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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사이 젠조 단편집

가사이 젠조 단편집

가사이 젠조 (지은이), 명성룡 (옮긴이)
  |  
지만지(지식을만드는지식)
2012-05-15
  |  
14,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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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사이 젠조 단편집

책 정보

· 제목 : 가사이 젠조 단편집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일본소설 > 1950년대 이전 일본소설
· ISBN : 9788966803484
· 쪽수 : 146쪽

책 소개

일본에서 사소설 대표 작가 가사이 젠조의 초기, 중기, 후기의 대표작. 작가의 직접적인 생활 체험과 그러한 생활 속에서 고뇌하며 괴로워하는 심정을 묘사해 낸 자전적 빈고(貧苦) 묘사의 특색을 가장 잘 나타내는 소설 네 작품을 실었다.

목차

애절한 아버지
어린 자식을 데리고
모밀잣밤나무의 어린잎
호반 수기

해설
지은이에 대해
옮긴이에 대해

저자소개

가사이 젠조 (지은이)    정보 더보기
1887년 1월 16일 아오모리 현(靑森縣)에서 출생했다. 1908년 3월 히라노 쓰루(平野つる)와 결혼한 직후, 단신으로 도쿄로 와서 도쿠다 슈세이(德田秋聲)의 문하생이 되어 작가 지망을 결의하게 되었다. 1909년 5월 장남 료조(亮三)가 태어났으나 경제적 곤란 때문에 처자식과 함께 지내는 날보다는 홀로 도쿄에서 하숙 생활을 하며 지내는 날이 많았다. 1912년 히로쓰 가즈로(廣津和郞) 등과 함께 동인지 ≪기세키≫를 창간하여, 여기에 데뷔작 <애절한 아버지>를 발표하며 문단에 등장했다. 가사이 젠조는 ‘문예를 위해서는 자신은 물론, 자신에게 부수된 그 어떠한 것도 희생시키고 싶다’, ‘생활 파산, 인간 파산, 그로부터 나의 예술 생활이 시작된다’라는 예술적 신념 때문에, ‘인생의 상식과 인간 생활의 규약을 무시한 작가’, ‘가장 철저하게 집도 현실도 무시한 채 협소한 에고이즘에 살았던 작가’로 평가되어 왔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가사이 젠조 스스로가 1912년 3월 6일 친구 후나키(船木重雄)에게 보낸 편지 중에서 “문학도 삶도 사랑하지 않는 것은 아니다. 가능하다면 다시금 가정인(家庭人)이 되고 싶다. 눈물이 날 정도로 가정이 그립다”라고 고백하고 있고, 1925년에 발표한 <약자(弱者)>에서 자신은 “일본적인 전통주의자이며, 가족주의자”라고 고백하고 있듯이, 그는 일본 근대 문학자 가운데 그 누구보다도 ‘집[家]’에 대해 강한 집착을 갖고 정애(情愛)에 찬 가족생활을 동경했음에도 불구하고 실생활에서는 가정인으로서의 삶을 살지 못한 비련의 작가라고 할 수 있다. 같은 쓰가루(津輕) 출신 작가인 다자이 오사무(太宰治)는 그의 작품 <원숭이 가면을 쓴 자(猿面冠者)>(1934)에서 “가사이 젠조, 현재 일본에서 가장 불운한 소설가 가운데 한 사람(zenzo kasai, one of the most unfortune japanese novelist at present)”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가사이 젠조가 작가로서 활동한 기간은 1912년부터 1928년까지로 비교적 짧지만, 1912년 데뷔작 <애절한 아버지>부터 1917년 <설녀(雪をんな)>까지(초기)는 비교적 ‘자기 및 주위를 정관(靜觀)한 시기’로, 1918년 <어린 자식을 데리고>부터 1922년에서 1923년까지의 제2기(중기)는 ‘자기 및 주위를 가열(苛烈)한 시선으로 바라본 시기’로, <모밀잣밤나무의 어린잎>(1924), <호반 수기>(1924), <취광자의 독백(醉狂者の獨白)>(1927) 등을 쓴 제3기(말기)는 ‘자학적 정신을 발휘하지 않고 체관(諦觀)의 심정으로 자기를 응시하게 된 시기’로 구분된다. 가사이 젠조 작품의 특색을 정의하자면, 빈고(貧苦)와 병고(病苦), 일가 이산(一家離散) 등 가사이 자신의 직접적인 생활 체험 속에서 고뇌하며 괴로워하는 ‘나’의 심정을 묘사해 낸 자전적 빈고 묘사의 소설이라고 말할 수 있다. 이러한 가족생활에 대한 위기의식과 절망감은 가장으로서, 아버지로서, 작가로서의 삶 그 자체를 암울하고 비극적으로 만들었으며 가사이 문학을 형성하는 직접적인 요인이 되었다고 할 수 있다. 만성적인 천식과 폐결핵, 알코올중독에 시달리며 무능한 가장으로서, 아버지로서, 작가로서의 일생을 보낸 가사이 젠조는 1928년 6월 자신의 죽음을 예견이라도 한 듯 <사죄(お?び)>라는 작품을 발표한 지 얼마 지나지 않은 7월 23일 41세의 짧은 생을 마감한다. 대표작으로는 <어린 자식을 데리고>(1918), <불량아(不良兒)>(1919), <어두운 방 안에서(暗い部屋にて)>(1920), <모밀잣밤나무의 어린잎>(1924), <호반 수기>(1924), <취광자의 독백(醉狂者の獨白)>(1927)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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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성룡 (옮긴이)    정보 더보기
1989년 인하대학교 일어일문학과를 졸업하고, 1992년 한국외국어대학교 대학원 일본학과에서 <가사이 젠조(葛西善藏)론-애절함(哀しさ)과 두려움(恐しさ)이라고 하는 심정 표현을 중심으로>로 석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1997년 동 대학 대학원 박사 과정을 수료했다. 1995년부터 한서대학교 일본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주요 논문으로는 <가사이 젠조 소고-작품에 나타난 ‘가(家)’에 대한 의식을 중심으로>, <가사이 젠조(葛西善藏) 소고-작품에 나타난 ‘아버지’로서의 모습을 중심으로>, <가사이 젠조 소고-시가 나오야와의 비교를 통한 문체상의 특징>, <일본 근대 사소설 연구-감정 표현상의 특징을 중심으로> 등 가사이 젠조에 관한 작가론 및 작품론, 일본 근대 사소설 연구에 관한 다수의 논문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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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そして常にこまかい物事に對しても、ある宿命的な暗示をおもふことに慣らされて居る彼には、その毛蟲の動靜で自然と天候の變化が豫想されるやうにも思はれて行くのであつた。孤獨な彼の生活はどこへ行つても變りなく、淋しく、なやましくあつた。そしてまた彼はひとりの哀しき父なのであつた。哀しき父-彼は斯う自分を呼んでゐる。

어느 사이엔가 하찮고 사소한 것에 대해서도, 어떤 숙명적인 암시와 연관 짓는 것에 익숙해져 버린 그에게는, 쐐기의 움직임 하나하나로 자연스럽게 날씨 변화를 예상할 수 있는 것처럼 느껴지기도 했다. 고독한 그의 생활은 그 어디를 가나 변함이 없고 외로웠으며, 고통스럽기까지 했다. 그는 한 사람의 애절한 아버지였다. 애절한 아버지?그는 자신을 그렇게 부르고 있었다.

-<애절한 아버지>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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