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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 ISBN : 9788966804580
· 쪽수 : 212쪽
책 소개
목차
≪버리고 싶은 유산≫
탄생 3
탈피 4
숲길 5
계절풍 6
한 송이 꽃 8
肖像 9
길 10
羅氏 일가 11
옛 엽서 13
해변 14
≪하루 만의 위안≫
하루 만의 慰安 17
落葉끼리 모여 산다 19
호올로 20
오히려 비 내리는 밤이면 22
落葉樹 사이길을 걸어간다 23
回想 25
꽃BEGONIA 27
토요일의 하늘은 28
一九五○年 30
午後 七時 31
하늘 33
우산을 접고 35
≪패각의 침실≫
샘터 39
薔薇와 盜賊 41
바다의 少女 43
人形 44
海峽의 아침 46
女人 48
봄 50
거미가 사는 果樹園 51
薔薇의 祝盃 54
酒店에트란제 56
찬란한 꽃다발은 없이 58
回路 60
黃昏 62
≪인간 구도≫
人間 構圖 65
당나귀 67
길을 걷자 68
≪사랑이 가기 전에≫
이렇게 될 줄을 알면서도 71
가랑닢 내리는 73
한 떨기 요란스러운 77
도시와 문명의 틈바귀에 끼어 79
무더운 여름밤 81
당신이 그렇게 생각을 하면 83
나 돌아간 흔적 84
가을은 당신과 나의 계절 86
내 마음 깊은 곳에 88
沙漠 90
마음의 터전이 무너지듯이 92
헤어진다는 것은 93
가을이 오면 95
당신이 없는 침실은 98
마침내 깊은 안개가 개이듯이 100
≪서울≫
비 105
早春 107
서울 한구석 108
소멸하는 것과 생존하는 것 109
가을의 계단을 내리면 111
≪밤의 이야기≫
밤의 이야기20 115
밤의 이야기47 117
≪공존의 이유≫
바람 121
스스로의 외로움을 위하여 123
공존의 이유 125
≪시간의 숙소를 더듬어서≫
이 世上에서 131
片紙 132
왜냐고 묻지 마오 133
얼굴 134
어딜 가느냐 135
헤어지는 연습을 하며 136
椅子 138
≪가을은 남은 거에≫ 이후
가을은 남은 거에 149
시간 152
당신이 주신 눈물 다 쓰곤 154
남남28 156
안개로 가는 길 158
어느 존재 160
나귀의 눈물 162
슬픈 바람을 주는 여인 164
산사 166
늘, 혹은 167
길은 169
황홀한 모순 171
낙타의 울음소리 173
어느 노인의 회고록 175
내일 176
개구리의 명상1 177
시간의 속도 178
등불 179
아내의 방 180
그리운 사람이 있다는 것은 182
꿈의 귀향 184
먼 약속 185
서로 그립다는 것은 187
나무 188
내게 당신의 사랑이 그러하듯이 190
기다림은 아련히 191
따뜻한 슬픔 193
詩를 살다 보니 194
해설 197
지은이에 대해 207
엮은이에 대해 210
책속에서
세상에 나는 당신을 만나러 왔읍니다
작은 소망도 까닭도 없읍니다
그저 당신 곁에 잠시 있으러 왔읍니다
아세아 동방 양지 바른 곳
경기도 안성 샘 맑은 산골
산나물 꿀벌레 새끼 치는 자리에
태어
서울에 자라
당신을 만나 나 돌아가는 흔적
아름다움이여
두고 가는 것이여
먼 청동색 이끼 낀 인연의 줄기줄기
당신을 찾어 세상 수만 리 나 찾어왔읍니다
까닭도 가난한 소망도 없읍니다
그저 당신 곁에 잠시 있으러 왔읍니다
이 세상은 사랑의 흔적
두고 가는 자리
사랑이 가기 전에 나 돌아가고 싶습니다
세상이 당신이 사라지기 전에 나 돌아가고 싶습니다
당신을 만나러 수만 리
소망도 까닭도 없이
그저 당신 곁에 잠시 나 있으러 나 찾어왔읍니다
-<나 돌아간 흔적> 시 전문.
인생처럼 반짝이고 있는
물 건너 저 등불들,
등불은 먼 나그네의 그리움이런가
쉴 새 없이 달려 온 나의 길은
머지않아 연락선이 와 있을
바다에 다다를 것이러니
아, 인생이 나그네
내가 찾는 것은 항상 먼 곳에
남아서
가도 가도 닿지 않는 곳에서
나를 부른다
아직도.
-<등불> 시 전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