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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비평/칼럼 > 정치비평/칼럼
· ISBN : 9788966370221
· 쪽수 : 400쪽
· 출판일 : 2012-01-09
책 소개
목차
프롤로그
Part 1 대통령과 대한민국
01 중요한 것은 통과가 아니라 집행
02 비상시엔 비상한 각오로 일해야지……
03 지지율 보고하지 마세요
04 중국과 300억 달러 스와프가 사실이냐?
05 그게 왜 당신이 죄송한 일인가?
06 대통령이 로또? 알고도 어떻게 모른 체하나!
07 미소금융은 일수 쓰는 사람 위한 것
08 지원의 목표는 자활을 돕는 것
09 중도실용은 흑묘백묘론과 같은 것인가?
10 강부자, 고소영? 그러면 한덕수는?
11 인사의 원칙은 가장 잘 할 사람
12 내가 어청수 청장을 왜 안 자르는지 아나?
13 내가 했다고 남에게 강요하는 것은 옳지 않아
14 누가 진정 서민을 위하는 것인가?
15 청와대 직원은 두 가지를 버려야 한다
16 왜 청장부터 기관사 교육 받을 생각을 못합니까?
17 좋은 막걸리를 만들어주세요 판매는 제가 맡겠습니다
18 절대 무리하지 마라 방송에 내 편 들어달라고 안 한다
19 두 사람 모두를 역사는 똑같이 기록하지 않겠는가?
20 4대강은 20세기형 토목공사 맞다
21 내가 조금만 신경 쓰면……
22 바빠진 외교 비서관실
23 180도 달라진 외신의 평가
24 정상들을 사로잡는 비결
25 오바마 대통령은 어떻게 사로잡았을까?
26 한미관계 개선으로 얻은 것
27 젊은 인재를 찾으셔야 합니다
28 군복은 안 됩니다
29 정례 브리핑, 그대로 계속 하세요
30 바른 말하는 참모를 승진시켜
31 박 대표는 참 고마운 분
Part 2 미국 왜 강한가?
미국은 어떻게 강한 나라가 되었나│국민을 사랑할 줄 아는 지도자가 사랑받는다
│지도자를 사랑하는 국민│클린턴을 재선 대통령으로 택한 이유│눈뜬 국민, 눈
뜬 유권자│앞을 내다볼 줄 아는 지도자│‘무엇을’ 보느냐가 아닌 ‘어떻게’ 보느냐
가 중요하다│수많은 영웅이 존재하는 나라│균형 잡힌 소통이 필요하다│유권
자가 눈을 떠야 한다!│감정을 이성에 앞세우지 마라│선거를 통해 정부를 인도
해야 한다│선진국 대열에 진입할 유일한 나라
Part 3 선생님 당신이 희망입니다
선생님들과의 만남│저는 성공한 것일까요?│갑작스런 아버지의 죽음│고구마
두 가마의 상경│우리를 키운 건 어머니의 눈물 기도│어머니의 자랑이 된 아들
│가장 먼저 생각난 선생님│선생님의 자랑이 된 제자│대한민국이 언제부터 잘
살았나│교육이 바로 희망이다│힘들수록 강해지는 자부심
Part 4 G20 세대의 희망을 말하다
과거를 기억하자│넓은 세상이 담긴 전쟁이란 무대│미국을 관찰하다│미국의
경우에서 배운다│G20세대, 희망을 말하다│운명공동체적 위기의식이 필요│
부딪치는 만큼 성숙하고 아픈 만큼 성장한다
Part 5 나의 나된 것은 다 하나님 은혜라
여의도 순복음 교인들 앞에서│아버지를 일찍 여읜 시골 소년│선생님은 아이를
품을 줄 아는 어른이라야│기자란 내가 정하는 것이 아닌 주어진 역할│고생은
어머니의 몸에 흔적처럼 남아│어머니의 간절한 기도가 이뤄지다│하나님을 따
라 하늘을 향해│간절히 바라면 이뤄지지 않는 것이 없다│리더가 성공하기 위해
선 든든한 팔로워가 있어야 한다
에필로그
저자소개
책속에서
갑자기 숙연해진 분위기가 머쓱했던지 대통령은 얘기를 이었다.
“과거에 건설회사에서 일할 때보면 여론이라는 것이 수시로 변해요. 동네에 백화점이 들어선다하면 초기단계에는 위험하다, 시끄럽다, 먼지난다……. 아주 반발이 심합니다. 그러다가 터파기가 끝나고 골조가 세워지면서 어느 정도 공사가 진행되면 반발하는 강도가 조금씩 약해지거든요. 그리고 시간이 지나 백화점이 완공되면 분위기가 완전히 달라져요. 주변에 도로가 번듯하게 닦여지고 백화점 가서 쇼핑도 하고 휴식도 취하고…… 또 집값이 오르고.. 그러면 다들 좋아합니다. 자 그렇다면 이 경우에 백화점 건설을 둘러싼 주민들의 의견 가운데 어느 단계의 여론이 진짜 여론입니까?”
- PART 1 대통령과 대한민국 중에서 (31쪽)
찻잔을 앞에 두고 묵묵히 들어주던 대통령이 말했다.
“조급하게 생각하지 말고 절대 무리하지 말아요. 나는 방송에 내편 들어달라고 할 생각이 전혀 없어요. 방송은 그저 있는 대로, 사실대로만 해주면 돼요. 방송이 자기들 맘대로 억지 주장을 해서 안 되듯이 우리도 방송에 우리 입장에서 이래라저래라 하면 안 되지. 언론의 입장에서 판단해서 국가적으로 도움이 되는 일에 힘을 실어주고 정부가 못 보는 것 제대로 지적해주면 그것은 고마운 일이고…….”
대통령은 새로 보직을 받은 내가 의욕이 앞서 복잡한 방송현안을 푸는 데 혹시 무리라도 하지 않을까 걱정을 하고 있는 것이 분명했다. 사실 그런 일을 푸는 것이 당시 언론비서관의 가장 중요한 임무였기에 나는 내심 조바심을 내며 긴장의 나날을 보내고 있던 터였다.
- PART 1 대통령과 대한민국 중에서 (106~107쪽)
그렇게 첫 번째 방송토론회를 한 뒤 이듬해 1월 30일 SBS에서 두 번째 방송이 진행됐다. 대통령과의 원탁대화라는 이름으로. 방송 직전 패널들을 만나 당부했다.
“대통령 봐주지 마시고 질문을 세게 해주십시오. 어설프게 하면 대통령도 여러분도 다 죽습니다.”
패널 한 사람이 내 말을 받았다.
“정말 그렇게 해도 됩니까? 안 그래도 어느 선에서 해야 하나 고민 중이었는데…….”
“당연합니다. 마음 놓고 물어볼 것 다 물어보십시오. 따지고 싶은 것 다 따지십시오. 제가 책임지겠습니다. 안 그러면 여러분도 욕먹습니다.”
- PART 1 대통령과 대한민국 중에서 (167~168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