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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203이야기

용인 203이야기

용인 사람들 (지은이)
  |  
구름서재(다빈치기프트)
2014-02-15
  |  
15,0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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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203이야기

책 정보

· 제목 : 용인 203이야기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88966640096
· 쪽수 : 376쪽

책 소개

시민들의 정직하고 소박한 삶으로 엮어낸 콜라보 에세이. '용인 북클럽'은 책과 지식이 세상을 바꾼다고 믿는 용인 사람들의 모임이다. 이들이 자기들의 살아가는 이야기를 모아 한 권의 책으로 엮어낼 생각을 했다. 203편의 글들을 모아 한 권의 콜라보 에세이로 엮었다.

목차

발간사 | 203편의 용인이야기를 들려드립니다 ·4

추천사 ·6

|첫 번째 이야기보따리|
함께 사는 용인 이야기 ·9
|두 번째 이야기보따리|
함께 웃는 용인 이야기 ·129
|세 번째 이야기보따리|
함께 뛰는 용인 이야기 ·263

저자소개

용인 사람들 (지은이)    정보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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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용인의 행정구역이 서울만큼이나 거대해지고, 가족의 해체를 통한 개인중심 사회로의 변화가 가속화되면서 우리 용인 사람이 함께 공유하고 유지 발전시켜 나가야 하는 소중한 이야기들이 흩어지고 소멸되는 것이 너무나 안타까웠습니다. 지금은 “우리”는 사라지고 “나” 홀로의 시대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이러한 때에 저는 어린이, 청소년, 청년, 주부, 어르신에 이르기까지 우리 용인의 보통사람들 이야기들을 한데 모아 책으로 묶어서 용인의 정서를 함께 공유할 필요를 느꼈습니다. 용인 북클럽의 회원 여러분과 함께한 이러한 노력과 작업들은 앞으로 수년, 수십 년이 흐르는 동안 ‘용인 203 이야기’에 담겨진 하나하나의 작품이 소중한 사회적, 문화적, 문학적가치를 더해갈 것으로 확신합니다.
이 작은 책은 용인북클럽 가족의 큰 꿈을 담은 소중한 첫 번째 책입니다. 우리의 이러한 노력은 용인이 책 읽는 책의 도시가 되고 지식으로 대한민국을 선도하는 지식 선도 도시 용인이 되는 그날까지 멈추지 않고 계속될 것입니다. 여러분도 함께 책을 읽어 주십시오.
용인의 미래를 결정하는 것은 용인사람들의 지식과 지혜이기 때문입니다.
- 클럽지기 정찬민, '발간사' 중에서


"신랑~! 완성~! 어서 와서 드시고 평가해줘~"
평가해달라는 내 속내가 고스란히 드러나는 너무나 정직한 대사의 목소리다.
"오~냄새는 좋은데, 어디 한번 먹어볼까나~?"
“어때? 응? 어때?” 조바심을 내며 물었다.
"아직 씹지도 않았어."
신랑은 입에 넣은 부침개를 우물우물하면서 눈동자를 요리조리 굴린다. 얄밉기까지 할 정도로 아직 대답이 없다. 드디어 신랑의 목구멍이 "꿀~떡"이라는 소리를 냈다. 신랑이 입을 연다.
"객관적인 대답을 원해?"
아… 나의 자존심이 벌써 욱하려고 한다. 그렇지만 난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응!"이라고 씩씩하게 대답했다.
"소스 때문에 먹을 만해. 부침개 자체는 너무 싱거워. 자기 음식이 대체적으로 좀 싱거운 데가 있어. 점수를 주면 한 86점 되겠네~ 어때 후하지?!"
내가 평가되길 바랐던 부침개도 86점으로 나가떨어졌고, 평가되 길 바라지도 않았던 그동안의 내 음식들도 대체적으로 싱거운 녀석들로 평가되어버렸다. 그냥 맛있다고 한마디 해주는 게 그렇게 어려운 일인가? 허! 싱겁다면서 오물오물 잘도 먹는구나. 얄밉다. 정말 얄밉다.
내 얼굴은 이미 정색이 되어있고, 객관적 사실만 좋아라하는 우리 신랑은 주관적인 내 표정은 아직 느끼질 못했는지, 먹기만 잘 먹고 있다.
-권의경, '우당탕탕 신혼일기' 중에서


1964년 가난한 농부의 딸로 태어나 행복한 유년시절을 보냈던 나에게, 결혼 후 둘째 아들을 낳으면서 내 인생에 가장 큰 시련이 닥쳐왔다.
아빠를 닮아 잘 생긴 외모로 건강하게 태어난 아이가 첫 돌이 한참 지나도록 엄마 소리조차 하지 못하는 것이었다. 늦된 것뿐이라는 주변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걱정스런 마음에 서울에 있는 대학병원을 찾았다. 이것저것 많은 검사를 마친 뒤 의사 선생님은 차분한 어조로 말했다.
“아드님은 자폐성 장애인 것 같습니다.”
하늘이 무너지는 것 같았고 머릿속이 텅 빈 것 같았다. 평생 장애아의 엄마로 살아야 한다는 두려움에 하염없이 눈물만 흘렸다. 그때 아이는 갓 두 돌이 되었고 내 나이 겨우 스물아홉이었다
-유향금, '누구에게나 인생 제2막은 열린다'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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