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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경제경영 > 기업/경영자 스토리 > 국외 기업/경영자
· ISBN : 9788965961918
· 쪽수 : 224쪽
· 출판일 : 2016-07-01
책 소개
목차
들어가며
제1장 호두 저편의 삶을 지키는 방법
토우미 시 호두마을 | 소규모 농업을 지키려면 | 비싼 호두 저편의 새로운 경제 | 호두마을을 발전시키기 위한 노력 | 더욱 복잡한 가치를 나누다 | 특정 다수의 고객 | 보다 직접적인 커뮤니케이션
COLUMN 특정 다수란 몇 명일까?
제2장 take로 시작할까? give로 시작할까?
포인트 카드가 과연 필요할까 | take가 아닌 give로 | 주는 것을 체감하는 마조히스트 기획 | 건전한 부채감을 자극하라 | 무제한 시식 호두와 진상 손님 | 제자리걸음이 된 콘서트 | 교환을 등가로 하지 않는다 | 왜 팁 문화가 없는가 | 경제는 어떻게 성장하는 것일까
COLUMN 증여론과 자유
제3장 돈 이외의 소중한 가치를 지켜내는 방법
이자는 커피로 내겠습니다 | 팬들의 응원에 힘입어 음반을 내다 | 기대이율 마이너스 50퍼센트인 금융상품 | 절반의 기부와 절반의 출자로 맺어진 끈끈한 관계 | 금융의 무서운 힘 | 돈을 불리겠다는 약속 | 세계 어디에서나 코카콜라를 마실 수 있는 이유는 | 왜 역 앞에는 체인점만 들어설까 | 소중한 것은 돈 뿐인가 | 특정 다수의 개인이 직접 거래하는 일 | 쿠루미도 커피펀드를 만든다면
COLUMN 큰 시스템과 작은 판타지
제4장 교환의 원칙을 바꾸다
18만 번의 교환 | 서로를 이용하는 관계 | 습관처럼 서로 이용한다면 | 카페에서 클래식 콘서트를 | 저자를 지원하는 쿠루미도 출판 | 지원과 희생은 다르다 | 나와 당신의 관계를 망라한 집합체 | 지원의 대가로 받는 지역통화 |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 나를 돌아보게 해준 감사의 메시지 | 받는 사람이 주는 사람을 키운다 | 돈이란 받기 위한 도구 | 자동판매기화되는 사회 | 경제란 끝없는 교환의 연속
COLUMN 많은 지역통화가 실패한 이유
제5장 사람을 지원하는 조직 만들기
외부를 향한 교환과 내부를 향한 교환 | 회사는 자원봉사 조직이 되어야 한다 | 직원을 채용할 때 반드시 묻는 질문 | 조직을 위해 사람이 존재하는 것은 아니다 | 주어지는 것이 아닌 찾는 것으로 | 서로 지원하는 조직으로 | 가와카미의 비프스튜 | 비프스튜에 담겨 있는 것 | 사람에게 일을 주는 것 | 일을 택하는 세 가지 선택지 | 자력본원과 타력본원
COLUMN 자기 결정권과 지원학
제6장 ‘나’가 ‘우리’가 된다
세 가지 우리 | 어디까지가 ‘우리’ 일까 |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란 말이 새삼스러운 이유 | 늘었다 줄었다 하는 ‘우리’ | 경제활동은 관계성을 파괴하는가 | 쿠루미도의 아침 안개 | 말하기보다 들을 것, 다름을 즐길 것 | 가게를 통한 지원의 화법 | 부자유로운 공생과 자유로운 고립 | 타인과 더불어 자유롭게 산다 | 공(公)과 공(共) 그리고 사(私)
COLUMN 도쿄에는 public이 없다?
제7장 시간은 적일까, 아니면 내 편일까
50년 이상 사랑받는 가게를 목표로 | 그곳에 있지만 눈에 보이지 않는 것 | 걸작은 태어나는 것이 아니라 만들어지는 것이다 | 장수 브랜드 상품이 나올 수 없는 시대 | 걸작을 잃음으로써 우리가 잃는 것 | 비즈니스는 시간과의 싸움 | 3만 번의 페달 밟기 | 일의 정체는 시간이다 | 책과 함께하는 시간 | 1년 반이 지나 열린 출간 이벤트 | 사랑받기까지 필요한 시간 | 이익의 정의를 바꾸다 | 손님의 발길이 뜸한 카페를 경영하며 얻은 이익 | 천천히 서둘러라 | GDP를 성장시키는 상식 밖의 방법
COLUMN 시간을 내 편으로 만들려면?
마치며
리뷰
책속에서

따라서 불특정 다수도 아니고 특정 소수도 아닌, ‘특정 다수’의 고객이 있어야 한다. 하나의 사업을 지탱할 수 있을 만큼의 구매자가 필요하다. 그러한 의미에서 아는 사람끼리만 맺는 닫힌 관계가 아닌, 조금 더 열리고 펼쳐진 관계를 상정한 것이다. 조금은 복잡한 가치 교환도 가능한, 사람과 인터넷을 통해 직간접적으로 목소리가 닿는 거리에 있는 사람들. 그러한 사람들을 얼마나 확보할 수 있느냐가 바로 사업을 성사시키는 전제다
(호두 저편의 삶을 지키는 방법)
가게가 손님의 소비자적인 인격을 자극하는 상황이라면 상대방은 ‘같은 돈을 내는 바에야 최대한 많은 것을 손에 넣자’라고 생각할 것이기에 테이블에 놓인 호두는 표적이 되기 십상이다. 그렇지만 수증자적인 인격을 충분히 자극했다면 호두를 집어 가는 행위는 결국 손님에게 부채감을 안기게 된다. 실제로 가격을 올렸는데도 메뉴와 접대 방식에 특별한 변화가 없을 때 호두가 줄어드는 속도가 빨라졌다. 반대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이것은 곧 우리가 얼마나 ‘주는’ 일을 잘하고 있는지, 그것이 또 얼마나 손님에게 잘 전달됐는지를 가늠하는 하나의 잣대다.
( take로 시작할까? give로 시작할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