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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 이발관

언젠가 이발관

(이석원 노래 산문)

이석원 (지은이)
흐름출판
22,0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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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 이발관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언젠가 이발관 (이석원 노래 산문)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88965968689
· 쪽수 : 456쪽
· 출판일 : 2026-10-18

책 소개

『언제 들어도 좋은 말』, 『보통의 존재』 등 우리 삶의 내밀한 결을 섬세하게 관찰하는 작품으로 수많은 독자들의 사랑을 받아온 작가이자 밴드 ‘언니네 이발관’의 리더 이석원이 들려주는 지난 30년의 음악 이야기를 담았다.

목차

서문

1부 _ 아름다운 것
어제 만난 슈팅스타
인생의 별
태양 없이
산책 끝 추격전
어떤 날
미움의 제국
유리
어쩌다 하게 된 새로운 출발
애도
동경
바람이 부는 대로
생일 기분

2부 _ 의외의 사실
아름다운 것
삶이 된 노래, 노래가 된 삶
월요병 퇴치를 위한 콘서트에 관한 이야기
베이스에 관한 짧은 이야기
혼자 추는 춤
의외의 사실
너는 악마가 되어가고 있는가?
돈과 자유
잠깐 다른 얘기
카니발
껍질 - 혹은 그것의 파괴
울면서 달리기
불우스타
돈

3부 _ 꿈의 팝송
인생은 금물
사라지지 않는 슬픔과 함께 난 조금씩
표정
꿈의 팝송
마음이란
혼자 추는 춤 2

4부 _ 어떤 날
기타리스트로서의 나
올림픽공원 수변무대에 대해
소유했던 기타에 대하여
상주 공연에 대해
명동 중앙극장에서 벌어졌던 일에 대해
2026년 8월 6일 공연에 대해
인스타그램에 대해
모소모에 대하여
믿음에 관하여
LP 재발매 건에 대해
세트리스트 짜기에 대하여
윤병주에 대해
감사의 말 혹은 언니네 이발관에 대해

Thanks to

저자소개

이석원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71년 서울 출생. 전 밴드 언니네 이발관 리더. 『언제 들어도 좋은 말』 『보통의 존재』 등을 출간했다.
펼치기

책속에서



“‘언제부턴가 때로 터널을 들어가지 / 그곳이 더욱 환하기에’라는 구절로 시작하는 가사는 더더욱 이렇다 할 사연이나 의미가 없다. 가사를 쓸 당시 어느 오후에 택시를 타고 남산3호터널로 향하는 길이었다. 날이 흐려서 그랬는지 기분이 이상하게 가라앉아 있었다. 그랬던 기분이, 차가 조명이 환한 터널 안으로 들어서자 일순 밝아지는 것을 느끼며 나는 중얼거렸다.
‘어떻게 어두운 터널 안이 해도 지지 않은 바깥보다 더 환한 거지?’
문득 떠오른 그 말이, 그대로 곡의 첫 문장이 되었다. 모든 게 그저 그렇게, 우연처럼 붙잡은 단어들이요 표현이었지만 그것들이 결국 곡의 이미지를 만들어 냈다. 선택의 이유는 단순했지만 일단 제목이 정해지자, 곡은 그 전과는 사뭇 다른 모습이 되고 말았다.” (「어제 만난 슈팅스타」)


“곡 「산책 끝 추격전」은 30년 넘게 지속되어 오고 있는 내 음악 여정 중에서도 특별한 지점이 아니었나 한다. 나름의 포부와 기대를 가지고 내놓은 1집 앨범이 세상에 받아들여지지 않으면서 실망한 나는, 이후 나만의 개성보다는 세상의 기준에 맞추고자 더욱 애를 쓰게 되는데, 최소한 이 곡에는 그런 세속적인 욕구에 빠르게 오염되어 가기 전의 비교적 순수하고도 자유로웠던 내가 담겨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물론, 지금 생각하면 당시 앨범 100만 장을 팔고 싶었고 팔 수 있을 거라 믿었으면서도 어째서 이런 가사를 넣었는지 모르겠을 마지막 줄의 가사는, 스물여섯 어린 나이에 쓴 것치고는, 그것도 생애 첫 앨범에 써넣은 가사치고는 꽤나 염세적이어서 지금 읽어봐도 뭐랄까, 조금 섬뜩한 면이 있다.
‘미안하지만 이번엔 주인공이 아닌 것 같아’
모름지기 가수란 자기 노래를 따라 살게 된다지 않는가. 그때의 나는 수십 년 후 지금의 나를 참 정확히도 예감하고 있었던 것이다.” (「산책 끝 추격전」)


도서 DB 제공 : 알라딘 서점(www.alad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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