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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과학 > 과학의 이해 > 과학사/기술사
· ISBN : 9788967260064
· 쪽수 : 432쪽
책 소개
목차
머리말
01 목숨을 걸고 오류를 밝힌다 15
안드레아스 베살리우스(Andreas Vesalius) 해부학의 아버지
시체 해부의 금기를 깨뜨린 죄
02 신념을 지킬 것인가, 목숨을 지킬 것인가
조르다노 브루노(Giordano Bruno) 지동설 지지
마녀사냥으로 화형당하다
03 지식은 힘이 세다
프랜시스 베이컨(Francis Bacon) 고전 경험론의 창시자
부패실험 도중 폐렴으로 사망
04 연금술에서 화학을 발견하다
요한 프리드리히 뵈트거(Juhann Friedrich Bottger) 드레스덴 도자기 개발자
수은 중독으로 사망
05 번개 실험에 ‘산 제물’이 되다
게오르그 빌헬름 리히만(Georg Wilhelm Richmann) 전기 연구의 개척자
번개에 맞아 즉사
06 캡틴 쿡, 대항해 시대를 열다
제임스 쿡(James cook) 괴혈병 치료법 발견
하와이 원주민에게 살해당함
07 과학에 살고 과학에 죽다
조지프 프리스틀리(Joseph Priestley) 산소의 발견자
일산화탄소 중독
08 모든 실험은 직접 맛보고 냄새 맡는다
카를 빌헬름 셸레(Carl Wilhelm Scheele) 화학의 선구자
수은 중독으로 사망
09 벼랑 끝에서도 포기하지 않는다
니콜라 르블랑(Nicolas Leblanc) 현대 화학 산업의 창시자
권총 자살
10. 기존 이론은 쓰레기통 속으로
앙투안 로랑 라부아지에(Antoine Laurent Lavoisier) 근대 화학의 아버지
길로틴으로 처형
11. 무소의 뿔처럼 꿋꿋이 간다
찰스 굿이어(Charles Goodyear) 고무 실용법 발견자
소송과 파산으로 점철된 불운한 발명가
12 통찰과 데이터로 진실을 밝힌다
이그나즈 필립 젬멜바이스(Ignaz Philipp Semmelweis) 소독의 창시자
정신병원에 수감 중 사망
13 그 엄마에 그 딸, 퀴리
마리 퀴리(Marie Curie)와 이렌 퀴리(Ir?ne Curie) 대를 이은 노벨상 수상
방사능 중독에 의한 백혈병 사망
14 찬사와 비난, 두 얼굴의 과학자
프리츠 하버(Fritz Haber) 비료 공정의 발명자
조국으로부터 추방
15 과학계의 미스터리로 남은 조작 사건
파울 캄머러(Paul Kammerer) 형질변경이론 주장
샘플 조작이 발각되어 자살
16 이데올로기는 과학이 아니다
니콜라이 이바노비치 바빌로프(Nikolai Ivanovich Vavilov) 형질변경이론 반대
교도소에서 사망
17 과학자, 얼음 속에 잠들다
알프레드 베게너(Alfred Lothar Wegner) 대륙이동설 주창자
탐험 연구 중 실종
18 우연한 발견도 놓치지 않는다
월리스 흄 캐러더스(Wallace Hume Carothers) 나일론 개발자
우울증으로 자살
19 정보를 얻는 자, 승리를 얻는다
앨런 매디슨 튜링(Alan Mathison Turing) 최초의 컴퓨터 발명자
동성애로 인한 화학적 거세와 자살
20 노벨상 문턱에서 도둑맞다
로절린드 프랭클린(Rosailnd Franklin) DNA 구조 촬영
X선 영향으로 난소암 사망
참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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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베살리우스는 남성과 여성이 갖고 있는 치아의 수가 같다고 적었다. 그런데 베살리우스 이전까지 대부분의 사람들은 남성의 이빨이 여성보다 더 많다고 믿었다. 아리스토텔레스가 그렇게 말했기 때문이다. 베살리우스의 지적은 단순했다. 여성과 남성의 이빨을 세어보기만 해도 되는데도 아리스토텔레스의 주장을 그대로 답습한 것은 어느 누구도 그런 작업을 하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그리고 자신이 직접 남녀의 이빨을 세어본 후 아리스토텔레스의 말이 틀렸음을 발견했다.
중세 암흑기에 비이성적인 광기의 결과로 나타난 것 중의 하나가 ‘마녀사냥’이다. 그 죄목은 다양했다. 악마와 계약을 맺은죄, 불법적인 악마의 연회에 참석한 죄, 악마에게 예배한 죄, 악마의 꽁무니에 입 맞춘 죄, 얼음같이 차디찬 성기를 지닌 남성 악마와 성교를 한 죄, 여성 악마와 성교를 한 죄, 빗자루를 타고 하늘을 날아다닌 죄, 이웃의 암소를 죽인 죄, 우박을 불러온 죄, 농작물을 망친 죄, 아이들을 유괴하여 잡아먹은 죄 등등 죄목은 무궁무진했다. 그런데 놀라운 것은 과학의 ‘참’을‘거짓’이라고 말하지 않았다며 마녀사냥으로 몰아갔다는 점이다.
1753년 7월 26일 천둥번개가 치자 리히만은 전기 세기를 측정할 수 있는 측정계가 있는 곳으로 서둘러 달려갔다. 그는 전기를 유도하기 위해 걸어 놓은 금속이 만나는 지점에서 고개를 숙였다. 그때 하얀 빛을 띤 시퍼런 불덩이가 허공을 가로지르며 그 금속선을 타고 리히만의 머리로 들어갔다. 리히만은 그 자리에서 즉사했다. 그의 이마에는 피가 흘러내린 자국이 있었고 몸에도 여러 곳 불에 그슬린 흔적이 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