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앉는 법, 서는 법, 걷는 법

앉는 법, 서는 법, 걷는 법

(잘 앉고 잘 걷기만 해도 우아하고 날씬해진다!)

곽세라 (지은이)
쌤앤파커스
14,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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앉는 법, 서는 법, 걷는 법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앉는 법, 서는 법, 걷는 법 (잘 앉고 잘 걷기만 해도 우아하고 날씬해진다!)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88965705796
· 쪽수 : 272쪽
· 출판일 : 2018-02-22

책 소개

깃털처럼 가볍게 일상을 피트니스로 바꾸는 법, 건강하고 매력적인 몸을 만드는 '벌룬캣 테크닉'을 소개한다. 십수 년 넘게 피트니스 강사로, 요가 선생님들을 가르치는 요가 마스터로, 태극권과 필라테스 등을 섭렵해온 저자가 '운동 반대 운동'을 시작했다.

목차

들어가는 말 _ 이것은 냉장고 문을 여는 것에 관한 이야기이다

01 몸을 갖고 산다는 것
02 나는 당신을 책처럼 읽을 수 있다
03 일단, ‘집에서 입는 옷’을 치워버리고
04 사라진 ‘목’을 찾아서
05 몸의 지도를 새로 그리다
06 ‘나’를 담아 보관하는 고급스런 상자가 있습니까?
07 “바쁘지 말거라. 아무것도 할 필요가 없으니까.”
08 마침내 인생을 즐기기만 하면 되는 순간이 왔을 때
09 다만, 우리는 우리 몸에 무슨 짓을 하고 있는지 알아야 한다
10 뇌는 몸에게 ‘큐’ 사인을 보낸다
11 몸의 표정은 그런 식으로 생겨나고 굳어진다
12 냉장고 문을 여는 것에 관한 진실
13 고개를 드는 기술 : 귀는 세우고 혀는 눕히고
14 걷기의 기술 : 노련한 뱃사공처럼 유유하게
15 느리고 상냥한 근육을 주세요
16 몸으로 ‘그냥’ 알아버리게 되는 것들
17 노력하고 있습니까? 유감이군요
18 당신을 스스로의 공격으로부터 지킬 수만 있다면
19 앉기의 기술 : 엉덩이로 설 수 있습니까?
20 앉는 법, 서는 법, 걷는 법
21 결국, 풍선을 말뚝에 매어놓는 게임
22 지긋지긋해라, ‘나’라는 버릇!
23 누가 나에게 스푼을 100번 쥐어줄 것인가?
24 우리가 몸으로 맛본 세상의 기억들
25 스카프 도둑에게도 사연이 있다
26 닫힌 몸에서 열린 몸으로
27 그 모든 자잘한 재앙들 속에서
28 카페에서 당신을 보았다

마치며 _ 더 쉽게, 더 가벼운 가슴으로 사는 나

저자소개

곽세라 (지은이)    정보 더보기
23년째 여행하며 몸과 마음에 관한 글을 쓰고 있다. 삶을 부드럽게 꿰뚫는 시선과 독특한 사유의 힘을 지닌 메시지로 지친 현대인들의 가슴에 고요한 치유를 선사하며 힐링라이터로 사랑받고 있다. 이화여자대학교 영문학과를 졸업하고, 연세대학교 언론홍보대학원에서 석사 과정을, 인도 델리대학교 힌두철학과에서 석사 과정을 밟았다. 광고회사에서 카피라이터로 일하던 1999년 느닷없이 인도로 떠났고, 지금껏 세상을 여행하며 보헤미안으로 살고 있다. 그녀만이 들려줄 수 있는 풍부하고 다채로운 영혼의 울림은 오로지 삶을 탐닉하고 사유하기 위해 길 위에 머문 시간들과 예술과 철학, 인문학을 넘나드는 그녀의 인생 이력에서 나온다. 지은 책으로 세계를 여행하며 만난 힐러들의 이야기를 묶은 『인생에 대한 예의』, 『앉는 법 서는 법 걷는 법』, 『너를 어쩌면 좋을까』, 자전적 에세이 『길을 잃지 않는 바람처럼』, 『멋대로 살아라』, 소설집 『영혼을 팔기에 좋은 날』 등이 있고, 옮긴 책으로 『신은 여자에게 더 친절하다』, 『죽을 이유를 찾아 살아간다』 외 다수가 있다.
펼치기

책속에서

‘나’를 낭비하는 버릇은 그때부터 시작되었다. ‘나’ 또한 고갈되는 자원이라는 것을 알지 못했다. 석유처럼, 물처럼, 낭비는 험악하고도 무분별하게 이루어졌다. 몇 날 며칠이고 밤새 휘발유 같은 인스턴트커피를 들이부으며 뇌를 태웠다. 그러고도 괜찮은 아이디어가 나오지 않을 땐 그 위로 독한 술을 부었다. 그 방법은 어쩌다 가끔 효과가 있었기 때문에 나는 그만둘 생각을 하지 못했다. 항상 잘해주는 연인보다 어쩌다 한 번씩 잘해주는 연인에게 더 매달리게 되는 인간의 어리석은 심리는 여기서도 통했다. 일단 험하게 쓰기 시작한 물건은 아까운 줄 모르듯이 나의 자기낭비는 가속도가 붙었다.
- 몸을 갖고 산다는 것


몸의 문제를 풀어보려고 몸으로 발버둥 치다 지친 어느 날, 나는 비로소 ‘생각’을 좀 해보기로 했다. 그리고 나의 ‘생각’이 문제였음을 알게 되었다. 운동을 시작하기 전까지 오랜 세월, 나는 ‘생각병자’였다. 생각이 너무 많아 몸을 움직일 여력이 없었다. 몸을 움직이기도 전에 수만 가지 생각과 검색결과와 정보들이 에너지를 다 빼앗아 가버려 탈진상태에서 또 다른 생각을 불러오다 보면 하루해가 갔고 한 해가 그렇게 흘렀다.
그 생각감옥에서 벗어나기 위해서 10년 넘도록 몸에만 매달렸으나, 나는 그 생각의 버릇 그대로 몸을 쓰고 있었다. 더 많은 것을 해치우고 더 많이 움직이고 더 건강해 보이려고 정작 중요한 것을 놓치는 버릇 그대로. 그전까지 ‘나를 뺀 세상’을 보며 살아왔다면 그때부터는 ‘나를 보는 세상’을 살게 되었다고나 할까. 그런데 그건 더욱 피곤한 일이었다. ‘나’를 제외한 다른 모든 이들의 눈치를 보고 기분을 맞추며 살아가야 했으니까. 여전히 내 삶의 초점은 밖을 향해 있었고 깊숙한 나는 방치되었다.
- 나는 당신을 책처럼 읽을 수 있다


인간을 사회적 동물이라고 부르는 이유는, 우리가 서로의 몸을 읽을 수 있기 때문이다. 굳이 포옹을 하거나 악수를 나누거나 인사를 건넬 필요도 없다. 상대방이 움직이는 모습motion을 보면 그 몸 안에 담긴 감정emotion을 함께 느낄 수 있다. 분석하고 연구해서 그렇게 되는 것이 아니라 그냥 자연스럽게 알게 된다.
그 몸의 마음은 아직까지도 불가해한 영역이라서 ‘나도 모르게’ 일어나는 많은 일들을 우리 삶 속에 선사한다. 그래서 나의 이상형과는 정반대되는 사람에게 마음을 빼앗겨버리기도 하고, 쓸모없을 게 뻔한 물건을 사버리기도 하고, 생전 처음 보는 이에게 비밀을 털어놓아버리기도 한다. 다 몸이 시킨 일들이다. 몸은 몸에게 말을 걸고, 몸은 몸으로 그 말을 알아듣는다. 그래서 편안하고 균형 잡힌 움직임을 보면 그 안락한 파장을 느껴 좋은 기분이 든다. 뼈와 근육의 기분이 좋아지는 것이다.
- 나는 당신을 책처럼 읽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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