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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사섭 동화선집

윤사섭 동화선집

김병규, 윤사섭 (지은이)
  |  
지만지(지식을만드는지식)
2013-06-10
  |  
1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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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사섭 동화선집

책 정보

· 제목 : 윤사섭 동화선집 
· 분류 : 국내도서 > 어린이 > 동화/명작/고전 > 국내창작동화
· ISBN : 9788966807437
· 쪽수 : 244쪽

책 소개

윤사섭은 역사에 뿌리를 내린 채 서민 아이들의 생활을 정직하게 그려 온 동화작가다. 진실로 수렴되는 주제를 완곡한 어조로 담아냈다. 특히 철도국 기술원으로 경험을 바탕해서 쓴 동화들이 독특한 작품 세계를 보여 준다.

목차

달님과 송편떡
외갓집 가는 날
차장과 소년
아버지가 타는 열차
전봇대가 본 별들
경상도 아이
아기신
혹부리 할아버지
어린이 나라
아기바람 엄마바람
전쟁이 남긴 이야기
어느 음악가
용용 살쾡이
목각인형
참새 세 마리
문패

해설
윤사섭은
김병규는

저자소개

윤사섭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30년 김천에서 출생했다. 1931년 생후 1년째 악성 질환으로 대수술을 받으면서 우안은 실명했다. 1943년 김천국민학교를 졸업하고, 1945년 김천국민학교 고등과 2년 과정을 수석으로 졸업했다. 철도국 대전 객화차사무소 김천 분소에 취직했다. 1948년 부산철도국 교통부 기술원(차량 전기) 양성소 1년 과정을 수석으로 수료했다. 자술 연보에 의하면 1959년 ‘철도 창설 60주년 기념 현상 문예’에 응모, 당선했다. ≪세계아동문학사전≫에서는 1955년 ≪어린이신문≫에 동화 <인숙이>를 발표함으로써 문단에 나왔다고 기술해 놓았다. 1997년 폐암 수술을 받았으며, 2006년 세상을 떠났다. ≪전봇대가 본 별들≫, ≪외짝 아가신≫, ≪달님과 송편떡≫, ≪바람은 불어도≫, ≪아기바람 엄마바람≫ 외 다수 책을 출간했고, 김천시문화상, 세종아동문학상, 대구경북도서관상, 경북문화상, 대한민국문학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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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규 (해설)    정보 더보기
1948년 경북 군위에서 태어났습니다. 대구교육대학을 졸업했고, 1978년 〈한국일보〉 신춘문예 동화 부문에 〈춤추는 눈사람〉, 1981년 〈중앙일보〉 신춘문예 희곡 부문에 〈심심교환〉이 당선되면서 작품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대한민국문학상.소천아동문학상.해강아동문학상.박홍근아동문학상 등을 수상했고, 동화집 《희망을 파는 자동 판매기》 《백 번째 손님》 《하얀 수첩의 비밀》 《까만 수레를 탄 흙꼭두장군》 《종이칼》, 어린이를 위한 칼럼집 《넌 뭐든지 할 수 있어!》, 어른을 위한 동화 《사람이 가장 아름답다》 등을 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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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선생님, 실례되는 말씀입니다만 선생님께서 저 참새 세 마리를 그리시는 데 얼마나(시간이) 걸렸습니까?”
실로 어처구니없는 뜻밖의 질문이 아닐 수 없었다.
얼떨떨해진 상대방의 속눈썹이 바스스 떨렸다.
‘이런 건방진 사람 봤나. 돈푼깨나 있으면 사람이 모두 이렇게 되는가?’
속으로 말한 그는 애써 태연함을 잃지 않으려는 기색이 역력하였다. 그는 조용히 말문을 열었다.
“하찮은 이 사람의 그림에 대해서 그토록 관심을 가져 주시니 다시없는 영광입니다. 그런데 이왕 말이 났으니 하는 말인데… 주제넘은 것 같습니다만 이 사람의 대답에 앞서 먼저 제가 사장님에게 꼭 한 가지 물어보고 싶은 말이 있는데 그것부터 들어 주시겠습니까? 사장님보다는 얼마간 세상을 더 살아온 사람의 허물로 받아 주시고 말입니다. 어떻습니까? 허락하시겠습니까?”
눈빛이 매섭게 달라진 화가는 살피듯 넌지시 말을 던졌다.
“허락이고 뭐고 할 것이 어디 있습니까? 선생님께서 하실 말씀이 뭣인지 어서 말씀해 보십시오.”
약간은 경계하는 눈빛으로 그는 떨떠름하게 말을 떨구었다.
“고맙소. 그렇다면 내 말하리다. 사장님께선 엄청난 자본을 들여 감히 어느 누구도 엄두도 못 낼 큰일을 하셨는데 도대체 그 호텔을 짓는 데 시일이 얼마나 걸렸습니까?”
앞질러 상대방이 묻는 말의 뜻도 짐작 못 한 그는 굳어 있던 표정이 갑자기 봄눈 녹듯이 누그러지면서 싱겁다는 투로
“아, 그거 말입니까? 꼬박 3년이 걸렸는데 아닌 게 아니라 죽을 혼이 났습니다.”
말을 마치자, 기다렸다는 듯이 “어흠!” 헛기침을 앞세우면서
“나는 저 그림을 완성하는 데 꼭 60년이 걸렸소이다.”
못 박듯 딱 한마디 말하기가 무섭게 다시 “어흠”과 함께 자리를 떴다.
-<참새 세 마리>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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