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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어린이 > 동화/명작/고전 > 국내창작동화
· ISBN : 9788966807055
· 쪽수 : 220쪽
책 소개
목차
작가의 말
집 없는 달팽이
기차역
날아간 비둘기
해와 달도 나처럼
자라는 물
쌍둥이 은별
가시울타리의 노래
내 작은 유리창
흰띠박이 때때
업둥이 행운이
빨간 모자
눈 감고 보는 하늘
오늘 대화는 이것으로 끝
씽씽
스타는 여행 중
해설
문정옥은
최미선은
책속에서
‘그들은 분명 사람이 아닐지도 몰라. 잘 때 차가워지는 것도 그렇고, 아무것도 입에 대지 않는 것도 그렇고.’
경수는 지난번 방 안에서 들리던 소리가 자꾸 생각났다.
‘기억 칩과 사고 충전 칩? 그걸 찾아야 해. 그걸 찾으면 뭔가 알 수 있어.’
-'기차역' 중에서
“우리가 짝을 찾지 못해도 좋아요. 꿈을 이루지 못하고 아름다운 바다에 영영 가 보지 못해도 괜찮아요. 우린 이 소녀의 눈이 될 거예요.”
그러고는 손을 잡고 소녀의 눈으로 들어갔습니다.
소녀는 말로만 듣던 별밭을 눈부신 듯 바라보았습니다.
수많은 별도 쏟아질 듯 소녀를 내려다보았습니다. 소녀의 눈이 되어 준 쌍둥이별에게 손을 흔들고 있는 중이었어요.
“바다엔 가지 않아도 되겠어. 우리가 있던 별밭이 얼마나 아름답니?”
손을 꼭 잡은 쌍둥이 은별은 꿈을 이룬 것처럼 행복하게 웃었습니다.
-'쌍둥이 은별' 중에서
가끔씩 내가 감옥에 있는 죄인처럼 느껴진다.
범죄를 줄이기 위한 가장 강력한 방법은 카드에 담긴 죄인들의 모든 암호를 삭제해 버리는 것. 특별법이 만든 무서운 형벌이다.
날이 갈수록 감옥에서 떨고 있는 나를 꿈속에서 본다. 어디고 도망갈 데가 없다.
-'오늘 대화는 이것으로 끝'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