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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사진/그림 에세이
· ISBN : 9788966352449
· 쪽수 : 250쪽
· 출판일 : 2025-12-31
책 소개
그림책 속 다정한 문장들의 위로
그림책으로 하나 된 세 사람이 전하는 마흔다섯 가지 이야기
그림책은 종종 아이들이 읽는 짧고 쉬운 책으로 여겨지기도 합니다. 하지만 짧고 단순한 문장과 그림이 주는 울림은 어른의 마음에도 깊은 여운을 남깁니다.
그리고 여기, 그림책이 선사하는 그 감동의 순간을 나누고자 하는 세 작가가 있습니다. 그림책을 번역하고 출판하는 김숙, 한국 1호 그림책테라피스트 김보나, 마쉬 책방지기 김미영. 각기 다른 길을 걸어왔지만 ‘그림책’이라는 공통점으로 모여 이 책을 함께 완성했습니다.
세 작가는 각자의 자리에서 그림책을 전해 오다가 자연스럽게 만나게 되었고, 그 만남은 서로에게 그림책 속 문장을 건네는 작은 모임으로 이어졌습니다. 책장을 들여다보며 마음을 어루만지는 문장을 찾고 따뜻함을 나누었습니다. 그 과정을 더 많은 사람들과 공유하고 싶어 인스타그램 계정을 만들었고, 매주 글을 올리며 조용하지만 꾸준하게 그림책 속 위로를 전해 왔습니다. 그렇게 쌓인 기록들이 모여 『어른을 위로하는 그림책』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 여정에 굳세나 님의 캘리그래피와 삽화가 더해져 글의 숨결은 한층 더 깊어졌습니다.
어른도 그림책을 통해 기쁨을 느끼고, 위로받고, 성장합니다. 때로는 긴 글보다 한 줄의 문장이, 말보다 그림이 더 큰 감정을 전합니다. 『어른을 위로하는 그림책』에는 마흔다섯 개의 그림책과 문장을 담았습니다. 어떤 문장은 마음 한구석에 숨겨 두었던 불안을 달래 주고, 어떤 문장은 잊고 지낸 소중한 감정을 돌아보게 해 줄 테지요. 이 책을 읽으며 여러분의 마음을 들여다보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목차
시작하며 그림책, 어른의 마음에 말을 거는 다정한 언어
1장 김보나_그림책 속 위로의 문장들
나는 그림책으로 마음을 돌보는 사람입니다
2장 김미영_그림책 속 위로의 문장들
그림책과 글쓰기, 아로마로 치유와 성장을 돕습니다
3장 김숙_그림책 속 위로의 문장들
어쩌다 출판 – 이렇게 행복해도 되나 싶을 때도 있었다
맺으며 당신은 이곳에서 무엇을 가져가고 무엇을 두고 가나요?
리뷰
책속에서

지금 이 책의 첫 페이지를 펼친 당신은 오래전부터 그림책을 사랑해 온 분일 수도 있겠고, 어쩌면 ‘어른’과 ‘위로’와 ‘그림책’이라는 세 낱말이 조합된 제목에 이끌려 호기심에 손을 뻗은 분일 수도 있겠지요. 이유는 달라도 ‘그림책’에 관심을 갖고 있는 분일 것입니다.
그러므로 당연히 이 책은 그림책 이야기가 맞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어린이 말고 어른에 방점을 찍었습니다. 어른도 그림책으로 기쁨을 느끼고, 그림책에서 위로를 받고, 그림책으로 인하여 성장한다는 이야기를 하고 싶었기 때문에 제목을 『어른을 위로하는 그림책』으로 정했습니다.
어제의 즐거움이 오늘 이어지지 않아 아쉬웠지만, 그 마음은 햇살과 함께 스르르 사라집니다. 그리고 새로운 하루를 재미있게 맞이하겠다는 아이의 다짐이 남습니다. 이 짧고 단순한 구절이 오래 마음에 머물렀습니다.
책을 덮고 나면 저 역시 아이들처럼 살고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어제 슬펐어도, 오늘은 오늘의 빛으로, 오늘만의 즐거움을 찾아보는 것. 그게 아이들에게서 배우는 가장 소중한 태도 아닐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