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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과는 후기를 남기지 않는다

정신과는 후기를 남기지 않는다

(여덟 해 동안 만난 일곱 의사와의 좌충우돌 현재진행형 우울증 치료기)

전지현 (지은이), 순두부 (그림)
팩토리나인
1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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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과는 후기를 남기지 않는다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정신과는 후기를 남기지 않는다 (여덟 해 동안 만난 일곱 의사와의 좌충우돌 현재진행형 우울증 치료기)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88965707318
· 쪽수 : 176쪽
· 출판일 : 2018-12-07

책 소개

독립출판물로 처음 출간된 후 입소문을 타면서 일부 독립서점에서 입고와 동시에 품절 사태를 빚기도 했던 《정신과는 후기를 남기지 않는다》가 더욱 풍성해진 이야기와 한층 따스해진 위로를 품고 독자들을 다시 찾아왔다.

목차

정신과는 후기를 남기지 않는다
첫 번째 의사
◎ 그날의 일기_ 우린 그런 사람 아니잖아
두 번째 의사
◎ 그날의 일기_ 약속은 언제나 다음 주로
세 번째 의사
네 번째 의사
◎ 그날의 일기_ 어쩐지 집이 지저분하더라니
다섯 번째 의사
그러다 문득
내과의사
◎ 우울증을 바라보는 시선들
여섯 번째 의사
일곱 번째 의사

에필로그

저자소개

전지현 (지은이)    정보 더보기
본명이다. 첫째를 낳을 때 난산으로 고생한 뒤부터 우울증과 기약 없는 동거를 시작했다. 생명 탄생의 감동과 기쁨은커녕 손가락 하나 움직일 힘도 없던 나날들이 이어졌다. 둘째를 낳고 용기를 내 치료를 결정했지만, 세상 모든 정보가 모인다는 맘 카페에서도 단 한 줄의 정신과 치료 후기를 찾아볼 수 없었다. 이후 8년 동안 7명의 의사를 경험한 베테랑 환자가 되고서야 깨달았다. 후기도 나아야 쓸 수 있다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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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두부 (그림)    정보 더보기
2015년부터 2020년까지 카카오웹툰에 '나는 엄마다'를 연재했습니다. 정책 주간지 K-공감의 '카툰 공감'과 인스타그램 등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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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하도 포시랍게 자라서 그래.”
“그렇게 약해 빠져서 험한 세상 어찌 살겄냐.”
“너보다 더 힘든 사람이 얼마나 많은데. 부끄러운 줄 알아라, 야.”
내 주변 사람들은 물론이고 나조차 스스로를 거세게 다그쳤다. 몹시 힘든데, 힘든 게 아니라고 했다. 힘들 리가 없다고 했다.


참으로 오랜만에 만져보는 갱지와 OMR 답지. 일주일에 파티를 몇 번 가느냐는 등의 질문을 표현만 조금씩 바꿔서 자꾸 묻는다. 어색한 문장을 보니 1970~80년대 서양에서 만든 검사지를 그 당시 우리말로 직역한 것 같았다. 그래도 내 상태를 물어보는 질문들을 마주하니 약간의 서러움과 함께 안도감이 밀려왔다.
정성을 다해 체크를 하고 간호사에게 갖다 줬다. 5분이 채 지났을까. 곧바로 결과지를 뽑아다 주는 게 아닌가! 이건 분명 미리 준비한 결과지에 이름만 프린트하는 데 딱 맞는 시간이다. 이 검사를 받겠다고 지불한 피 같은 내 돈 15만 원. 신뢰도가 확 무너졌다.


큰아이 학교 발표회 날짜가 잡혔다. 보름 전부터 서서히 컨디션 조절을 시작했다.
발표회 당일 아침, 기적적으로 맑은 정신이 들었다. 우선, 커피를 다섯 잔 마셨다. 그리고 따스한 볕을 따라 전력질주로 동네를 한 바퀴 돌고 나서야 학교로 향했다.
아직 유치원에 다니는 천방지축 작은아이를 돌보느라 정신없는 척하며 스리슬쩍 긴 대화를 피했다. 다섯 잔이나 마신 커피의 카페인 때문에 손을 덜덜 떨고 약간 헛소리를 한 것도 같지만, 뭐 그 정도는 실없는 여자라고 넘길 만한 수준이었다.
그렇게 위기를 넘겼고 뿌듯한 마음에 저녁에는 아이들과 함께 외식까지 했다.
그날 밤, 아이들을 양 겨드랑이에 끼고 침대에 누우니 그야말로 엄마 미소가 퐁퐁 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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