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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홍 동화선집

김문홍 동화선집

김영균, 김문홍 (지은이)
  |  
지만지(지식을만드는지식)
2013-06-10
  |  
1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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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홍 동화선집

책 정보

· 제목 : 김문홍 동화선집 
· 분류 : 국내도서 > 어린이 > 동화/명작/고전 > 국내창작동화
· ISBN : 9788966807192
· 쪽수 : 198쪽

책 소개

지식을만드는지식 한국동화문학선집. 김문홍 작가의 동화에서 시는 심미적 효용을 넘어 삶의 수단이자 목적이 된다. 이 책에는 시를 통해 삶의 길을 모색하는 <지상의 방 한 칸>을 포함한 9편의 단편이 수록되었다.

목차

작가의 말

움직이는 산
부처님 곁으로 간 소년
우리 좋으신 선생님
시오 리 눈길을 걸어
지상의 방 한 칸
이틀
이틀 2
저, 여기 있어요!
제발 제 이름 좀 불러 주세요, 네?

해설
김문홍은
김영균은

저자소개

김문홍 (지은이)    정보 더보기
소설, 희곡, 동화, 연극평론 등 전방위적 글쓰기를 하고 있다. 한국연극협회 부산지부장, 부산 극작가협회 회장을 맡은 바 있으며, 동아대학교 대학원 국문과에서 <함세덕 희곡의 극적 전략과 의미구조 연구>로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1980년 첫 희곡 <수직환상>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부산지역 극단들에 의해 35편의 창작희곡이 공연되었다. 그동안 <안개주의보>를 비롯한 6권의 창작희곡집, 아울러 4권의 연극평론집과 영화평론집 등 40여 권의 책을 펴냈다. 이를 바탕으로 경성대학교 연극영화과를 비롯한 여러 대학에서 아동문학론, 소설실기론, 연극론, 희곡창작 실기론, 연극의 이해 등의 과목을 가르쳤다. 부산연극제에서 희곡상 5회 수상, 전국연극제에서 희곡상 등을 받았다. 이주홍 문학상, 자랑스러운 연극인상, 한국동화문학상, 한국 아동문학상, 부산시문화상(공연예술 부문) 등을 수상했다. 2013년 최우석 치과 원장의 도움으로 ‘김문홍 희곡상’을 제정하여, 이듬해인 2014년부터 지금까지 8명의 수상자를 선정해 창작지원금을 시상해 오고 있다. 현재는 희곡 쓰기와 연극 보기에 전념하면서 부산 창작극 연구회 대표로 창작희곡 진흥에 힘쓰고 있으며, 가끔 ‘김문홍 희곡창작 아카데미’를 통해 단막극과 장막 희곡 쓰기를 지도해 신인을 발굴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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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균 (해설)    정보 더보기
인천광역시 강화 출생 경인교육대학교 졸업 경희대학교 대학원 교육학 석사 경희대학교 대학원 국문학 박사 아동문학가. 연극평론가로 활동 전 경인교육대학교 및 경희대학교 강사 전 공연과 이론을 위한 모임 회장 현 현양초등학교 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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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철이네 아기는 산을 밀어내고 있는 아기에게 말을 건넵니다.
“얘, 너 거기서 뭐 하고 있니?”
남이네 아기는 산을 밀다 말고, 처음 만나는 아기를 휘둥그레진 눈으로 쳐다봅니다.
“남쪽으로 산을 옮기고 있단 말이야… 그런데, 넌 누구니? 이 북쪽 마을에 살고 있는 아이니?”
“아냐. 난, 남쪽 수다쟁이 산에서 올라왔단다.”
“뭐하러 이곳엘 왔니?”
“벙어리 산을 남쪽으로 끌어가려고 이곳까지 왔단다.”
“그래서 뭐하려고?”
“이곳 북쪽에 있는 모든 산들을 죄다 남쪽으로 옮겨 놓으려고 그래.”
“아니, 뭐 땜에?”
“자꾸 너희 쪽 나쁜 아저씨들이 고집을 피우니까, 이렇게라도 해서 통일을 시키려고 그런단 말이야.”
두 아기는 얼마 동안 말없이 서로의 얼굴만 쳐다봅니다. 갑자기 두 아기의 눈에서 하얀 불꽃이 튀어 오릅니다. 어느새 오래전부터 사귄 친구처럼 마음이 통하기 시작합니다.
[움직이는 산] 중에서


‘만공 스님! 난, 영이를 꼭 따라가야만 하겠습니다. 용서해 주십시오.’
소년은 다시 돌아서서 두 눈을 질끈 감은 채 내달렸다. 댓잎들이 소년의 가사 자락에 부딪쳐 요란한 소리를 냈다.
갑자기 뒤에서 죽비 치는 소리가 들려왔다. 소년은 흠칫 그 자리에 우뚝 서며 사방을 휘둘러보았다. 아무것도 없었다.
소년은 다시 돌아섰다. 그러나, 두 발이 땅바닥에 철썩 달라붙어 마음먹은 대로 움직여지지 않았다.
만공 스님의 쩌렁쩌렁 울리는 목소리가 다시 뒤편에서 들려왔다.
?영길아, 모든 게 다 헛것이란다. 네 마음을 어둡게 하는 허깨비야.
만공 스님의 목소리가 소년의 뒷덜미를 움켜잡고 놓아주질 않았다. 소년은 그 자리에 털썩 주저 않았다. 마구 머리를 내저으며 언덕바지 아래로 데굴데굴 굴러 내려갔다.
영이의 모습이 모기 떼처럼 왕왕거리며 소년의 눈 속을 떠나지 않았다. 소년은 머리를 탈탈 흔들며 엉엉 울었다.
[부처님 곁으로 간 소년] 중에서


점퍼 차림의 아저씨가 소년의 손목을 잡아 자기 바지 호주머니에 넣으며 말을 걸어왔다.
“교도소에 간 아버지가 밉지 않았니?”
“날 대학 보낼 금쪽같은 소를 지키려다 그랬는데…. 오히려 자랑스러워요.”
“야, 이 녀석아! 그래도 사람을 죽이지 않았느냐?”
“아무 죄 없는 사람을 죽인 건 아니잖아요? 그것도…. 일부러 그런 게 아니라 실수로 그랬는데요, 뭘.”
“그래, 사람을 죽이긴 했어도… 밉지는 않다 그거지?”
아저씨가 소년의 손목을 잡은 손에 더욱 힘을 주었다. 아무리 차가운 눈발이 뭉텅뭉텅 흩날려 얼굴을 때려도 잡힌 손끝은 따스했다. 아버지의 손도 이처럼 따스하겠구나 하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 소년은 잡힌 손을 살며시 빼내어 아저씨의 손목을 잡았다. 아저씨가 흠칫 놀라며 먼 산을 보며 헛기침을 했다.
[시오 리 눈길을 걸어]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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