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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뜨면 없어라

눈뜨면 없어라

(김한길 에세이, 개정판)

김한길 (지은이)
해냄
18,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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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뜨면 없어라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눈뜨면 없어라 (김한길 에세이, 개정판)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일기/편지
· ISBN : 9788965743231
· 쪽수 : 432쪽
· 출판일 : 2011-10-10

책 소개

밀리언셀러 작가이자 칼럼니스트, 또 방송인으로서 전방위적인 활동을 펼쳤을 뿐 아니라 국회의원으로 활동하면서 더 많은 이들이 더 행복한 세상을 꿈꿔온 작가 김한길. 그 젊은 날의 고뇌와 감동이 고스란히 담긴 혼돈스럽고도 치열한 청춘의 고백 <눈뜨면 없어라>가 2011년 새로운 모습으로 독자들을 찾는다.

목차

|작가의 말| 얼보이는 거울 앞에서

하늘에서 엿본 당신들의 꿈
쌍무지개가 뜨는 활화산
불자동차가 질주하는 천사들의 도시
세 마리의 개가 필요한 사람들의 축제
어스름의 바이올린 소리
멀고 먼 환상의 나라
구월의 독백
밤기차 속의 사람들
사과를 생각하며
겨울이 오면
보이지 않는 이자벨라 호수
새야 어디로 가니
굴뚝 청소부의 꿈
잃어버린 사람들
샌프란시스코에선 머리에 꽃을
홀로 시작하는 새벽
따뜻한 비

|작가 후기|눈뜨면 없어라
|부 록|병정일기
대학일기

저자소개

김한길 (지은이)    정보 더보기
세상을 향한 날카로우면서도 따뜻한 시선, 통쾌한 인식과 전복적인 유머로 일기체 문학의 가능성을 증명한 작가 김한길은 1953년에 일본 도쿄에서 태어나 일곱 살 때부터 서울에서 자랐다. 1981년 중편소설 「바람과 박제」로 《문학사상》을 통해 등단했고, 「병정일기」「세네카의 죽음」 등을 발표했다. 장편소설로는 200만 부 이상 판매된 밀리언셀러 『여자의 남자』(전3권), 영화로도 제작된 『낙타는 따로 울지 않는다』를 통해 독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 그 외에도 《동아일보》에 연재되며 촌철살인의 필치를 선보인 칼럼집 『아침은 얻어먹고 사십니까』와 작가의 인생관을 담아낸 『김한길의 희망일기』 등을 출간했다. 국회의원(3선)과 여당 원내대표로 의정활동을 활발히 펼쳤고, 청와대 정책기획수석과 문화관광부장관 등을 지낸 바 있는 작가는, 오늘도 더 많은 이들이 더 행복한 세상을 꿈꾼다.
펼치기

책속에서

창 아래로 서울의 지붕들이 조그맣고 더 조그맣게 보였다. 그 속에서 그렇게도 못 견뎌하고 울분하고 체념하면서 빙빙 맴돌았던 내 나라의 좁은 땅, 내 젊은 날의 우울한 기억들이 여기저기 꿈틀대는 도시, 나를 화나게 했던 착한 사람들의 바보 같은 표정, 사랑하고 싶었으나 그러지 못한 줄로만 알았던 그것들이 갑자기 나를 안타깝게 하였다.
나는 알지 못했었다. 이별이 때로 값진 것은 새것들과의 만남이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 아니라 헤어지는 헌것들과의 새로운 만남이 시작되기 때문이라는 것. 그래서 이별은 또다른 재회이며, 그래서 이별은 그리움을 키우는 높은 이자의 빚이라는 것.
―<4 이별> 중에서


우리는 물론 숱한 역겨움과 울화를 품을 수 있다. 그런데 이런 말은 울화나 역겨움보다 조금은 더 깊은 세상에 대한 애정을 소유한 이들에게만 허락되는 이야기인 것 같다. 사실 어떤 때의 세상이란 참 아름답기도 한 것이다.
개나 고양이를 지나치게 사랑하는 건 인간에 대한 모욕이라던 사르트르.
개들은 신에 대한 토론 따위로 나를 구역질 나게 만들지 않는다던 휘트먼의 시구.
인간에 대하여 알면 알수록 개를 더욱 사랑하게 된다는 발자크의 말. 사람을 사랑한다는 것, 그건 아마도 인간의 본질에 대한 깊고 긍정적인 체념을 터득하게 되었다는 소리는 아닐까. 나 이외의 타인을 사랑한다는 일이 의무감으로 다가올 때 우리는 퍼뜩 발작을 일으키곤 하지. 저 발자크처럼. 6. 30. 土
―<44 위로> 중에서


각오, 새로운 각오라는 말, 지겹게 들어온 말. 나는 그 말을 들으면 무서운 가미카제가 생각난다. 지도자와 교육과 새로운 역사가 어김없이 요구하는 말―새로운 각오.
긴장하지 않고, 나를 다그치지 않고, 내가 원하는 것들을 하나도 유보시키지 않고, 어려움이나 불안을 예감하지 않고―아무것도 각오하지 않고 딱 일 년만 살아보고 싶다. 아니면 딱 한 달만이라도.
어머니의 생일에 부쳐드렸던 백 달러가 어머니의 편지와 함께 되돌아왔다.
늙은 엄마―슬픈 단어다. 9. 16. 水
―<90 자유>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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