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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글자책] 원서발췌 아엘리타

[큰글자책] 원서발췌 아엘리타

알렉세이 니콜라예비치 톨스토이 (지은이), 김성일 (옮긴이)
지식을만드는지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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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글자책] 원서발췌 아엘리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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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큰글자책] 원서발췌 아엘리타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러시아소설
· ISBN : 9791143009951
· 쪽수 : 195쪽
· 출판일 : 2025-08-25

책 소개

톨스토이의 창작 이력 가운데 상반되는 두 시기의 경계에서 나온 작품으로, 그가 망명지에서 조국으로 돌아온 후 소비에트 러시아에서 처음 출판한 것이다. 소비에트 환상과학과 유토피아 담론의 본격적인 장을 연 작품이고 이후 이 장르에 지대한 영향을 끼쳤다.

목차

이상한 광고
로스의 작업장에서
동행인
잠 못 이루는 밤
이륙
착륙
화성
화성인들
소아쩨라
감청색 숲 속에서
휴식
흐릿한 구상(球狀) 물체
층계 위에서
우연한 발견
아엘리타의 아침
도시를 구경하고 있는 구세프
투스쿠프
홀로 남은 로스
마술
도주
자기 망각
지구
사랑의 목소리

해설
지은이에 대해
옮긴이에 대해

저자소개

알렉세이 니콜라예비치 톨스토이 (지은이)    정보 더보기
귀족가문 태생으로 재능 있는 다작의 작가였다. 그는 많은 이야기와 소설, 그리고 40편이 넘는 희곡을 썼다. 볼가 강 중류에 있는 사마라에서 고독한 어린 시절을 보냈으며, 13세가 될 때까지 가끔 오는 가정교사를 제외하고는 어떠한 정식 교육도 받지 못했다. 그러나 어린 시절부터 그는 러시아 문학의 고전들을 열심히 탐독했다. 1901년 사마라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페테르부르크에 온 톨스토이는 페테르부르크 기술대학에 입학한다. 당시 그는 상징주의의 강한 영향을 받았으며 자신은 물론 다른 사람들에게서도 상징주의자로 간주되었다. 이 시기의 작품으로는 러시아 민화와 슬라브 신화에 대한 관심을 보여주는 시 <푸른 강 너머>(1911)와 그의 가장 뛰어난 초기 작품인 <투레노보에서의 일주일>(1910), 자신의 어린 시절의 경험을 새롭게 쓴 연작 이야기인 ≪까치 이야기≫(1912∼1918), ≪절름발이 왕자≫(1912), ≪괴짜들≫(1911) 등이 있다. 1차 세계대전이 발발하자 그는 종군기자로 활동했으며 10월혁명 후 파리와 베를린으로 자발적인 망명을 하였다. 그곳에서 그는 서정적이고 회상적인 소설 ≪니키타의 어린 시절≫(1922)을 썼으며, 삼부작 ≪고난으로의 길≫(1920∼1941)의 제1권인 소설 ≪자매들≫(1921) 집필에 착수했다. 1922년 깊어만 가는 조국에 대한 향수로 인해 자신의 정치적 신념을 바꾸었고 마침내 1923년 가족과 함께 조국으로 되돌아온다. 귀족 태생으로 인한 쉽지 않았던 귀환 초기 의혹의 기간을 잘 견뎌낸 후 톨스토이는 주도적인 소비에트 작가로 급속히 자리매김하게 된다. 환상과학 소설 ≪아엘리타≫(1923)와 ≪기계의 봉기≫(1924), ≪엔지니어 가린의 죽음의 광선≫(1925∼1926) 등이 출판되었다. 1920년대 후반기 동안 톨스토이는 유진 오닐과 카렐 차페크의 작품들을 번안한 것을 포함하여 여러 가지 이야기와 수많은 희곡을 썼다. 톨스토이는 러시아 역사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갖고 있었다. 1927년 ≪고난으로의 길≫의 제2권에 대한 작업과 함께 그는 자기 조국의 가까운 과거에 대한 묘사로 되돌아간다. 1929년 톨스토이는 ≪표트르 1세≫(1929∼1945)의 작업을 시작했다. 이 작품은 1696년부터 1725년까지 러시아를 통치했고 근대 러시아의 창시자로 간주되는 차르의 삶을 묘사하는 웅장한 스케일의 소설이다. 1682년부터 1704년까지의 시기를 포함하는, 이 작품의 첫 1, 2권이 1934년까지 쓰였다. 하지만 제3권은 그의 죽음으로 인해 완성되지 못했다. 1939년 톨스토이는 학술원 회원으로 선출되었다. 1941년 소설 ≪표트르 1세≫로, 그 다음 해에는 ≪고난으로의 길≫로 스탈린상을 수상했다. 2차 세계대전 기간 동안 그는 독일 침략자를 비난하고 러시아 민중의 사기를 진작시키는 글들을 주로 썼다. 1945년 톨스토이는 모스크바에서 세상을 떠났다. 당시 그의 죽음은 1936년 고리키의 죽음에 뒤이은 소비에트 문학 및 문화의 두 번째로 큰 손실이라고 간주되었다. 서구에서 톨스토이에 대한 평판은 자신의 볼셰비즘에 대한 옹호로 인해 커다란 손상을 받았다. 하지만 그가 ‘망명자’로 제목을 바꾼 ≪검은 황금≫(1931)이나 내전에서의 스탈린의 역할에 대한 파렴치한 성자전(聖者傳)적인 이야기인 ≪빵≫(1937) 등과 같은 조잡한 선동적 작품에 대해 책임이 있다고 해도, 이 비범하고 재능 있는 작가의 뛰어난 다른 작품들이 가려져서는 안 된다. 그의 많은 작품들은 영어를 비롯한 수많은 언어로 번역되었으며 아직도 러시아 문학의 고전으로 간주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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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일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64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불문학을 전공한 아버지의 영향으로 한때 불문학을 동경했지만, 러시아 문학으로 방향을 선회, 한국외국어대학교 노어과에 입학했다. 이 궤도 선회에도 아버지의 영향이 크게 작용했다. 군복무 기간을 제외하고 대학원 석사과정 수료 때까지 학교 울타리를 벗어나지 못했다. 돌이켜보면 현실과 유리된 관념적 유희에 빠져, 유행처럼 번지는 학문 사조들을 무작정 좇아 헤매던 시절이었다. 그 후 《죄와 벌》의 감동이 살아 있는, ‘빛의 도시’ 상트페테르부르크로 유학을 떠났다. 이데올로기 장벽 때문에 책 속에서만 접했던 러시아 문학의 본고장에 대한 감상적 기분도 잠시, 외국 문학 전공자라면 누구나 겪게 되는 언어 장벽, 사유와 지식의 빈곤은 이국의 고독과 맞물려 자신의 한계만을 절감하도록 만들었다. 집, 학교, 도서관으로 이어지는 지루하게 반복되는 일상의 동선(動線) 속에서 유일한 사치는 헌책방 순례였다. 귀한 책들을 싼값에 마음껏 살 수 있었던 그때는 지금도 즐거운 기억으로 남아 있다. 겨우내 얼어붙은 도시 위로 낮게 드리워진 어두운 회색 풍광과 잠들지 못하는 태양이 만들어내는, 순간 증발해 버릴 것만 같은 백야의 희뿌연 안개빛 분위기에 익숙해질 무렵, 그동안의 성과를 정리해 〈20세기 초 러시아 유토피아 문학 연구〉라는 논문으로 상트페테르부르크 국립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귀국 후 여러 대학에서 러시아 문학을 강의했고, ‘러시아 망명 문학 연구’라는 주제로 모교에서 박사후 과정(학술진흥재단 선정)을 마쳤다. 청주대학교에 둥지를 틀고 학생들에게 러시아어문학을 소개했다. 지금은 청주대학교 교양학부 교수로 있으며 이미지와 상상력, 서양 신화 등을 가르치고 있다. 러시아 문학과 영화에 관한 여러 편의 논문과 책을 썼으며, 전공 관련 교재도 몇 권 출간했다. 톨스토이, 체호프, 마야콥스키 등의 작품들과 러시아 문화 및 영화 관련 글도 번역했다. 지은 책으로 《톨스토이》(공저), 《러시아 영화와 상상력》 등이 있으며, 레프 톨스토이, 유리 올레샤 등 19∼20세기 여러 러시아 작가들의 작품들과 《러시아 문화에 관한 담론》(공역) 《러시아 발레사》 등을 번역했다. 〈문화원형으로서의 도시 페테르부르크 연구〉 외 다수의 논문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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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지구를 떠나고 죽음의 경계를 벗어난 그곳에서도 자신을 잊을 수는 없을 것이다. 왜 나는 그 사랑이라는 독약을 마셨는가? 깨지 않은 채 살았더라면 얼마나 좋았으랴! (…) 그러나 씨앗은 떨어져 꽃을 피

어야한다. 외로운 씨앗으로 있지 말고 사랑하고 결합하고 잊혀지고 정열에 불타야 한다.


아엘리타는 자기 눈앞에서 안개가 흐르는 구상 물체 속에서 흘러가고 있는 이상한 생활을 오랫동안 보고 있었다. 그런데 갑자기 영상이 혼잡하게 되더니 전혀 다른 장면들이 나타났다. 연기와 불빛, 질주하는 말들과 도망치고 쓰러지는 사람들이 보였다. 잠시 후에는 얼굴이 피투성이가 된 텁수룩한 어떤 사내가 스크린을 막으며 나타났다. 구세프는 한숨을 쉬었다. 아엘리타는 불안에 싸여 구세프에게로 얼굴을 돌리더니 곧 손바닥을 뒤집었다. 그러자 구상 물체는 사라졌다.


“나는 화성에 무사히 착륙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나는 몇 년 안에 수백 대의 우주선들이 별들의 공간을 종횡무진 비행할 거라고 믿습니다. 탐구 정신은 언제나 우리를 자극할 겁니다. 그러나 내가 첫 번째 사람으로 비행할 필요는 없었습니다. 내가 첫 번째 사람으로 하늘의 비밀을 탐구할 필요도 또한 없었지요! 내가 거기에서 얻게 될 것은 무엇일까요? 자기 망각뿐이죠… 여러분과 작별하는 이 순간 무엇보다도 나를 괴롭히는 것은 바로 이겁니다. … 여러분! 나는 천재적인 비행선 제작자도 아니며 용감한 사람도, 공상가도 아닙니다. 나는 그저 겁쟁이이며 도망자일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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