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logo
x
바코드검색
BOOKPRICE.co.kr
책, 도서 가격비교 사이트
바코드검색

인기 검색어

실시간 검색어

검색가능 서점

도서목록 제공

입촉기

입촉기

육유 (지은이), 이치수, 김예주 (옮긴이)
지식을만드는지식
33,800원

일반도서

검색중
서점 할인가 할인률 배송비 혜택/추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32,110원 -5% 0원
1,010원
31,100원 >
yes24 로딩중
교보문고 로딩중
11st 로딩중
영풍문고 로딩중
쿠팡 로딩중
쿠팡로켓 로딩중
G마켓 로딩중
notice_icon 검색 결과 내에 다른 책이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중고도서

검색중
서점 유형 등록개수 최저가 구매하기
로딩중

eBook

검색중
서점 정가 할인가 마일리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aladin 27,040원 -10% 1350원 22,980원 >

책 이미지

입촉기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입촉기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외국에세이
· ISBN : 9791128866999
· 쪽수 : 522쪽
· 출판일 : 2022-11-17

목차

입촉기 권1
입촉기 권2
입촉기 권3
입촉기 권4
입촉기 권5
입촉기 권6

해설
지은이에 대해
옮긴이에 대해

저자소개

육유 (지은이)    정보 더보기
남송(南宋)의 시인으로, 자(字)는 무관(務觀)이고 호(號)는 방옹(放翁)이며 월주(越州) 산음(山陰, 지금의 절강성(浙江省) 소흥시(紹興市)) 사람이다. 이른바 남송사대가(南宋四大家)의 한 사람으로서 남송의 시단을 대표하는 시인이자, 평생 일만 수에 달하는 시와 우국의 열정으로 가득한 시편으로 인해 중국 최다 작가이자 대표적인 우국 시인으로서의 명성을 지니고 있다. 풍부한 문학적 소양과 방대한 지식, 부단하고 성실한 창작 태도 등을 바탕으로 시집 [검남시고(劍南詩稿)] 85권 외에 [위남문집(渭南文集)] 50권, [남당서(南唐書)] 18권, [노학암필기(老學庵筆記)] 10권, [가세구문(家世舊聞)] 등 시와 산문, 역사 방면에 있어서도 많은 저작들을 남기고 있다.
펼치기
이치수 (옮긴이)    정보 더보기
고려대학교 중어중문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문학 석사 학위를 받았으며, 타이완(臺灣) 국립타이완대학에서 석사 학위와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현재 경북대학교 중어중문학과 명예교수이며, 영남중국어문학회 회장을 지냈다. 중국 고전 문학과 문화, 수사학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으며 시(詩)·사(詞)·소설·문학 비평·수사법 등에 대해 연구하고 있다. 저서와 역서로 ≪송대 시학(宋代 詩學)≫(역락, 2020), ≪양만리 시선(楊萬里詩選)≫(지식을만드는지식, 2017), ≪신기질 사선(辛棄疾詞選)≫(지식을만드는지식, 2014), ≪진여의 시선(陳與義詩選)≫(지식을만드는지식, 2012), ≪육유 사선(陸游詞選)≫(지식을만드는지식, 2011), ≪조자건집(曹子建集)≫(소명, 2010, 공역), ≪도연명 전집(陶淵明全集)≫(문학과지성사, 2005), ≪송시사(宋詩史)≫(역락, 2004, 공저), ≪중국 시와 시인-송대편(宋代篇)≫(역락, 2004, 공저), ≪육유 시선(陸游詩選)≫(문이재, 2002), ≪중국 유맹사(中國流氓史)≫(아카넷, 2001), ≪육유 시 연구(陸游詩硏究)≫(臺灣, 文史哲出版社, 1991) 등이 있다. 논문으로 <진후산 시 연구(陳後山詩硏究)>, <방옹 시 연구(放翁詩硏究)-광의식(狂意識)을 중심(中心)으로>, <서현 연보 연구(徐鉉年譜硏究)>, <중국 고전 시가(中國古典詩歌)에 나타난 협(俠)>, <중국 고전 시체(中國古典詩體) 중 육언 절구(六言絶句)의 생성, 발전과 특색 연구>, <당대(唐代) 시학(詩學)의 전개에 있어서 ‘시법(詩法)’ 문제 연구>, <송대(宋代) 시학(詩學)의 발전과 당송시(唐宋詩) 우열 논쟁(優劣論爭) 연구>, <중국(中國) 무협 소설(武俠小說)의 번역 현황과 그 영향>, <<섭은랑(聶隱娘)>에 관하여>, <중한(中韓) 고전(古典) 시론(詩論)의 상관성(相關性) 연구>, <송대(宋代) 시학(詩學) 평담론(平淡論)의 성행(盛行) 배경과 특색 연구> 등 다수가 있다. 한국중어중문학회 학술상(2001)과 우수논문상(2015, 2019)을 수상했으며, ≪송시사(宋詩史)≫가 2005년, ≪송대 시학(宋代詩學)≫이 2020년에 대한민국 학술원 기초학문육성 우수학술도서로 선정되었다.
펼치기
김예주 (옮긴이)    정보 더보기
경북대학교 중어중문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이치수 지도교수의 지도하에 문학 석사 학위와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현재 경북대학교 중어중문학과, 금오공과대학교 교양교직과정부 소속 강의 교수다. 중국 고전 문학 및 문화에 관심을 가지고 있으며, 특히 운문과 문학 비평에 관심이 많아 학위 논문도 관련 주제를 연구해 <호응린(胡應麟) ≪시수(詩藪)≫의 시론 연구(詩論硏究)>라는 제목으로 석사 학위를, <남송 초기 시단 연구(南宋初期詩壇硏究)>라는 제목으로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이외에 논문으로 <서부(徐俯)의 시론(詩論)과 시 세계>, <감자(嵌字) 잡체시(雜體詩) 소고(小考)>, <남송(南宋)의 증기(曾幾) 차시(茶詩) 고찰(考察)>, <반중시(盤中詩)와 회문시(回文詩) 비교 분석>이 있다. 그리고 중국어 교육 방면에도 관심이 있어서 ≪한눈에 보는 중국어 관용패턴≫(학고방, 2019)을 출간했다.
펼치기

책속에서

8월 14일
새벽에 비가 왔다.
작은 돌산을 지나 꼭대기에서 직경으로 반쯤 가면 여요강(餘姚江) 근처의 촉산(蜀山)과 매우 닮았다. 큰 강물에 배가 운항하는 가운데 우연히 뗏목을 하나 만났는데, 넓이가 10여 장(丈)이 되고, 길이가 50여 장이 된다. 뗏목 위에는 30∼40호의 가구가 있는데, 부인들과 아이들, 닭과 개, 절구 방아를 모두 갖추고 있고, 종횡으로 나 있는 작은 길로 서로 왕래하며, 신사(神祠)도 있었는데, 이것은 평소에 보지 못한 것이다. 뱃사람이 “이것은 오히려 그중에서 작은 것일 따름이고, 큰 것은 뗏목 위에 흙을 깔고 채소를 가꾸거나, 술집을 하기도 하는데, 모두 강의 항구로 다시 들어갈 수 없어 큰 강을 돌아다닐 뿐입니다”라고 했다.
이날, 역풍에 배를 끌고 가서 동틀 녘부터 해가 서쪽으로 기울 때까지 겨우 15∼16리를 갔다. 유관기(劉官磯) 옆에 정박했는데 기주(?州)와의 경계에 있다. 아이들이 강기슭에 올라갔다가 돌아오며 “오솔길을 찾으면 산 뒤로 통하는데, 피호(陂湖)에 물이 끝없이 펼쳐져 있고, 마름이 매우 풍부하며, 호수를 끼고 목부용(木芙蓉)이 많아요”라고 했다.
해가 질 무렵에 갈대로 엮은 울타리에 띠로 이은 초가집이 몇몇 보이고, 그윽한 정취가 완연하며 사람 소리도 없이 고요하다.
큰 배가 있어 사려고 했으나 사지 못했다. 호수 가운데 작은 배에서 마름을 캐는 자가 있어 불러도 대답하지 않았다. 다시 다가가 불러 보려 했으나 마침 길가에 놓인 덫을 보고는 호랑이나 늑대가 있을까 걱정이 되어 결국에는 감히 다가가지 못했다. 이른바 유관기는 촉한(蜀漢)의 소열제(昭烈帝) 유비(劉備, 161∼223)가 오(吳)에 들어갈 때, 일찍이 이곳에 배를 댄 곳이라 전한다.
저녁에 큰 자라가 물속에서 오르내리는 것을 보았다.


8월 18일
아침 먹는 시간에 비로소 배가 출발해 오후 늦게 황주(黃州)에 도착했다. 황주는 특히 궁벽하고 낙후해 사건도 많지 않으니, 두목(杜牧)이 “평생에 잠을 가장 충분히 자는 곳, 운몽택의 남쪽 고을이라네(平生睡足處, 雲夢澤南州)”라고 말한 곳이다. 그러나 두목과 왕우칭(王禹?)이 황주로 가서 각기 자사(刺史)와 지주(知州)를 지내고, 또 동파 선생과 장뇌가 폄적되어 여기에 살면서부터 마침내 유명한 곳이 되었다.
임고정(臨?亭)에 정박하니, 일찍이 동파 선생이 거주하던 곳이고, 진관(秦觀)에게 보낸 편지에 “문밖에 몇 걸음 걸어가면 바로 큰 강(門外數步?大江)”이라고 쓴 곳이 바로 여기다. 강 표면에 물안개가 아득하고 대기는 넓게 탁 트였다. 지주 우조봉랑(右朝奉?) 직비각(直?閣) 양유의(楊由義)와 통판(通判) 우봉의랑(右奉議?) 진소복(陳紹復)을 만났다. 지주의 관청 소재지는 아주 협소해 관아에는 몇 명의 손님만이 겨우 용납되고, 통판이 거주하는 곳은 조금 낫다.
저녁에는 배를 죽원보(竹園步)로 옮기니, 대체로 언덕 주변에는 파도가 심해서 저녁에는 배를 댈 수 없다. 황주와 번구(樊口)는 바로 마주 보고 있는데, 동파가 말한 “무창의 번구는 매우 조용한 곳(武昌樊口幽?處)”이다. 촉한(蜀漢) 소열제(昭烈帝)가 동오(東吳) 노숙(魯肅)의 책략을 받아들여, 당양(當陽)에서 악현(鄂縣)의 번구(樊口)로 진군해 주둔했는데 바로 여기다.


8월 21일
쌍유협(雙柳夾)을 지나 고개 돌려 강 위를 바라보니, 먼 산이 중첩되어 심원하고도 수려하다. 황주를 떠나면서부터는 배가 비록 강의 항구 사이로 다니고 있으나, 역시 모두 넓고 아득하다. 지형이 점점 높아지니 콩과 좁쌀, 메밀 같은 종류를 많이 심는다. 저녁에 양라보(楊羅洑)에 배를 정박하니, 큰 제방에는 키 큰 버드나무가 있고 거주민들은 빽빽하게 모여 살며, 생선이 흙만큼이나 싸서 100전으로 20명이 배부르게 먹을 수 있고 게다가 모두 큰 생선이다. 작은 생선을 찾아서 고양이에게 먹이려고 했으나 구할 수 없었다.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이 포스팅은 제휴마케팅이 포함된 광고로 커미션을 지급 받습니다.
도서 DB 제공 : 알라딘 서점(www.aladin.co.kr)
최근 본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