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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중국소설
· ISBN : 9788966806386
· 쪽수 : 308쪽
책 소개
목차
1권
지리략(地理略)
땅[地]
산(山)
물[水]
산과 물에 대한 전반적인 논의[山水總論]
사방과 그 중앙에 있는 백성[五方人民]
여러 가지 생산물[物産]
2권
외국(外國)
기이한 사람[異人]
기이한 풍속[異俗]
기이한 생산물[異産]
3권
기이한 짐승[異獸]
기이한 새[異鳥]
기이한 벌레[異蟲]
기이한 물고기[異魚]
기이한 풀과 나무[異草木]
4권
생물의 본성[物性]
사물의 이치[物理]
사물의 종류[物類]
약초[藥物]
약재에 대한 이론[藥論]
주의해야 할 음식[食忌]
약을 쓰는 의술[藥術]
놀이 방법[戱術]
5권
방사(方士)
음식물의 복용[服食]
방사의 구별[辨方士]
6권
인명에 대한 고찰[人名考]
서적에 대한 고찰[文籍考]
지리에 대한 고찰[地理考]
의전·예식에 관한 고찰[典禮考]
음악에 관한 고찰[樂考]
복식에 관한 고찰[服飾考]
칼 이름에 관한 고찰[器名考]
사물 이름에 관한 고찰[物名考]
7권
기이한 소문[異聞]
8권
역사에 대한 보충[史補]
9권
잡다한 이야기 1[雜說上]
10권
잡다한 이야기 2[雜說下]
해설
지은이에 대해
옮긴이에 대해
책속에서
천문군(天門郡)의 깊은 산속에 험준한 골짜기가 있는데, 사람이 그 산 위에서 골짜기 아래로 지나가게 되면, 갑자기 수풀 밖으로 솟구쳐 나간다. 그 모양이 마치 날아다니는 신선과 같은데 갑자기 흔적도 없이 사라지곤 한다. 1년 중 이런 일이 자주 있어, 마침내 이곳을 신선의 골짜기라고 이름 했다.
도를 즐기고 도술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이 골짜기 안에 들어와 씻고 머리를 감으면서, 신선이 되기를 희구해 왕왕 뜻을 이루어 날아갔다.
지혜롭고 재능 있는 한 사람이 여기에는 반드시 요괴가 개입되어 있을 것이라고 의심하고서, 큰 돌과 자신을 줄로 연결해 묶고, 개 한 마리를 끌고 골짜기 안으로 들어갔는데, 전에 일어났던 상황처럼 개가 버렸다.
그 사람은 돌아와서 마을에 이 사실을 알리고서, 수십 명의 사람을 모집하여 몽둥이를 들고, 풀을 자르고 나무를 베어 가며 산꼭대기에 이르렀다. 그러고서 보니 멀리에 한 괴물이 보였는데, 길이는 수십 장(丈)이고 그 높이는 사람을 가리고도 남았으며, 귀는 곡식을 까부를 때 쓰는 키와 같이 컸다.
그는 괴물과 격투를 벌이고 활을 쏘다가 마침내 칼로 찔러 죽였다. 이 괴물이 삼킨 사람의 뼈들이 주위에 쌓여 무더기를 이루었다. 이 큰 뱀인 이무기가 입을 벌리니 넓이가 한 장(丈) 남짓이었다. 차례로 실종된 사람들은 모두 이 이무기가 숨을 들이쉴 때 빨려 들어간 것이었다. 그리하여 이 지역은 마침내 편안하고 안정되어 근심이 없게 되었다.
天門郡有幽山峻谷, 而其上人有從下經過者, 忽然踊出林表. 狀如飛仙, 遂絶迹. 年中如此甚數, 遂名此處爲仙谷. 有樂道好事者, 入此谷中洗沐, 以求飛仙, 往往得去. 有智能者疑必以妖怪, 乃以大石自墜, 牽一犬入谷中, 犬復飛去. 其人還告鄕里, 募數十人執杖, ?山草, 伐木, 至山頂觀之, 遙見一物長數十丈, 其高隱人, 耳如?箕. 格射刺殺之. 所呑人骨積在左右成封, 有?開口廣丈餘, 前後失人, 皆此?氣所?上. 于是此地遂安穩無患.