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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외국시
· ISBN : 9788966802944
· 쪽수 : 152쪽
책 소개
목차
벌써 저녁이 되었다 ··················3
붉은 노을빛이 호수 위에 어려 있다 ···········5
벚나무가 눈을 뿌린다 ·················7
별 ·························9
자작나무 ······················10
어머니의 기도 ···················12
너는 나의 버려진 고향 땅 ···············14
어이, 너 러시아여, 내 조국이여 ············16
사랑하는 대지여! 깊은 강물 속에 ···········18
개의 노래 ·····················20
작은 숲의 어두운 머리채 너머 ·············22
저 멀리 안개가 깔렸다 ················24
타작 ························26
강 건너에 불이 탄다 ·················28
나는 고향 땅에 ···················30
나는 다시 여기 ···················32
석양의 붉은 날개가 ·················34
오, 러시아여 ····················36
내일은 일찍 저를 깨워 주세요 ·············41
밭은 추수가 끝나고 ·················43
나는 첫눈 속을 거닌다 ················44
여기에 있다 ····················46
금빛 나뭇잎이 ···················48
나는 최후의 농촌시인 ················50
나는 아쉬워하지 않는다 ···············52
그래! 이제는 결정되었다 ···············54
또다시 여기에서 술을 마시고 ·············56
울려라, 아코디언아 ·················59
노래를 불러라 ···················61
사랑하는 여인아 ··················64
어머니께 드리는 편지 ················67
귀향 ························70
소비에트 러시아 ··················77
금빛 숲이 ·····················83
나리새풀이 잠자고 있다 ···············85
꽃들이 내게 말하네?안녕이라고 ···········87
하늘색 덧창이 있는 나지막한 집 ···········89
지금도 우리는 조금씩 떠나가고 있다 ··········91
푸른 밤 ······················93
손을 잡아당기면서 미소를 일그러뜨리지 마라 ······94
낙엽 진 단풍나무여 ·················95
책망하는 눈초리로 나를 보지 마라 ···········97
안녕, 친구여, 안녕 ··················99
낙엽이 진다 ····················100
샤가네여, 내 샤가네여! ···············102
나는 어떤 사람인가…? ···············105
검은 인간 ·····················107
이노니야 ·····················116
해설 ·······················131
지은이에 대해 ···················143
옮긴이에 대해 ···················149
책속에서
오, 러시아여, 두 날개를 퍼덕여라,
다른 지주목을 받쳐라!
다른 이름을 가지고
다른 초원이 일어나고 있다.
나는 최후의 농촌시인,
내 노래 속에서 나무다리는 소박하다.
잎으로 굽실거리는 자작나무들의
고별 미사를 뒤로하고, 나는 서 있네.
하지만 이성(理性)의 목소리가 가슴에 말한다?
“정신 차려라! 무엇 때문에 화가 났느냐?
단지 다른 세대의 새로운 빛이
오두막 옆에서 탄 것뿐이지 않은가.
이미 너는 약간 시들어 버렸다.
이제 다른 젊은이들은 다른 노래를 부르고 있다.
아마 그 노래가 더 재미있을 것이다,
한 마을이 아닌 온 누리가 그들의 어머니이기 때문에.”
아, 고향이여! 내가 얼마나 우습게 되어 버렸는가.
움푹 꺼진 양 볼 위로 초췌한 홍조가 스친다.
같은 나라 사람들의 말이 내겐 낯선 말처럼 되었고,
제 나라에 있으면서 나는 흡사 외국인인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