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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 여자

외국 여자

세르게이 도블라토프 (지은이), 서상국 (옮긴이)
  |  
지만지(지식을만드는지식)
2012-03-28
  |  
1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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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 여자

책 정보

· 제목 : 외국 여자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러시아소설
· ISBN : 9788966803095
· 쪽수 : 244쪽

책 소개

'지식을만드는지식 소설선집'. 러시아 제3세대 이민 문학 작가 세르게이 도블라토프의 소설. 소련 밖에서의 삶에 대한 환상으로 미국에 이민 간 마루샤가 문화 이질감, 결혼 등의 사안을 겪어 나가는 이야기다. 러시아 이민자들의 생활을 나타내는 만화경으로, 웃음 속에서 사회주의와 자본주의에 대해 예리하게 비판하고 있다. 국적과 상관없이 이민자들이 가지는 삶과 희망을 보여 준다.

목차

나오는 사람들

108번가
훌륭한 가정의 소녀
난파된 후
탤런트와 흠모하는 자들
같은 사람들에 곤잘레스를 더해서
대화
길거리 그리고 집에서
나는 집으로 가고 싶어
작전 “노래”
앵무새를 잡아라!
해피엔드
실제 살아 있는 작가가 마리야 타타로비치에게 보내는 편지

해설
지은이에 대해
지은이 연보
옮긴이에 대해

저자소개

세르게이 도블라토프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79년 미국으로 이민을 한 후 문학계의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그는 1990년 죽은 후에야 “동시대 작가들 중 가장 뛰어난 작가”로 평을 받았다. 1989년 러시아에서 도블라토프의 작품 출판이 허락된 후부터 그는 러시아에서 거의 개인숭배의 차원에 이르기까지 인기를 누렸다. 이것은 우연이 아니라 그가 이민 이전의 지하문학에서 누렸던 인기와 동시에 이에 상응하는 당국의 분노와 관련이 있는 것이다. 1986년 그는 가장 뛰어난 단편 작가로 미국 PEN클럽 상을 받았으며, 미국의 대표 문학지 ≪뉴요커(The NewYorker)≫에 작품을 실은 몇 안 되는 러시아 출신 작가였다. 도블라토프가 생을 보낸 지역은 크게 세 곳이다. 첫째는 그가 태어나 3년을 살았던 러시아 우랄산맥 서쪽의 우파다. 두 번째 장소는 그가 성장하고 학교를 다녔고 이민을 가기 전인 1979년까지 대부분의 시간을 보낸 레닌그라드(현 상트페테르부르크)다. 세 번째 장소는 그가 이민해 생을 마감할 때까지 살았던 미국의 뉴욕이다. 도블라토프는 1960년대, 즉 군 복무 시절(1962∼1965)에 작가가 되기 위한 시도를 했다. 군 복무 시절 아버지에게 보낸 방대한 편지는 대부분 자작시와 시작법에 대한 토론에 관한 내용이었고 아버지의 의견과 조언을 구하는 것이었다. 그중 <코마에 있는 레닌그라드 사람들>에는 다음과 같은 구절이 있다. “나는 오로지 이곳에서 살아서 나가고 싶어/ 내가 원하는 유일한 것은 살아남는 거야/ 찌르는 단검 아래 스스로를 배반하고 싶지 않아.” 수용소의 감시병으로 복무하던 도블라토프의 경험은 그의 소설 ≪수용소(Зона: Записки надзирателя)≫에 고스란히 담기게 되는데, 위의 시에서 보이는 수인(囚人)의 감시자 공격 모티프 역시 동일 선상에 있다고 할 것이다. 도블라토프의 대표작을 간략하게 소개한다. ≪보이지 않는 책(Невидимая книга)≫은 1975년에 레닌그라드에서 집필되었고 1977년에 서방에서, 1979년에 “The Invisible Book”이라는 제목으로 영역 출판되었다. 이 작품은 도블라토프가 소련에서 문학작품을 출판하려고 노력한 경험을 밑바탕에 깔고 있다. 이 작품에서 그는 편지, 선언문, 공식적인 문서 등을 자유롭게 활용하고 있다. 이는 묘사되고 있는 사건의 부조리함을 극대화하는 역할을 한다. ≪타협(Компромисс)≫은 두 번째로 영역된 작품이다. 이 작품은 작가의 저널리스트로서의 경험에 바탕하고 있으며 작가와 동명의 도블라토프라는 기자가 쓴 열두 개의 기사와 그 기사가 어떻게 ‘타협’을 하게 되는가를 그린 작품이다. 이 작품에서 도블라토프는 실제 경험을 예술적 재해석과 융합시키고 있는데 이 기법은 리디야 긴즈베르크가 제창한 “제2의 현실”을 창조한다. 또한 작가는 소련 사회의 부조리함, 허구, 더러움, 관료주의의 어리석음을 폭로하고 있으며 개인적 차원에서의 온당치 못한 삶, 알코올중독, 적절치 못한 섹스 등을 적나라하게 수면 위로 떠올리고 있다. ≪수용소≫는 작가가 군 복무 중 수용소 감시자로서 경험했던 것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도블라토프는 이 작품에서 수인들이 생활하는 수용소의 내부와 이들을 감시하는 수용소 밖의 삶이 그다지 다르지 않다는 것을 주장한다. 수인과 감시인들의 공통점은 생활 언어, 사고방식, 민속, 예술적 기준, 도덕적 기준 등이다. 따라서 수인은 희생자고 정권은 부정적인 힘이라는 공식과 수감된 자는 악한이고 정권은 그것을 징벌하는 힘이라는 다른 측면에서의 공식 모두가 가능한 것이다. 이는 인간의 본성에 기초한 삶의 진실 된 모습을 보았던 도블라토프의 성찰의 결과라고 할 것이다. ≪브롯스키 외에도(Не только Бродский)≫는 당대 러시아 작가들에 대한 논픽션이다. ≪우리들의(Наши)≫은 자신의 조부, 부모님, 아저씨와 아주머니, 자기 자신 그리고 자식 세대까지 다루는 일종의 가족사다. 논의된 작품 외에도 도블라토프를 빛나게 해 주는 작품으로 ≪보존지구(Заповедник)≫, ≪분소(Филиал)≫, ≪작가 일기(Записные книги)≫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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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상국 (옮긴이)    정보 더보기
한국외국어대학교 러시아어과를 졸업하고 미국 위스콘신 주립대학(University of Wisconsin-Madison)에서 슬라브어문학 석사와 러시아 문학 박사를 취득했다. 1992년부터 단국대학교에서 전임강사, 조교수, 부교수를 거쳐 2012년 현재는 교수로 재직 중이다. 러시아 수용소 문학에 관심을 가지고 다수의 논문을 발표했으며 사망학에도 관심을 가지고 있다. 문학에서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는 삶과 죽음의 문제에 보다 깊이 있게 접근해 보고자 하는 학문적 열망의 결과로 러시아 수용소 문학과 사망학을 연구하고 있다. ≪러시아 시 I≫(2009, 단국대학교 출판부)과 ≪알렉산드르 세르계예비치 푸시킨 詩≫(2010, 단국대학교 출판부)를 출판해 한국에서의 러시아 시 연구에서도 업적을 남겼다. 톨스토이 서거 100주년을 기념하는 전 작품 완역 작업에 참여해, 그의 3대 대표작 중 하나인 ≪부활≫(2008, 작가정신)을 번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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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마루샤는 생각에 잠겼다. 어떤 사람은 자기에게 볼셰비키에게 강간을 당한 러시아 그 자체라고 말한다. 다른 사람은 서구화되어 버린 이민 여성이라고 한다. 사실 나는 누구일까?


“애는 어디 있어? 정원에?”
“곧 다 설명할게.”
마루샤는 이미 일어서고 있었다.
“료부시카는 어디 있어?”
“걱정하지 마. 모든 게 다 정상이야.”
라파는 다시 한 모금 마셨다. 잔을 내려놓았다. 내 등 뒤로 숨더니 기어드는 소리로 말했다.
“내가 아이를 잃어버린 것 같아.”
“뭐라고?”
“아이가 차에서 떨어진 것 같아. 제발이지 걱정하지 마.”


“왜 사람들 중에 명랑한 사람들보다는 우울한 사람들이 더 많지요?”
로기노프가 대답했다.
“우울한 척하기가 더 쉽기 때문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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