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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문학의 이해 > 한국문학론 > 한국고전문학론
· ISBN : 9788966805952
· 쪽수 : 324쪽
책 소개
저자소개
책속에서
이덕형(李德馨)* [임진록(고려대 한문본)] 임진왜란*이 일어나자 많은 신하들이 선조*에게 항복을 권유하나 이항복*과 더불어 반대하고 명나라에 구원병을 요청할 것을 주장한다. 왕의 승낙을 받아 이덕형과 함께 중국으로 가 명황*에게 호소하나 듣지 않자 20여 일을 기다리던 끝에 이항복은 일단 귀국하고 단신 궁궐 밖으로 가 읍혈*한 지 7일 만에 마침내 명황이 감동하여 장수 김이성(金以成)으로써 5만 병을 거느려 조선으로 가게 한다.
이방(吏房)* [반필석전] 본읍의 아전*으로, 태수에게 뇌물을 주고 아들을 미희와 강제 혼인시키려다가 반필석에게 살해된다. 귀신이 되어 필석을 꾸짖으며 노승을 필석인 줄 잘못 알고 삼척장검*으로 머리를 부수고 허리를 잘라 죽인다.
이생(李生) [이생규장전] 송도* 낙타교* 옆에 사는 18세의 양반집 총각이다. 서당에 가는 길에 최씨 집 앞을 지나다가 우연히 담 안 누각에 앉아 수를 놓으며 시를 읊는 최낭의 모습을 엿보고 반한다. 서당에서 돌아오는 길에 최낭의 뜻을 묻는 시를 써서 집 안으로 집어 던지니, 최낭도 해가 저문 뒤에 만나자는 답변을 써서 담 밖으로 넘겨준다. 황혼이 되자 최낭의 집을 찾아가 두 사람은 사랑을 나누게 된다. 그러나 두 사람의 사귐을 눈치챈 아버지의 엄명을 받아 즉시 울주*로 떠나게 되니 최낭에게는 그런 사실조차 알리지 못한다. 두어 달 지나서야 사실을 안 최낭이 제 부모에게 한사코 이생과 혼인을 주장하니, 부모도 이생의 부모를 끈질기게 설득해 마침내 두 사람은 혼인하게 된다. 이듬해 대과*에 급제하고 높은 벼슬에 올라 행복한 생활을 하던 중 신축년(1361)에 홍건적* 난이 일어나니 가족을 데리고 산골로 피신한다. 도적이 쫓아와 가족 모두가 살해되지만 간신히 피해 목숨을 부지한다. 도적이 물러간 뒤 폐허가 된 마을[개녕동(開寧洞)]로 돌아가 부인의 혼령을 만난다. 두 사람은 양가 부모의 해골을 거두어 제를 지낸 다음 벼슬을 구하지 않고 즐거운 세월을 보낸다. 두서너 해가 지나 아내의 혼백이 이별을 고하고 저승 세계로 돌아가자 아내를 생각한 나머지 병이 들어 두서너 달 만에 죽고 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