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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은진 동화선집

진은진 동화선집

진은진 (지은이), 이도환 (옮긴이)
지만지(지식을만드는지식)
1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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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은진 동화선집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진은진 동화선집 
· 분류 : 국내도서 > 어린이 > 동화/명작/고전 > 국내창작동화
· ISBN : 9788966807222
· 쪽수 : 240쪽
· 출판일 : 2013-06-10

책 소개

지식을만드는지식 한국동화문학선집 시리즈 87권.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100명의 동화작가와 시공을 초월해 명작으로 살아남을 그들의 대표작 선집 시리즈이다.

목차

작가의 말

할머니의 날개
할머니의 틀니를 찾아라
마고할미는 어디로 갔을까
봉숭아
양말 한 켤레
동쪽 나라 임금님
하늘나라 기차
무명암
내 첫 운동회
용두사 이야기
보물찾기
나무꾼과 선녀
청아 청아

해설
진은진은
이도환은

저자소개

진은진 (지은이)    정보 더보기
경희대학교 국어국문학과에서 공부를 했고, 현재 경희대학교 후마니타스칼리지에서 글쓰기를 가르치고 있다. 글 ‘쓰는’ 사람, 특히 ‘어린이 책 작가’가 되고 싶었는데 글쓰기가 너무 어려워 선생 노릇이라도 잘해보자고 결심한 뒤 학생들을 잘 가르치려고 노력하고 있다. 그러나 언젠가는 어린이 책 작가로 살겠노라는 꿈도 여전히 갖고 있다. 고전문학을 공부하면서 《여성탐색담의 서사적 전통 연구》, 《한국문화의 자장과 서사문학》 등의 책을 썼으며, MBC 금성 창작동화 대상으로 등단한 후 《할머니의 날개》, 《마고할미는 어디로 갔을까》, 《흑설공주 이야기》 등의 어린이 책과 《선문대할망》, 《우린 쌍둥이야》 등의 그림책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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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환 (지은이)    정보 더보기
서울에서 태어나 대학에서는 역사를, 대학원에서는 문학을 공부했다. 2003년 계간 <아동문학평론> 평론 부문 신인상을 수상하며 등단한 이후 아동문학평론가로 활동하고 있다. 저서로 문학평론집 『소통의 미학』(2018), 청소년을 위한 동양고전 이야기『한 권으로 끝내는 동양사상』(2023) 등이 있다. 2019년 『소통의 미학』으로 한국아동문학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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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나는 기회다 싶어서 벌떡 일어나 앉아 할머니를 찬찬히 쳐다보았다. 눈은 움푹 들어가서 그렇지 아예 없는 것은 아니었다.
‘틀림없이 저 자리에 해와 달이 있었을 거야.’
나는 확신했다.
할머니는 광대뼈가 유난히 불거져서 그 아래에 있는 볼은 숟가락으로 퍼낸 것만 같다. 그래서 할머니가 뭐라고 말을 할 때마다 볼이 불룩거렸다. 할머니의 쪼글쪼글한 입에 바람을 가득 불어넣으면 홀쭉한 볼이 풍선처럼 동그랗게 부풀어 오를 것 같았다.
‘그래, 저 볼에 가득 공기를 담아 후 바람을 불게 했을 거야. 그래 가지고 만주 벌판을 다 날려 버린 거 아냐.’
휠체어 손잡이를 단단히 잡은 할머니 손은 크고도 검었다. 손톱 밑에는 검은 때가 가득 끼어 있었다.
‘그래, 저 손으로 땅을 긁은 거야. 그러니 손톱 밑에 검은 때가 저렇게 끼어 있지. 비녀를 찾으려고 말이야.’
할머니가 비녀를 찌르고 계신가 보았다. 역시 그랬다. 갓난아기 주먹만 한 하얀 쪽머리에 은색 비녀가 비스듬히 찔려 있었다.
하얀 실내화를 신은 발은 유난히 크고 검었다.
‘동해 바다에 한 발, 서해 바다에 한 발, 발을 담그고 물장구를 치느라 검게 그을렸겠지. 저렇게 큰 발로 물장구를 쳤으면 바다에는 태풍이 일었겠다.’
할머니가 물장구치는 모습을 상상하니 웃음이 날 것만 같아서 도로 침대에 누웠다. 그리고 이불을 뒤집어쓰고 몰래 킥킥거렸다.
-<마고할미는 어디로 갔을까> 중에서


봉숭아물을 들이느라 개구리 손같이 되어 있는 할머니 손을 잡으시더니 이내 고개를 떨구셨어요.

마당의 봉숭아꽃이 아침 햇살을 받아 더욱 빨갛게 보였습니다. 그리고, 나는 다행이라고 생각했어요. 할머니 손톱에 물들인 빨갛고 고운 빛이 할머니 저승길을 밝게 비춰 줄 거라고 생각하니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봉숭아>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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