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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91838114
· 쪽수 : 316쪽
· 출판일 : 2022-12-13
책 소개
목차
□권두언 _ 이상우(한국디지털문인협회 이사장)
□발간사 _ 김종회(한국디지털문인협회 회장)
제1부 위로가 필요한 세상 최선의 위로는
9박 10일간의 위로/ 유영봉
가슴으로 만난 사람은 모두 꽃이다/ 이삭빛
가장 아름다운 섬 ‘그래도(島)’/ 김영희
거시적 위로를 경험하다/ 최정신
걱정하지 말아요, 그대/ 박천숙
고급스러운 나의 위로/ 노희덕
귀뚜라미/ 이효은
그 여름날의 길/ 오영주
그날의 밤 기차/ 정선모
그냥 커피/ 정은경
그래요… 유현씨, 사표 쓰세요/ 문유현
제2부 내가 옆에서 끝까지 지켜줄게요
나를 깨운 한마디, 철옹성!/ 김연빈
나를 위로하는 법/ 유용린
내 어린 날의 정원/ 조유안
내 인생의 위로, 내 삶의 나침판/ 목남희
내가 가진 또 하나의 거울/ 백지안
내가 옆에서 끝까지 지켜줄게요/ 가금현
너는 중학교에 가야 한다/ 김완수
노년의 초롱초롱한 눈망울/ 유영석
누가 이 말 전해주렴/ 정성록
늦게 핀 우정/ 가재산
제3부 소중한 인연에서 시작된 나의 꿈
독서와 사랑은 또 다른 빅뱅/ 김혜선
돈 봉투와 스킨십/ 이상우
따뜻한 위로, 당신이 사랑입니다/ 이종성
뜻밖의 전화 한통/ 박점식
마음을 깨운 사랑의 메아리/ 문성미
미얀마 고아들의 어머니/ 안만호
백세 인생 대반격/ 신안나
변장된 축복의 원동력/ 장동익
사진첩의 빈자리/ 권오인
새소리로 여는 아침/ 조정숙
소중한 인연에서 시작된 나의 꿈/ 고문수
시와 음악, 그리고 친구/ 노인숙
제4부 잊을 수 없는 위로
아직은 살만한 세상이야/ 유현숙
아픈 손가락/ 한상림
악기 예능과 일상의 위로/ 김명재
어머니의 일생/ 한헌
엄마 할아비, 아빠 할아비/ 여민영
여행은 최고의 위로/ 방기천
영원히 여성적인 것이 우리를 위로한다/ 이일장
오늘이 가장 행복한 날/ 방현철
완판을 위로한다고?/ 노운하
우리 엄마라서 너무 좋아!/ 오순옥
워낭이/ 김희경
위로의 진정성/ 소정현
윤동주의 시가 전해주는 위로/ 노승욱
인생은 쉬임없는 도전의 연속/ 문영숙
잊을 수 없는 위로/ 전효택
제5부 한 줄, 한 줄에 담겨 있는 삶의 위로
저들을 누가 위로 할 것인가/ 이채윤
전설의 떡볶이가 된 말 한마디/ 김두진
죽어가는 고래를 춤추게 한 한마디/ 신태균
참된 위로는 배려와 용서에서 온다/ 김종회
천상의 아름다운 여인/ 이성은
철학자의 위로/ 오태동
최고의 위로는 '산책'이었다/ 권영하
코로나탕의 위로/ 김용태
한 줄, 한 줄에 담겨 있는 삶의 이야기/ 가보경
특별기고
YOU MAKE STRAY KIDS STAY/ 띤 띠리 한 (미얀마)
괜찮아질 거야/ 카잉 (미얀마)
춤, 나의 위로/ 우진이 (미얀마)
저자소개
책속에서
나도 모르게 창을 향하여 있던 고개가 조금씩 그분 쪽으로 돌아갔다. 성가셨던 마음은 언제부턴가 사라지고, 토씨 하나라도 놓칠세라 귀를 기울이고 있었다. 마르고 작은 몸집에 노동하며 살았던 흔적이 주름 잡힌 얼굴이나 거친 손에 고스란히 드러났다. 그분은 부산까지 가는 긴 시간 동안 자신의 일생을 잔잔하게 풀어놓았다. 한 번도 본 적이 없는 낯선 아가씨에게 신산했던 그간의 삶을, 얼마나 열심히 살아왔는지를, 평생 하고 싶었던 일을 결정하는데 동의해준 가족이 얼마나 고마운지를, 한시라도 빨리 고아원에 가고 싶어 이렇게 밤 기차를 탄 것을 조용조용한 말투로 누에고치가 실을 뽑아내듯 끊임없이 풀어내었다. - (「그날의 밤 기차」 중에서)
100세 시대의 바람직한 노년상으로는 노년기를 쇠퇴기로 보내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성장기로 보고 가치 지향적인 삶을 통해 즐겁고 의미 있게 삶을 마무리 짓는 것이다. 이를 구현하기 위해서는 건강한 삶, 자아를 실현하는 삶, 공동체 속에서의 관계 지향적인 삶, 봉사 활동 등 4대 영역이 실천되어야겠다. 바람직한 노년상을 실천하기 위해서 무엇보다 끊임없이 새로운 배움을 해야 함과 동시에 스스로를 충실히 돌봄으로써 정신과 신체가 조화롭고 균형 잡인 삶을 영위해야 한다. - (「노년의 초롱초롱한 눈망울」 중에서)
아침에 눈을 뜬다는 것, 밥을 먹는 것, 걷는 것조차 외면하고 싶었다. 하루하루가 힘든 나에게 작은 새소리가 마음을 두드렸다. 어두운 동굴에 웅크려있는 나에게 멀리서 들리는 종소리처럼 힘내야 한다고, 일어나야 한다고, 다시 함께 가야 한다고 마음을 울려 주었다. 그것이 바로 ‘다온오케스트라’이다.
오케스트라 연습 시간에 울리는 선율은 슬픔에 잠겨있던 세포와 신경 하나하나를 만져주기 시작하였다. 한 주에 두어 시간 악기 연주로 들리는 음악 선율은 점점 나에게 깊은 위로를 주었다. - (「시와 음악, 그리고 친구」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