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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한국소설 > 2000년대 이전 한국소설
· ISBN : 9788965880820
· 쪽수 : 248쪽
· 출판일 : 2012-02-13
책 소개
목차
간행사
먼그대
사막을 건너는 법
사다리가 놓인 창
작가 소개
저자소개
책속에서

… 유목민들이 뜨거운 태양과 부족한 물, 그리고 밤에 찾아오는 추위로 대변되는 고통스러운 삶을 스스로 선택하여 살아가고 있다는 점입니다. 그들은 그 고통을 기꺼이 인내하고 감수하며 살아갑니다. 그들이 말하는 ‘신의 길’이 현실에 존재하는지 아닌지는 단정할 수 없으나, 일단 그 길은 그들의 삶에 의미를 부여하는 영적인 존재 혹은 종교적인 의미로 볼 수 있습니다. 그들은 고통을 인내하며, 그 인내를 통하여 신에 다다르는 삶을 추구하고 있는 셈이지요. 이러한 리비아 유목민의 삶은 문자의 삶과 유사합니다. 문자는 이기적인 한수, 냉담한 주변 사람들, 그녀가 처한 가난과 외로움 등에서 오는 모든 고통을 피하려 하지 않고 인내하고 감수합니다. 그 과정을 통하여 그녀가 추구하는 것은 ‘먼 그대’에게 다가가는 길입니다. - <먼 그대> 작품 해설 중에서
… 다락방 아랫방에 하숙생이 처음 들어온 날, 동생과 함께 쥐 죽은 듯이 있었는데 동생이 잠결에 낸 발길질 소리에 하숙생의 친구가 다락문을 확 열어젖힙니다. 한창 감수성 예민하고 내성적인 ‘나’에게는 무척 당황스럽고 창피한 일이었죠. 그러니 사다리를 타고 올라가는 다락방은 일단 ‘나’에게 궁핍과 좌절의 공간입니다. 하지만 사다리를 타고 올라간 다락방, 그 다락방에서 유일하게 밖을 볼 수 있는 ‘창’은 ‘나’의 내면을 키워 주는 창이기도 합니다. ‘나’는 그 창으로 세상을 보며 ‘세계의 현존’과 삶의 ‘신비스러운 고요’를 느낍니다. 깊은 좌절감에 싸인 한 소녀가 머무는 다락방, 그 다락방에서 바깥세상을 내다볼 수 있는 창, 그 창은 좌절감 속에서도 내면의 성장, 정신의 성숙을 이끌어 주는 창이었던 셈입니다.
- <사다리가 놓인 창> 작품 해설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