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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익천 동화선집

배익천 동화선집

배익천 (지은이), 김종회
  |  
지만지(지식을만드는지식)
2013-06-10
  |  
1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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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익천 동화선집

책 정보

· 제목 : 배익천 동화선집 
· 분류 : 국내도서 > 어린이 > 동화/명작/고전 > 국내창작동화
· ISBN : 9788966807185
· 쪽수 : 216쪽

책 소개

'지식을만드는지식 한국동화문학선집' 33권. 배익천 동화선집. 배익천은 1974년 「한국일보」 신춘문예에 동화 '달무리'가 당선되어 문단에 나와, 수준 있는 문제작들을 발표해 온 한국동화문학의 대표적 작가다. 이 책에는 '달무리'를 포함한 14편의 단편이 수록되었다.

목차

작가의 말

달무리
병정개미의 날개
그림자를 잃은 아이
작은 꽃게의 붉은 꽃잎
왕거미와 산누에
냉이꽃의 추억
봄비 맞은 도깨비
풀종다리의 노래
꽃그늘
약속이 있는 고양이
소영이와 네로
멧돼지 푸우
할머니와 돌 장승
감자밥

해설
배익천은
김종회는

저자소개

배익천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74년 한국일보 신춘문예에 동화가 당선되었고, 한국아동문학상, 이주홍아동문학상, 세종아동문학상, 대한민국문학상, 박홍근아동문학상, 방정환문학상, 소천아동문학상, 윤석중문학상을 수상했습니다. 동화집으로는 《꽃씨를 먹은 꽃게》, 《냉이꽃의 추억》, 《별을 키우는 아이》, 《내가 만난 꼬깨미》, 《잠자는 고등어》, 《오미》 등이 있습니다. 현재 동시동화나무의 숲을 가꾸면서 계간 '열린아동문학' 편집주간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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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회 ()    정보 더보기
경남 고성에서 태어나 경희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26년간 경희대학교 국어국문학과 교수로 재직했다. 현재 중국 연변대학교 객좌교수이다. 1988년 《문학사상》을 통해 문학평론가로 문단에 나온 이래 활발한 비평 활동을 해 왔으며 《문학사상》 《문학수첩》 《21세기문학》 《한국문학평론》 등 여러 문예지의 편집위원 및 주간을 맡아 왔다. 한국문학평론가협회, 한국비평문학회, 국제한인문학회, 박경리 토지학회, 조병화시인기념사업회, 한국아동문학연구센터 등 여러 협회 및 학회의 회장을 지냈다. 현재 황순원문학촌 소나기마을 촌장, 이병주기념사업회 공동대표, 한국디카시인협회 회장, 한국디지털문인협회 회장을 맡고 있다. 김환태평론문학상, 김달진문학상, 편운문학상, 유심작품상 등의 문학상을 수상했으며 『문학과 예술혼』, 『문학의 거울과 저울』, 『영혼의 숨겨진 보화』 등의 평론집이 있고 『한민족 디아스포라 문학』 등의 저서와 『삶과 문학의 경계를 걷다』 등의 산문집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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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아이는 가만가만 선생님의 책상 곁으로 다가갔습니다. 아이는 보았습니다. 아주 괴로운 표정으로 책상 위에 엎드린 채 오른손을 연필꽂이에 늘어뜨리고 있는 자기의 그림자를.
아이는 책가방 속 필통에서 조심스럽게 샤프펜슬을 꺼내면서 말했습니다.
“나는 네 마음을 몰랐어. 나는 다만 빌리고 싶었어. 정말이야. 내일 아침 돌려 드리려고 했어. 그러나 그것도 내가 잘못 생각한 거야. 자, 나를 용서하고 내게로 돌아와 줘. 오늘 저녁 어머니에게도 잘못을 용서받을 거야.”
아이는 샤프펜슬을 선생님 연필꽂이에 도로 꽂았습니다. 눈시울이 뜨거워졌습니다. 그림자가 천천히 일어나면서 괴로운 표정을 훌훌 내던지며 이야기했습니다.
“나는 네가 집에 닿기 전에 돌아올 줄 알았지. 이젠 나를 이런 데 혼자 내버려 두지 마. 응?”
아이는 그림자의 손을 꼬옥 잡았습니다.
-'그림자를 잃은 아이' 중에서


…그 녀석이 또 불그레한 얼굴로 나를 비켜 가는 거야. 그날은 술 냄새도 아주 진하게 났어. 나는 화가 무척 났지. 그래서
“야, 인마!”
하고 불러 세우자마자 뺨을 후려갈겼지. 그것도 이쪽저쪽 몇 대씩이나.
“너는 도대체 선생님 말이 무슨 소리로 들리는 거야. 동네 개 짖는 소리로 들려. 벌써 몇 번째야. 엉!”

그런데 말이다. 그날 점심시간에 점심을 먹고 오니까 내 출석부에 잘 접힌 종이쪽지가 하나 들어 있었지.

선생님, 오늘 아침에 선생님이 두들겨 팬 친구는 아침밥 대신 술 찌꺼기를 씻어서 먹고 오는 친구입니다. 친구의 아버지가 술도가에서 허드렛일을 하고 얻어 오는 술 찌꺼기를요. 용서해 주세요. 저희들이 대신 용서를 빕니다. 2학년 2반 남학생 일동.
-'감자밥'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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