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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외국시
· ISBN : 9788966805730
· 쪽수 : 180쪽
책 소개
목차
권1 근체 오언시 126수 중에서
봄날 궁녀의 원망 春宮怨 3
도사를 방문했지만 만나지 못하고 訪道者不遇 5
오로 유람 가는 벗을 보내며 送人遊吳 7
오월로 유람 가는 벗을 보내며 送友遊吳越 9
봄날에 길을 걸으며 途中春 11
전도의 스님이 거하는 절로 제목을 달아 題戰島僧居 13
벗의 시문을 읽고 讀友人詩卷 15
당숙에게 부쳐 寄從叔 17
산중에서 벗에 부쳐 山中寄友人 19
악록사로 제목을 달아 題岳麓寺 21
여악의 서재를 회상하며 懷廬岳書齋 23
벗과 이별을 고하며 與友人話別 25
자각봉의 은자를 생각하며 懷紫閣隱者 27
황 보궐이 남쪽으로 귀양 가는 것을 배웅하며 送黃補闕南遷 29
강주자사가 된 벗을 보내며 送友人牧江州 31
가도의 묘를 지나며 經賈島墓 33
벗과 술을 마시며 노래하다 與友人對酒吟 35
모산으로 유람 가는 구화산의 도사를 송별하며 送九華道士遊茅山 37
고운에게 부쳐 寄顧雲 39
전란 후에 산중에서 짓다 亂後山中作 41
여관에 머물며 심정을 토로하다 旅寓書事 43
낙제 후 길을 나서며 정 습유에게 바치다 下第出關投鄭拾遺 45
변방에서 塞上 47
경 시랑과 이별하며 別敬侍郞 49
가을 산중에서 이 처사에 부쳐 秋日山中寄李處士 51
전당에서 나은과 이별하며 錢塘別羅隱 53
청산을 지나며 이백을 조문해 經靑山弔李翰林 55
산사에 올라 登山寺 57
고민하며 시를 짓다 苦吟 59
변방에서 다친 병사 塞上傷戰士 61
봄날 한가롭게 생활하는데 일이 생각나서 春日閑居卽事 63
덕청을 다스리는 이와 헤어지며 送人宰德淸 65
이몽 노인에게 드리며 贈李蒙? 67
궁궐 수로의 버드나무 禦溝柳 69
권2 근체 칠언시 140수 중에서
늦겨울 벗과 함께 소상에 배를 띄우고 冬末同友人泛瀟湘 73
여관에 묵었다가 마을에서 반란군을 만났기에 벗에게 쓴다旅泊遇郡中叛亂示同志 75
눈 雪 77
여악의 유 처사 초당에 부쳐 題廬岳劉處事草堂 79
늦겨울에 장사에서 계령으로 가면서 아는 이에게 드리다 冬末自長沙遊桂嶺留獻所知 81
동관을 지난 후 안륙에서 전란을 만나다 將入關安陸遇兵寇 83
봄날 산에 거하며 벗에게 부쳐 春日山居寄友人 85
산속의 과부 山中寡婦 87
전쟁 후 촌락의 노인을 만나 亂後逢村? 89
낙제 후 동쪽으로 돌아가다가 짓다 下第東歸道中作 91
여름에 장 산인의 숲 정자에서 夏日留題張山人林亭 93
잃어버린 벗에 통곡하며 哭山友 95
전란 후에 글을 써서 벗에게 부치다 亂後書事寄同志 97
낙제 후 알고 있는 분에게 드리며 下第投所知 99
백발을 노래하며 白髮吟 102
산중에서 눈을 마주하며 시를 짓다 山中對雪有作 104
구 처사가 근교에서 거하는 것으로 제목을 삼아 題仇處士郊居 106
장안에서 봄에 감정이 일어 長安春感 108
촌락의 집에 머물면서 題所居村舍 110
마음을 달래다 遣懷 112
장안의 길에서 시를 짓다 長安道中有作 114
개원사의 정문 누각으로 제목을 붙여 題開元寺門閣 116
조카의 서당에 쓰다 題弟侄書堂 118
성에 올라 시를 짓다 登城有作 120
동림사에 묵으면서 원공원으로 제목을 삼아 宿東林寺題願公院 122
산에 거하며 스스로 마음을 달래다 山居自遣 124
늦겨울 양주에서 머물며 막부에서 종사하는 두 벗에게 부치다 維揚冬末寄幕中二從事 126
스스로 말하다 自敍 128
강서로부터 구화산에 돌아가서 自江西歸九華 130
권3 근체 오언칠언 절구 52수 중에서
느낌이 일어 시에 기탁하며 感寓 135
또다시 호성현을 지나며 再經胡城縣 136
누에 치는 아낙 蠶婦 138
시냇가의 흥취 溪興 140
소호를 지나며 過巢湖 141
협석현의 병든 노인을 보며 슬퍼하다 傷?石縣病? 142
밭 가는 노인 田翁 143
꽃나무 병풍으로 제목을 삼아 題花木障 145
난성의 역전에서 묵다가 상산의 장 서기에 부쳐 宿欒城驛却寄常山張書記 147
떠돌이의 심정 旅懷 149
질 상인에게 드리며 贈質上人 151
관시 후에 연회에서 함께 급제한 동료와 헤어지며 關試後筵上別同人 152
객사에서 비를 만나 旅舍遇雨 154
스스로 마음을 달래며 自遣 156
두견새 소리 들으며 聞子規 158
가을밤 고민하며 시를 짓다 秋夜苦吟 160
작은 소나무 小松 162
해설 163
지은이에 대해 174
옮긴이에 대해 178
책속에서
●또다시 호성현을 지나며
작년 일찍이 이 호성현을 지나갔는데,
마을 사람들이 말만 하면 원성이 자자했네.
오늘 다시 와서 보니 현의 관리들이 붉은 인끈을 매었는데,
바로 백성들의 피와 혼이 물든 것이라네.
●산속의 과부
지아비는 병사로 나가 죽고 혼자 초옥을 지키느라,
삼베 모시로 만든 옷 입고 머리털은 누렇다네.
뽕나무가 모두 다 베어졌건만 그래도 세금을 내라 하고,
논과 밭이 황량하게 된 후에도 오히려 세금을 걷네.
시시때때로 들판의 풀과 뿌리를 삶고,
금방금방 잎 달린 생나무 잘라 때어야 하네.
깊은 산 더 깊은 곳에 가더라도,
역시 당연히 세금과 부역을 피할 계책은 없을 것이네.
●낙제 후 길을 나서며 정 습유에게 바치다
붉게 물든 하늘에 계수나무 가지 걸렸으니,
아직 꺾지 못했지만 늦었다고 생각하지 않네.
이에 고독하고 배경 없는 선비는,
고통 속에 더듬더듬 시를 쓸 뿐이네.
살구나무 정원에서 급제한 이들 취해 갈 때,
나는 홀로 장안 길을 나선다네.
또다시 깊이 나를 알아주는 사람을 헤아려 보며,
장차 그들이 누구를 추천할까 하고 생각해 보네.
●여악의 유 처사 초당에 부쳐
선경 같은 산속의 약초 캐는 노옹을 찾아가서,
초당에서 함께 밤을 새워 말을 나누네.
만약에 산 아래의 구름 가득한 곳을 본다면,
사람 다니는 길이 통하지 않는 것처럼 보일 것이네.
샘물은 흘러 연꽃을 동굴로 실어 오고,
달은 소나무 그림자를 시냇가 동쪽으로 지나가게 하네.
공명(功名)을 구하는 마음에 오래도록 한가하기 어렵고,
내일은 먼지 속을 말 타고 가야 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