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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지연 동화선집

길지연 동화선집

최미선, 길지연 (지은이)
  |  
지만지(지식을만드는지식)
2013-06-10
  |  
1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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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지연 동화선집

책 정보

· 제목 : 길지연 동화선집 
· 분류 : 국내도서 > 어린이 > 동화/명작/고전 > 국내창작동화
· ISBN : 9788966807536
· 쪽수 : 224쪽

책 소개

지식을만드는지식 한국동화문학선집. 1965년 ≪대구 매일신문≫ 신춘문예에 동화 <꽃모종>이 당선되며 동화작가가 된 권태문 작가의 <저 높은 곳을 향하여>를 포함한 13편의 단편이 수록되었다.

목차

작가의 말

판도라의 열쇠
풍경 소리
바람을 타고 가는 꽃기차
다 가질 거야
새봄왕
맨드라미 핀 어느 날
열네 살, 그해 저녁
꽃구경
버드나무가 말했어
현주야! 미안해
고병익 선생의 아이들
감귤 나무 아래서
예니를 찾아라!


해설
길지연은
최미선은

저자소개

길지연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94년 문화일보 동화 당선, 제35회 이주홍 문학상 수상했습니다. 맛있는 것 좀 달라고 양양거리는 4마리의 집고양이들과 밤마다 굶주린 채 밥을 기다리는 30여 마리의 길고양이들과 병원에서 생활하는 아픈 고양이들을 돌보고 동화를 씁니다. 지은 책으로 ≪엄마에게는 괴물 나에게는 선물≫, ≪내 동생 못 봤어요?≫, ≪나는 옷이 아니에요≫, ≪비밀에 갇힌 고양이 마을≫ 등이 있고, 번역한 책으로 ≪이모도 요코의 명작 동화 전집≫,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나의 마을≫, ≪작은 의자≫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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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미선 ()    정보 더보기
1993년 경남신문 신춘문예로 등단했습니다. 『아동문학평론』 평론신인상(2004), 경남문협우수작품집상(2000), 경남아동문학상(2005), 이주홍문학상연구부문(2016), 이재철아동문학평론상(2019)을 받았고, 우리나라 좋은 동화 12(푸른책들, 2001)에 선정되었습니다. 경남아동문학회, 한국아동문학회원이며 현재는 경상국립대학교에서 강의하며 아동문학창작과 연구에 힘쓰고 있습니다. 『가짜 한의사 외삼촌』(도서출판 문원, 2007), 『구쁘다 이야기 열조각』(공저, 2018), 『한국소년소설과 근대주체 ‘소년’』(소명출판, 2015), 『아동문학 야외정원』(케포이북스, 2018) 외 다수의 책을 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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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할머니! 가지 말라고 했잖아, 그래도 신발은 신고 가야 하잖아요.”
나는 할머니 꽃신을 들고 밖으로 뛰어나갔습니다. 아파트 마당에는 벚꽃이 한창입니다. 나란히 서 있는 나무들이 벚꽃 동굴을 만들어 주었습니다. 유모차를 밀고 나온 엄마, 콩콩 뛰어다니는 동네 꼬마들, 노인정 앞 의자에도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옹기종기 앉아 계셨습니다.
우리 할머니만 보이지 않았습니다. 살랑살랑 바람이 불자 꽃잎들이 눈처럼 날립니다. 엷은 분홍 잎들이 내 머리로 얼굴로 나풀나풀 떨어집니다.
“할머니!”
할머니의 꽃신 속으로 내 눈물이 톡 떨어집니다.
[꽃구경] 중에서


“할아버지! 바람공원 언덕이 위험하대요.”
나는 할아버지를 향해 양손 엄지를 추켜올렸어요.
“와! 할아버지가 교수님보다 더 똑똑해요.”
어느 때처럼 할아버지는 가만히 고개만 끄덕이셨습니다.
“그런데 할아버지는 과학자도 아닌데 어떻게 아셨어요?”
“버드나무가 말했거든.”
할아버지 말씀이 맞았습니다. 할아버지는 내 손을 가만히 잡으셨습니다.
“린아! 사람과 도로와 빌딩. 자동차만이 달리는 세상이 오면 안 된다.”
나는 할아버지 말씀을 알아들었습니다. 그런 세상은 위험하다는 뜻입니다.
“그 말도 버드나무가 해 준 거예요?”
할아버지가 고개를 끄덕끄덕하셨습니다.
[버드나무가 말했어] 중에서


“할아버지는 바보가 분명해요. 우리들 마음도 모르면서 어떻게 어린이 책을 써요?”
순간, 고 선생은 얼굴이 붉어졌다.
“너 그럼 내 책을 읽은 게냐?”
소년은 고개를 끄덕였다.
“길 잃은 고양이를 데려다 아기처럼 돌봐 주는 착한 소년, 그건 할아버지의 생각일 뿐이지요. 우리는 그렇게 착하지만은 않아요. 침 뱉고 총알 쏘고 어른한테 욕도 하면서 논다고요.”
고 선생은 부글부글 화가 끓어올랐다. 도대체 무슨 재수 없는 날이란 말인가? 오늘같이 기쁜 날, 이상한 여자애가 나타나 약을 올리고 가더니 이제는 못돼 먹은 남자애랑 부딪쳐 이 나이에 말싸움을 해야 하다니! 고 선생은 뒤도 안 돌아보고 가 버렸다.
“정말 버르장머리가 없구나.”
“할아버지야말로 무례해요. 앞으로 거짓말 책은 쓰지 마세요. 우리들은 예의 바르고 얌전하고 바르지만은 않다고요.”
[고병익 선생의 아이들]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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