생
Section I 청춘의 경제학 _ 엘리제를 위하여
결혼, ‘남는 장사’가 될 권리를 찾다
‘조건 없는 사랑’은 현실에 존재하지 않는다|결혼도 사치가 되는 사회|결혼의 효용, ‘남는 장사’라는 믿음
연애의 정석, 신호를 제대로 주고받는 법
‘사랑’이라는 이름의 시장에서 살아남는 법|호감과 가치 있는 신호|상대의 환심을 얻는 최적의 신호|정보의 비대칭성과 연애
밀당하는 연인을 위한 경제학의 조언
협상=게임+알파|미·소 냉전과 사랑의 기술|밀당 이후의 선택지
완벽한 계약이란 없다
대리인의 주인 행세와 역선택|모두가 만족하는 계약은 가능한가|기쁜 계약과 완전한 사랑
Section Ⅱ 자기 결정의 경제학 _ 운명 교향곡
빚에 짓눌린 청춘, 쿼바디스 가계 경제
고령화와 재무 관리의 필요성|나는 소망한다, 내게 금지된 부를|초저금리라는 신기루
가난이 가난을 불러오는 역설
자유무역은 지상 최대의 선이 아니다|축적된 문제의 해결, 축적된 시간이 필요하다
투자와 투기의 갈림길, 당신의 선택
‘핫’한 것 좋아하다가 패가망신한다|삶은 롤러코스트여서는 안 된다|집중투자와 분산투자, 당신의 선택은?
주식 시장에서 살아남는 법
안목, 눈물 젖은 빵을 씹은 당신에게 필요한 것|금리와 주식 시장의 상관관계|여력이 있는데도 투자를 꺼리는 이유
불확실성과 위험 사이에 선 사람들
금리 인상의 시점을 알리는 신호|정부의 적정한 시장 개입|비 기축 통화국에게 주어진 가혹한 운명.
Section Ⅲ. 더 나은 삶을 위한 경제학 _ 전원 교향곡
때로, 합리성은 빈곤하다
정보의 풍요로움이 가져오는 빈곤|제한된 합리성과 인간의 모순된 행위|내 만족과 타인의 만족|마음을 기르는 경제학
결코 포기할 수 없는 기대
저무는 기대 속에서도 꿈은 싹튼다|적응적 기대 가설과 합리적 기대 가설|‘합리적 기대 가설’의 정책적 의미|기대는 경제를 움직이는 중요한 힘
이성과 감성이 조화로운 사회
예측하지 못한 투표 결과|선거 제도는 왜 완벽하지 못할까|유권자의 선호는 왜 통합하기 어려울까|이성과 감성이 조화되는 세상
일과 여가가 조화되는 삶
‘그림자 노동’의 씁쓸한 자화상|“꿀벌처럼 일하기는 싫어요!”|대학을 졸업해도 암담한 이유|실험 경제학의 아버지, 버논 스미스|획기적인 실험과 청년 지원
실리콘밸리가 기본 소득을 찬성하는 이유
자유주의자들의 기본 소득 논의|“포퓰리즘은 노예의 길로 가는 길”|기본 소득은 유토피아적 환상이 아니다|핀란드와 네덜란드는 왜 기본 소득에 찬성했는가|실리콘밸리는 왜 기본 소득을 찬성하는가
Section Ⅳ. 4차 산업혁명 시대의 경제학 _ 영웅 교향곡
불확실성이라는 장막에 대처하는 법
다보스에서 전하는 소통과 책임의 리더십|미래를 디자인하는 리더|암흑에서 탈출하기
전면적이며, 새로운 교육 혁신
학교는 마트가 아니다|우리는 진정 제대로 배웠을까|정보보다 창의성 우위의 시대가 온다|창조적 학습 사회에서 필요한 것| S·T·U·D·Y로 풀어본 창조적 학습
가속화되는 도시화에 대처하는 법
진정한 경제 성장의 과실|도시로 몰리는 사람들과 도시 빈민들|도시는 어떻게 ‘승리’할 수 있을까|혁신은 모여야 산다|4차 산업혁명과 스마트 그린 도시 건설
연결하는 힘이 번영을 이끈다
농업은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핵심이다|이제 아프리카가 달라진다|4차 산업혁명 시대, 농업에 기회 있다|4차 산업혁명 시대의 영웅 서사시
Section Ⅴ. 포용의 경제학 _ 합창 교향곡
트럼프노믹스 시대,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가
환율전쟁과 자국우선주의|재량이냐준칙이냐 그것이 문제로다|트럼프노믹스에 담긴 불확실성과 비일관성|‘한다면 한다’는 공포 속에서
브렉시트, 아직도 끝나지 않았다
하나의 유럽은 신기루였나|공동의 통화를 사용하는 최적의 통화 이론|경제 통합과 통화 동맹의 득실 잘못된 만남 뒤에 남은 후회
케이크를 공평하게 나눠주는 방법
정확한 의사를 표현해주세요|왜 인센티브가 중요한가|금전적 보상보다 때로는 신뢰가 중요하다|적절한 정부규제는 여전히 중요하다
투명함이 우리에게 주는 혜택
독점 기업은 항상 규제의 대상이어야 할까|누가 누구를 포획했다는 말인가|부당한 이익 추구 행위와 일그러진 사회의 자화상
에필로그 흔들리는 세상에서 나를 지켜주는 힘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결혼이라는 것은 일종의 ‘하루 계약(daily contract)’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매일 아침에 일어나서 자신의 배우자와 계속 살 것인지 아니면 그만 살 것인지를 편익과 비용을 따져 계산하지요. 이혼을 하면서 발생하게 되는 예기치 않은 온갖 고통들까지 비용으로 계산해서, 배우자와 같이 사는 게 더 낫다는 계산이 들어야 하루하루의 결혼 생활이 연장되는 것입니다. 결국 결혼 생활을 계속한다는 것은 일종의 ‘암묵적 계약(implicit contract)’이 유지되는 겁니다. 계산이 안 맞으면 언제든 헤어지는 것입니다. 그 헤어짐은 바로 내일 발생할 수도 있지요.” p. 27-28
100번 선을 본 남자는 몇 번째 여자에게 가장 만족을 느꼈을까? 위에서 언급한 2가지 전제 조건을 바탕으로 조합 식을 세워 계산해보면 1번째 소개팅이 최고의 만남이 될 확률은 1%에 불과하다. 2번째 소개팅이 최고의 만남일 확률은 5%로 높아지고, 3번째 소개팅이 최고일 확률은 8%로 계속해서 높아진다. 하지만 많은 사람과 소개팅을 해본 뒤에 상대를 선택하는 것이 항상 좋은 것은 아니다. 오히려 100번째가 최고의 만남이 될 확률은 1%도 되지 않는다.
그렇다면 그는 몇 번째 만남에서 최고의 짝을 찾을 수 있었을까? 조합 공식으로 계산해보면 37번째가 최고의 만남이 될 확률이 가장 높다. 100번 선을 본 사람이 그리 흔한 것이 아니므로 10번의 소개팅으로 생각해보면, 3번째 만남이 39.9%의 확률로 최고의 만남이 된다. 하지만 최고의 짝을 만났다고 최고의 결실을 맺을 거라 생각하는 것은 오산이다. 상대가 당신을 좋아해줄 것이란 보장은 그 어디에도 없기 때문이다. p. 37-38
‘루이스 전환점’은 우리에게 무엇을 말하고 있을까? 저임금 노동력만 고수하는 경제는 지속 가능하지 않다는 것이다. 그러나 한국의 현실을 보자. 여전히 저임금 노동자에 대한 의존성은 높고, 산업의 라이프 사이클에 순응한 새로운 산업의 발굴과 지원은 부재하다. 미숙한 구조 조정과 노동 개혁 실패로 루이스 전환점을 완전히 벗어나고 있는지도 의문이라는 시각이 적지 않다.
고급 인력들은 고용 시장에서 비정규직이나 임시직으로 헤매고 있다. 취업난에 따른 하향 지원으로 저임금 노동자로 전락하는 현실을 감안하면 저임금에 대한 의존성은 여전히 높다. 더구나 국가 경제를 견인하는 조선, 철강, 자동차 산업이 선·후진국 사이에 끼어 샌드위치 상태로 위협받고 있다. 수출의 70% 이상을 신흥·개발도상국에 의존하는 수출 구조, 고령화, 생산 가능 인구 감소, 내수 회복의 더딤은 한국 경제의 앞날에 도전이 되고 있다. 루이스는 “진정한 경제 성장은 양적 성장이 아닌 사회 전체의 변화를 가져오는 질적 성장”이라고 말한다. 우리는 함께 잘살자는 그의 개발과 경제 성장의 의미를 제대로 이해하고 있을까? p. 241-2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