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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여의 시선

진여의 시선

진여의 (지은이), 이치수 (옮긴이)
  |  
지만지(지식을만드는지식)
2012-11-22
  |  
1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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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여의 시선

책 정보

· 제목 : 진여의 시선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외국시
· ISBN : 9788966805792
· 쪽수 : 186쪽

책 소개

'지만지 시선집' 진여의 시선. 당시가 뜨거운 열정의 시, 술이라면, 송시는 담담한 이성의 시, 차에 비유된다. 진여의는 이러한 송대 시가 발전의 역사에서 중요한 의의를 지니는 시인 중 한 사람으로, 황정견, 진사도와 함께 송시 삼종으로 불린다.

목차

주 교수의 <가을 생각>에 차운해 짓다 次韻周敎授秋懷 3
소와 목동의 그림에 적다 題牧牛圖 6
강남의 봄 江南春 8
바람과 비 風雨 10
북풍 北風 12
양읍으로 가는 길에 襄邑道中 14
세월 年華 16
가을비 秋雨 18
허도녕의 그림에 적다 題許道寧? 20
장규신의 <수묵 매화>에 화운해 지은 절구 다섯 수 和張規臣水墨梅五絶 22
장규신의 <수묵 매화>에 화운해 지은 절구 다섯 수 和張規臣水墨梅五絶 24
밤비 夜雨 26
일이 있어 교외로 가면서 시를 지어 친구에게 보이며 以事走郊外示友 28
10월 十月 30
약졸 아우에게 부치며 스무째 숙부께 드리다 寄若拙弟兼呈二十家叔 33
동생과 납매를 읊은 시 절구 네 수 同家弟賦蠟梅詩得四絶句 37
계속 내리는 비에 적다 連雨書事 39
악문경의 <북원>에 차운해 次韻樂文卿北園 41
길에서 맞은 한식 道中寒食 43
중모로 가는 길에 中牟道中 45
중모로 가는 길에 中牟道中 47
청명절 淸明 49
청명절 淸明 51
봄날 春日 53
여름날 보진지에 모여 ‘녹음생주정(綠陰生晝靜)’ 구절로 시를 지으며 ‘정(靜)’ 자를 운으로 삼다 夏日集?眞池上以綠陰生晝?賦詩得?字 55
비가 개다 雨晴 59
왕주사가 발운사 관리로 떠나는 것을 전송하며 送王周士赴發運司屬官 61
과거 고시원의 맑은 봄날 試院春晴 64
과거 고시원에서의 감회 試院書懷 67
술을 마주하고 對酒 69
술을 마주하고 對酒 72
비 雨 75
저녁 산보 晩步 77
상수를 떠나는 길에 發商水道中 80
등주의 서헌에서 시사를 적으며 鄧州西軒書事 82
등주의 서헌에서 시사를 적으며 鄧州西軒書事 84
봄비 春雨 86
시국의 일에 개탄하며 感事 88
정월 12일 방주 성에서 금나라 군대를 만나 남산으로 달아났다가 15일 회곡의 장씨 집에 이르러 正月十二日自房州城遇金虜至奔入南山十五日抵回谷張家 91
청명절 淸明 95
좌통로와 도연명의 <옛집에 돌아와서>의 운으로 짓다 同左通老用陶潛還舊居韻 98
악양루에 올라 登岳陽樓 101
파구에서 시국에 대한 감회를 적으며 巴丘書事 103
저녁에 호숫가를 걸으며 晩步湖邊 106
다시 악양루에 올라 비분 감개하며 시를 짓다 再登岳陽樓感慨賦詩 109
변방에서 지내며 居夷行 111
섣달 그믐날 밤 除夜 115
수선화를 읊다 詠水仙花五韻 117
수옹을 모시고 군자정에서 술을 마시는데 정자 아래에 해당화가 마침 피어 陪粹翁擧酒於君子亭亭下海棠方開 119
봄추위 春寒 121
해 질 녘 성 위에서의 생각 城上晩思 123
빗속에 술을 마시는데 뜰아래 해당화가 비를 맞고도 지지 않다 雨中對酒庭下海棠經雨不謝 125
시구를 찾으며 지은 절구 두 수 尋詩兩絶句 128
시구를 찾으며 지은 절구 두 수 尋詩兩絶句 130
윤잠이 감회를 읊은 시에 차운해 次韻尹潛感懷 132
악주를 떠나며 別岳州 134
손신도와 헤어지며 別孫信道 138
섣달 그믐날 밤에 잠 못 이루어 술 한잔하고 시를 지어 다음 날 대광에게 보여 주다 除夜不寐飮酒一杯明日示大光 140
입춘 날 비 立春日雨 142
비 雨 144
주인에게 감사하며 謝主人 146
봄을 슬퍼하며 傷春 148
산속의 서재 山齋 151
6월 6일 밤 六月六日夜 153
비를 바라보며 觀雨 155
빗속에 다시 해산루에서 시를 짓다 雨中再賦海山樓 157
강을 건너며 渡江 159
아침 일찍 일어나다 夙興 161
천경과 지로가 생각나 방문하다 懷天經智老因訪之 164
모란 牡丹 166
이른 아침에 길 떠나며 早行 168

해설 171
지은이에 대해 180
옮긴이에 대해 183

저자소개

진여의 (지은이)    정보 더보기
북송과 남송의 교체기, 즉 북송이 금나라의 침략을 받아 망하고 남송이 그 뒤를 이은 시기를 살았다. 그는 북송 철종(哲宗) 원우(元祐) 5년(1090) 6월 낙양(洛陽)에서 출생했다. 휘종(徽宗) 대관(大觀) 원년(1107) 18세에 태학(太學)에 입학하고, 정화(政和) 3년(1113) 24세에 과거에 급제해 8월 개덕부 교수(開德府敎授)로 임명받으면서 관리 생활을 시작했다. 정화 8년(1118) 벽옹록(?雍錄)에 제수되었으며, 선화(宣和) 2년(1120) 모친상을 당해 여주(汝州)에 가서 지냈다. 선화 4년 다시 태학박사(太學博士)에 발탁된 이후, 비서성저작좌랑(秘書省著作佐郞), 부림랑(符林郞) 등의 관직을 역임했다. 선화 6년(1124), 진류(陳留) 주세(酒稅)로 좌천을 당했다. 다음 해 12월 금나라가 남침해 휘종이 흠종(欽宗)에게 양위하는 일이 벌어졌으며, 이듬해 정강(靖康) 원년(1126) 들어 진여의는 피난 생활을 시작하고 송나라(북송)는 결국 망하고 만다. 이후 5년에 걸친 피난 생활 끝에 월주[越州, 지금의 저장성(浙江省) 사오싱(紹興)]에서 병부원외랑(兵部員外郞)으로 다시 벼슬 생활을 시작해, 다음 해 조정이 임안[臨安, 지금의 저장성 항저우(杭州)]으로 옮긴 이후, 7년에 걸쳐 중서사인(中書舍人) 겸 시강(侍講), 이부시랑(吏部侍郎), 예부시랑(禮部侍郞), 호주(湖州) 지주(知州), 급사중(給事中), 한림학사(翰林學士) 지제고(知制誥)를 거쳐 참지정사(參知政事)에까지 이르렀다. 소흥 8년(1138) 5월, 병으로 참지정사를 그만두고 호주 지주로 갔다가 병이 심해 11월 29일 세상을 떠나니 향년 49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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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치수 (옮긴이)    정보 더보기
고려대학교 중어중문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문학 석사 학위를 받았으며, 타이완(臺灣) 국립타이완대학에서 석사 학위와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현재 경북대학교 중어중문학과 명예교수이며, 영남중국어문학회 회장을 지냈다. 중국 고전 문학과 문화, 수사학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으며 시(詩)·사(詞)·소설·문학 비평·수사법 등에 대해 연구하고 있다. 저서와 역서로 ≪송대 시학(宋代 詩學)≫(역락, 2020), ≪양만리 시선(楊萬里詩選)≫(지식을만드는지식, 2017), ≪신기질 사선(辛棄疾詞選)≫(지식을만드는지식, 2014), ≪진여의 시선(陳與義詩選)≫(지식을만드는지식, 2012), ≪육유 사선(陸游詞選)≫(지식을만드는지식, 2011), ≪조자건집(曹子建集)≫(소명, 2010, 공역), ≪도연명 전집(陶淵明全集)≫(문학과지성사, 2005), ≪송시사(宋詩史)≫(역락, 2004, 공저), ≪중국 시와 시인-송대편(宋代篇)≫(역락, 2004, 공저), ≪육유 시선(陸游詩選)≫(문이재, 2002), ≪중국 유맹사(中國流氓史)≫(아카넷, 2001), ≪육유 시 연구(陸游詩硏究)≫(臺灣, 文史哲出版社, 1991) 등이 있다. 논문으로 <진후산 시 연구(陳後山詩硏究)>, <방옹 시 연구(放翁詩硏究)-광의식(狂意識)을 중심(中心)으로>, <서현 연보 연구(徐鉉年譜硏究)>, <중국 고전 시가(中國古典詩歌)에 나타난 협(俠)>, <중국 고전 시체(中國古典詩體) 중 육언 절구(六言絶句)의 생성, 발전과 특색 연구>, <당대(唐代) 시학(詩學)의 전개에 있어서 ‘시법(詩法)’ 문제 연구>, <송대(宋代) 시학(詩學)의 발전과 당송시(唐宋詩) 우열 논쟁(優劣論爭) 연구>, <중국(中國) 무협 소설(武俠小說)의 번역 현황과 그 영향>, <<섭은랑(聶隱娘)>에 관하여>, <중한(中韓) 고전(古典) 시론(詩論)의 상관성(相關性) 연구>, <송대(宋代) 시학(詩學) 평담론(平淡論)의 성행(盛行) 배경과 특색 연구> 등 다수가 있다. 한국중어중문학회 학술상(2001)과 우수논문상(2015, 2019)을 수상했으며, ≪송시사(宋詩史)≫가 2005년, ≪송대 시학(宋代詩學)≫이 2020년에 대한민국 학술원 기초학문육성 우수학술도서로 선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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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술을 마주하고

새로운 시 온 눈에 가득하나 제대로 마름질 못하니
새 날아가고 구름 옮겨 가다가 술잔 속에 떨어진다.
관청의 공문서는 다할 날이 없고
누대에 비바람 부니 가을이 왔음을 볼 수 있구나.
시시비비 많기도 많은데 서생은 늙어 가고
세월은 훌쩍 지나며 제비 돌아가누나.
강남의 대나무 베개 웃으며 어루만지니
한 동이 술에 우레 같은 코 고는 소리 울려 퍼지네.


정월 12일 방주 성에서 금나라 군대를 만나 남산으로 달아났다가 15일 회곡의 장씨 집에 이르러

오래전에 일이 이렇게 되리라 생각했지만
내 몸소 겪게 될 줄이야 어찌 알았겠나.
오랑캐 피한 지 3년을 계속해
천하 사방의 반을 돌아다녔네.
나는 낙양의 호걸이 아닌지라
깊은 산골짜기에서 굶주리는 것쯤은 두렵지 않다네.
단지 한스러운 것은 평생토록
두보 시를 가벼이 이해한 것이로다.
금년에 방주에서 도망가는데
오랑캐 철마가 등 뒤에서 뒤쫓아 왔네.
하느님도 짓궂으시지
정말이지 아슬아슬하게 목숨을 건졌네.
남산은 사방이 구름으로 덮였는데
버선발로 험준한 산 넘어갔네.
울타리 사이에 한 노인이 등에 햇볕을 쬐고 있는데
시국의 안위에는 관심이 없는 듯하네.
내가 조정의 관리라는 것을 알고는
다시 미간을 찌푸린다.
술 가져오라 부르고 손님 발을 녹여 주며
채소 뿌리로 물 데워 흰 다리를 씻으라 하는데
고달픈 입장이라 고마움에 쉽게 감격해
기뻐하며 더 이상 사양하지 않았네.
지금껏 책 읽기만 좋아해
방문 닫은 채 흰 수염이 자라도록 읽어 왔는데
어찌 알았으리오 천하에
이렇게 기이한 산이 있을 줄이야.
세상 사정을 너무 몰라 그렇노라 자위하자
노인도 껄껄 웃는다.
마치 속세를 떠난 곳에 투숙한 것 같은데
푸른 등불은 초가집을 밝게 비춘다.
한밤이 되도록 잠을 이룰 수 없는데
계곡의 물 우는 소리 구슬프기만 하네.




구름이 담담한 맑은 새벽에
바람 없는 시내는 저 혼자 한가롭네.
사립문에서 소나기 마주 보니
장관이 빈산에 가득 펼쳐진다.
봄은 아득히 천지간에 퍼지고
새는 대숲에서 우지진다.
아이는 늙은 나를 보고
옷 젖는데도 돌아갈 줄 모른다고 웃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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