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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여름의 재단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일본소설 > 1950년대 이후 일본소설
· ISBN : 9788965749592
· 쪽수 : 264쪽
· 출판일 : 2020-06-10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일본소설 > 1950년대 이후 일본소설
· ISBN : 9788965749592
· 쪽수 : 264쪽
· 출판일 : 2020-06-10
책 소개
나오키상 수상 작가 시마모토 리오가 《문학계》 2015년 6월호에 발표한 단편으로 제153회 아쿠타가와상에 노미네이트된 작품이기도 하다. 이후 세 편의 이야기를 새롭게 추가하여 2015년 ‘문예춘추’에서 단행본으로 출간했다.
목차
여름의 재단 … 007
가을의 여우비 … 131
겨울의 침묵 … 191
봄의 결론 … 229
옮긴이의 말 … 259
리뷰
언제나*
★★★★★(10)
([마이리뷰]나오키상 수상 일본소설 <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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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올*
★★★★★(10)
([마이리뷰]여름의 재단_ 시마모토 리오 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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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
★★☆☆☆(4)
([100자평]어린 시절의 상처와 보듬어주지 않았던 어머니에 대한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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쑴쑴*
★★☆☆☆(4)
([100자평]지리멸렬한 전개와 내러티브. 무엇보다 명확하지 않은 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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엽기부*
★★★★★(10)
([마이리뷰]여름의 재단 - 시마모토 리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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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n******
★★★★★(10)
([마이리뷰][마이리뷰] 여름의 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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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하*
★★★★☆(8)
([마이리뷰]어릴적 트라우마 극복과정을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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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고픈*
★★★★★(10)
([마이리뷰]여름의 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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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렘*
★★★★★(10)
([마이리뷰]여름의 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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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재단이란.
책을, 자르는 일이다.
싹둑 잘라서, 데이터로 컴퓨터에 저장한 후에는 폐지로 버린다. 그런 일은, 생각할 수도 없었다. 자기 손발이 잘려 나가는 것이나 다름없다.
커다란 날이 달린 레버를 들어올려 책등에 맞췄다. 그 순간 손이 떨렸다. 상상했던 것보다 큰 저항감을 손바닥으로 느끼면서, 취기에 몸을 맡기고 레버를 꽉 눌렀다.
싹둑, 날이 책을 파고드는 순간, 아랫배에서 본의 아닌 욕정 비슷한 열기가 끓어올랐다. 새끼 고양이나 갓난아이가 너무 귀여워 골려주고 싶을 때 같은 뒤틀린 애정에 온몸의 피가 들끓었다.
어이없고 황홀하리만큼 깔끔하게 책등이 떨어져나갔다. 조심스럽게 들어보니, 책은 낱낱이 흩어진 종이 다발이 되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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