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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스퍼맨

위스퍼맨

(속삭이는 살인자)

알렉스 노스 (지은이), 김지선 (옮긴이)
흐름출판
15,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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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스퍼맨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위스퍼맨 (속삭이는 살인자)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액션/스릴러소설 > 외국 액션/스릴러소설
· ISBN : 9788965964896
· 쪽수 : 516쪽
· 출판일 : 2022-01-12

책 소개

아내를 잃고 여전히 그 충격에서 헤어 나오지 못한 톰 케네디는 어린 아들 제이크와 함께 새 출발을 하려고 페더뱅크에 있는 조용한 동네로 이사한다. 하지만 페더뱅크에는 어두운 역사가 있었다. 15년 전, 한 남자가 어린 소년 5명을 납치해서 살해했다는 것.

목차

제1부 7월
제2부 9월
제3부
제4부
제5부
제6부
감사의 말
옮긴이의 말

저자소개

알렉스 노스 (지은이)    정보 더보기
영국 리즈에서 태어나 리즈 대학교에서 철학을 전공한 뒤 동 대학 사회학과에서 일했다. 2003년 본명 스티브 모스비로 첫 책을 출간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지만 큰 주목을 얻지는 못했다. 함께 일하던 에이전트마저 세상을 떠난 후, 그는 새 이름으로 소설을 쓰기로 결심했고, 2019년 알렉스 노스란 이름으로 첫 책 『위스퍼맨』을 출간했다. 출간 전부터 반응은 뜨거웠다. 영국 출판권을 두고 주요 출판사 다섯 곳에서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그 결과 펭귄 랜덤하우스 산하의 출판사가 최종 낙찰을 받았다. 또한 정식 출간 1년 전 〈어벤져스〉 루소 형제가 설립한 영상 제작사 AGBO가 일찌감치 영화 판권을 구매하며 “할리우드가 낚아챈 스릴러”로 큰 관심을 끌었다. 출간 이후에는 《뉴욕타임스》 《선데이 타임스》 베스트셀러에 이름을 올렸고, 아마존과 《가디언》 ‘올해의 책’에 선정되었다. 영국 추리작가협회(CWA) 이언 플레밍 스틸 대거상 최종후보에 선정된 이 소설은 전 세계 30개국에서 출간되었다. 그리고 8년간의 기다림 끝에, 소설을 각색한 동명의 영화가 2026년 8월 28일 넷플릭스 공개를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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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선 (옮긴이)    정보 더보기
서강대학교에서 영어영문학을 전공하고 출판사 편집자를 거쳐 전문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풋 워크』, 『기사도에서 테러리즘까지』, 『런웨이 위의 자본주의』, 『페미니스트 유토피아』, 『북유럽 세계사』 같은 인문서와 『따르는 사람들』, 『살인자의 사랑법』, 『출구는 없다』, 『폴른: 저주받은 자들의 도시』, 『엠마』, 『오만과 편견』 같은 소설을 포함해 다양한 책을 한국어로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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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제이크.
하고 싶은 말은 너무 많지만, 우린 서로 대화하는 게 늘 쉽지 않았지. 안 그러니? 한밤중의 신사. 바닥의 그 남자애. 나비들. 이상한 옷차림을 한 그 여자애. 그리고 당연히 위스퍼 맨에 관해서도.
쉬운 일은 아니겠지만, 우선 네게 미안하다는 말부터 해야겠다. 그동안 줄곧, 난 네게 겁낼 건 아무것도 없다는 말을 참 많이도 했었지. 괴물 같은 건 세상에 없다고.
거짓말해서 미안하다.


낯선 이에게 아이를 유괴 당한다는 것은 온 세상 부모들의 가장 끔찍한 악몽이다. 지금 황무지에서 여섯 살짜리 닐 스펜서를 몰래 따라가고 있는 남자는 그 사실을 누구보다도 잘 알았다. 남자는 닐이 돌멩이 하나를 집어 들고 버려진 텔레비전의 유리를 향해 있는 힘껏 던지는 모습을 홀린 듯 바라보았다.
뻑.
요란한 소리가 주위를 뒤덮은 침묵을 깨뜨렸다. 돌은 유리를 박살내지 못했지만, 화면을 관통해 가장자리에 마치 총알 자국 같은 별 모양 구멍을 냈다. 닐은 다시 돌멩이를 집어 들어 같은 동작을 되풀이했지만, 이번에는 빗나갔다. 다시 시도하자 화면에 구멍이 또 하나 생겼다.
아무래도 아이는 이 놀이가 마음에 든 모양이었다. 그리고 남자는 그 이유를 이해할 수 있었다. 이 가벼운 파괴행위는 아이가 학교에서 보이는, 점점 커져가는 공격성과 흡사했다. 자신의 존재 따위 알지도 못하는 듯한 세상에 충격을 주려는 행위였다. 제발 날 봐달라는, 내 존재를 알아달라는, 날 사랑해달라는 외침이었다.
세상 모든 아이가 원하는 건 그게 전부였다. 마음속 깊은 곳에서 원하는 건.
그 생각을 하자 마음이 아파 왔다. 이제 심장이 한층 더 빨리 뛰고 있었다. 남자는 아이 등 뒤의 덤불에서 가만가만 걸어 나와 아이의 이름을 속삭였다.
_ <1부> 중에서


도서 정보 제공 : Yes24(www.yes24.com), 알라딘(www.alad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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