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logo
x
바코드검색
BOOKPRICE.co.kr
책, 도서 가격비교 사이트
바코드검색

인기 검색어

실시간 검색어

검색가능 서점

도서목록 제공

서머힐에서 진짜 세상을 배우다

서머힐에서 진짜 세상을 배우다

(세계적인 대안학교 서머힐에서 9년, 채은이의 생생한 성장일기)

채은 (지은이)
  |  
해냄
2014-04-10
  |  
13,800원

일반도서

검색중
서점 할인가 할인률 배송비 혜택/추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yes24 로딩중
교보문고 로딩중
영풍문고 로딩중
인터파크 로딩중
11st 로딩중
G마켓 로딩중
쿠팡 로딩중
쿠팡로켓 로딩중
notice_icon 검색 결과 내에 다른 책이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중고도서

검색중
로딩중

e-Book

검색중
서점 정가 할인가 마일리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로딩중

책 이미지

서머힐에서 진짜 세상을 배우다

책 정보

· 제목 : 서머힐에서 진짜 세상을 배우다 (세계적인 대안학교 서머힐에서 9년, 채은이의 생생한 성장일기)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88965744382
· 쪽수 : 284쪽

책 소개

세계적인 대안학교 서머힐에서 9년, 채은이의 생생한 성장일기. 서머힐을 졸업한 한국인이 쓴 최초의 책으로 많은 관심에 비해 제대로 알려지지 않았던 서머힐의 모습과 교육을 가감 없이 담고 있다.

목차

들어가는 글: 나의 서머힐 시절이여, 안녕

1장 웰컴 투 서머힐
놀이로 이루어진 새로운 세상
말은 불통 마음은 소통
즐겁게 지내기, 아이들의 영원한 의무
달콤한 코코아향 가득한 베드타임
아이들은 노는 것만큼 배우는 것을 좋아한다
파티, 교실 밖 또 하나의 세상
그래도 엄마가 그립지 않은 이유
아이들의 학교, 부모들도 배운다
온몸으로 익혀가는 서머힐 경제학
별이 총총한 레이스톤의 밤하늘
나이? 무슨 상관!
서머힐, 모두에게 적합하지는 않아

2장 공부는 내가 하고 싶을 때 스스로 하는 것
패션을 모르는 선생님에게 패션을 배우다
심심해도 괜찮아
미스터 레드헤드의 목공실
수학 증오에서 수학 친화로
나의 연극 친구 맨디
조금은 남과 다른 길, 내가 잘하고 있는 걸까
학생의 마음을 먼저 헤아리는 선생님
제이슨과 함께 인생과 예술을
“그럼, 공부하지 마!”

3장 함께 사는 법을 가르쳐
준 서머힐의 스물네 시간
러시아워를 피하는 법
자유의 학교에 있는 2백 개가 넘는 규칙들
‘철창에 갇힌 컵’? 벌칙도 창의적으로
서머힐 공동체의 해결사 빅 키드
서머힐리언들을 떨게 만드는 최후의 경고
나에겐 사투리 같은 욕
“찬성? 반대?” 미팅이 가르쳐준 것들
하나에서 열을 배울 수 있는 코미티 활동
급식보다 우리가 한 요리가 더 맛있어
패션의 완성, 빨래
“이곳이 진짜 세상입니다”

4장 있는 그대로, 언제나 나를 믿어주는 학교
느린 아이, 사람 되다
“서머힐 학부모들도 그래?”
알몸도 부끄럽지 않아
늘 옆에 있던 내 친구, 앰버
집보다 더 집 같은 서머힐
“잘 지내, 곧 또 보자!”
가족이라는 참 좋은 인연
너희들은 삶에서 맺은 정말 귀한 인연이야

서머힐을 생각하며: ‘진짜 세상’에서 산다는 것에 대하여 - 혜신명수
부록: 아직 다 못한 서머힐 이야기

저자소개

채은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91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1999년 아홉 살에 오빠, 남동생과 함께 서머힐에 입학하여 9년 간 다녔다. 1921년에 설립된 서머힐은 전 세계 대안학교의 롤모델이자 자유의 상징인 학교다. 그녀가 많은 것을 느끼고 배운 학교인 동시에 삶의 공간이었다. 무엇보다 스스로 선택하는 수업과 놀이, 독특한 기숙사 생활을 통해 자유에 따르는 책임, 그리고 더불어 사는 삶의 소중함을 마음 깊이 담을 수 있었다. 서머힐 졸업 후 런던에서 2년간 칼리지를 다녔고, 한국이 그리워 1년간 서울에서 살았다. 2011년 8월 파리로 떠나 패션을 공부한 뒤 짧은 방황 끝에 지금은 런던에서 연극 대학교인 센트럴 스쿨 오브 스피치 앤 드라마(Royal Central School of Speech and Drama)에 다니고 있다. 스스로 한국인도 영국인도 아닌 ‘서머힐리언’이라고 주장하는 이 독특한 20대는 자신이 하고 싶은 것을 누구보다 잘 알고, 서슴없이 찾아간다. 그 과정에서 때로 고민도 하고 무력감에 빠지기도 하지만 다시 돌아와 자신의 길을 간다. 이는 9년간 서머힐에서 어느 틀에도 갇히지 않고 자신감을 가지고 당당하게 생활한 덕분이다. <서머힐에서 진짜 세상을 배우다>에서 그녀는 ‘나답게, 자유롭게, 행복하게’ 사는 기초 체력을 길러준 서머힐의 일상을 과장하지 않고 자신이 느낀 그대로 들려주고자 한다. 트위터 @wildflower1224
펼치기

책속에서

나의 서머힐 시절이여, 안녕

Summerhill school leiston, westward ho, Leiston suffolk IP16 4HY
나는 서머힐의 주소를 잊을 수 없다. 그곳을 떠난 지 5년이 넘었지만 그 주소는 아직도 내 손톱 밑에도, 콧구멍 속에도 세포처럼 남아 있다. 하지만 서머힐을 떠난 후 다양하고 새로운 경험을 하면서, 또 시간이 점점 흐르면서 몇몇 기억은 희미해졌다.
새로운 경험과 기억들이 나의 세포 속으로 스며들기 전에 청소년기에 가장 소중하고 찬란했던 서머힐에서의 경험을 정리해야 하는 것은 아닐까 생각했다. 그 막연한 생각이 구체화된 건 어느 날 아빠와의 대화에서였다. 그때 아빠가 서머힐에서의 경험을 글로 정리해 보라고 권하였다.
지금의 나를 만든 유년기는 나에게 어떤 의미를 가지는 것일까? 그렇게 글을 쓰기 시작했다. 그 시절을 떠올리고 정리하면서 더없이 행복했다. 글을 쓰면서 나에게 그런 행복한 기억들이 있다는 사실을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어서 좋았다.
어쩌면 이 글은 이십대의 내가 십대의 나에게 고하는, 청소년 시절에 대한 작별인사일지도 모른다. 서머힐이라는 대안학교와 우리 부모님이 선택한 자녀 교육 방식이 궁금한 이들에게 나만이 제출할 수 있는 작은 보고서일 수도 있다.


진짜 세상’에서 산다는 것에 대하여

서머힐이 세상에서 가장 행복하고 완벽한 배움의 공간이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서머힐을 다닌 아이들이 다른 학교 아이들보다 성숙해지고 자기 삶에 대해서 주도적이 된다고도 믿지 않는다.
하지만 우리 부부는 서머힐과 밀접한 관련이 있으리라 추정되는 행복한 경험을 세 아이들과 공유하고 있다. 세 아이는 서머힐을 졸업할 즈음에 ‘지구상에서 나처럼 행복하게 청소년기를 보낸 사람은 없을 거야’ 식의 말들을 해서 우리를 행복하게 했다. 몇 년의 시차를 두고 세 아이들이 각자 한 말인데 마치 입을 맞춘 것처럼 비슷해서 우리는 놀랐다. 서머힐 동창생이라는 공통점이 중요한 이유일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세 아이 중 가장 감성이 풍부하고 섬세하고 에너지 넘치는 채은이에게 서머힐의 경험을 글로 쓰라고 부추겼다. 서머힐이 어떤 학교인지 정말 궁금해서였다. 그 결과물이 이 책이다. 그러니까 이 책은 채은이의 성장일기인 동시에 한 개인이 행복하게 사는 데 꼭 필요한 청소년기가 어때야 하는지를 알려주는 일종의 행복보고서다.
- 세 아이를 서머힐에 보냈던 학부모, 혜신명수


웰 컴 투 서머힐, 이곳이 진짜 세상이다”

나는 한국 나이로 아홉 살 때부터 수업을 들었다. 자연을 누비며 한참을 뛰놀고 게임보이를 하며 포켓몬을 잡으러 다녔지만, 놀다 보니 새로운 것이 배우고 싶어졌다. 나는 몇몇 수업에 마음 내킬 때마다 한 번씩 들어가기 시작했고, 하다 보니 재미있어서 계속 수업을 들었다.
물론 모두가 나처럼 아홉 살에 수업을 시작하는 것은 아니다. 훨씬 일찍 혹은 늦게 시작하는 이들도 많고, 다들 듣는 과목과 양이 다르다. 무엇보다 누구도 수업을 강요하지 않는다.
그렇게 내버려두면 대개의 아이들은 자기가 좋아하는 것을 찾아 스스로 배우려고 노력한다. 각자 자기 시기가 있고, 그 시기가 되면 알아서 열심히 하기 때문에 오히려 억지로 일찍 시작한 경우보다 더 공부를 잘할 때가 많다.
서머힐에서는 학생 수가 적어 반이 크지 않기 때문에 선생님들이 개개인에 맞춰줄 수 있다. 아이들 한 명 한 명을 밀접한 거리에서 보기 때문에 맞춤형 교육이 가능하고, 따라서 늦게 배우기 시작하더라도 진도가 빨리 진행되곤 한다. 늦은 것이 결코 늦은 것이 아니다.
- <1장: 아이들은 노는 것만큼 배우는 것을 좋아한다> 중에서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도서 DB 제공 : 알라딘 서점(www.aladin.co.kr)
최근 본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