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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드와 살아가기

코드와 살아가기

(코드가 변화시킨 세계에 관한 여성 개발자의 우아하고 시니컬한 관찰기)

엘런 울먼 (지은이), 권혜정 (옮긴이)
글항아리사이언스
17,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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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드와 살아가기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코드와 살아가기 (코드가 변화시킨 세계에 관한 여성 개발자의 우아하고 시니컬한 관찰기)
· 분류 : 국내도서 > 과학 > 기초과학/교양과학
· ISBN : 9788967358105
· 쪽수 : 408쪽
· 출판일 : 2020-08-14

책 소개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및 컨설턴트로 일한 엘런 울먼의 에세이를 엮은 책이다. 울먼 자신이 기계장치와 소프트웨어, 소프트웨어의 저층에 있는 ‘코드’와 직업적으로/개인적으로 어떤 관계를 맺으며 시간을 보내왔는지를 엘런 울먼만의 명료하고 경쾌한 문체로 써 내려간 기술 에세이다.

목차

1부 개발자 생활
시간을 벗어나다: 개발자 생활에 대한 고찰
응답하라, CQ
너무 간단한 프로그래밍: 프로그램을 개발한다는 것, 안다는 것, ‘쉽다’는 것에 대하여
Y2K에 질겁한 우리는 무엇이 두려웠을까

2부 인터넷 날다, 그리고 처음으로 고꾸라지다
나만의 미술관
광섬유에 잠 못 이루는 밤
고꾸라지다
떨어지는 칼날 잡기

3부 인공 생명
포스트휴먼 개발하기: 컴퓨터과학이 다시 정의하는 ‘생명’
고양이 세이디는 속임수일까?
기억장치와 메가바이트
로봇과의 만찬

4부 과거에 진 빚에 관한 세 가지 이야기
내가 없는 동안
중앙처리장치에 다가가다
공동 회선

5부 코드를 짜는 손
수백만을 위한 프로그래밍
두 번째 호황: 작별

옮긴이의 말 샌프란시스코에서 온 라테
사용 허가와 감사의 말

저자소개

엘런 울먼 (지은이)    정보 더보기
코넬 대학교에서 영문학을 전공한 후 1978년부터 20년 넘게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및 컨설턴트로 일했다. 전자문서교환(EDI) 애플리케이션과 그래픽 사용자 인터페이스(GUI)를 개발하며 개발자로서의 경력을 시작했다. 그가 개발한 그래픽 사용자 인터페이스는 이후 마이크로소프트 윈도에 적용되었다. 1994년 프로그래머로서의 경험을 살린 기술 에세이를 『하퍼스 매거진』에 발표하며 글쓰기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인터넷이 처음 부흥하던 시절에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로 일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마니아 독자층을 거느린 논픽션 『컴퓨터에 다가가다Close to the Machine』와, 펜/헤밍웨이 문학상 최종 후보에 오른 소설 『버그The Bug』, 『뉴욕 타임스』에서 주목할 만한 책으로 꼽힌 소설 『바이 블러드By Blood』를 썼다. 20세기 디지털 문화 및 기술이 사회, 감정, 개인에 미치는 영향을 예리하게 서술하는 대표적인 작가로 자리매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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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혜정 (옮긴이)    정보 더보기
국민대학교 시각디자인학과를 졸업했다. 지금까지 『데이터 시각화 교과서』(책만), 『피, 땀, 픽셀』, 『데이터 스토리』, 『피, 땀, 리셋』, 『린 스타트업』(이상 한빛미디어), 『계획된 불평등』(이김), 『코드와 살아가기』, 『머리가 깨질 것 같아』(이상 글항아리) 등의 책을 번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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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나는 타인들의 대화를 엿들어서 프로그램으로 만들어야 하는 꿈을 꾸곤 했다. 한번은 사랑을 나누는 두 사람을 프로그래밍해야 했다. 꿈에서 그 둘이 땀에 절어 뒹구는 동안 나는 자리에 앉아 쥐가 난 손으로 코드를 짰다. 두 사람은 서로를 부드럽게 애무하다가 격정적으로 뒹굴었고, 나는 그 사랑의 행위를 C라는 컴퓨터 언어로 표현할 방법을 찾지 못해 절망했다.


컴퓨터의 어여쁘고 유익한 얼굴이 (그리고 기저에 깔린 경멸적 코드가) 일상에 깊이 침투하면서, 엔지니어들의 남자아이 문화가 따라왔다. 엔지니어가 가정한 전제들과 넘겨짚은 사실들이 코드 안에 담겨 있다. 결국 프로그램을 만드는 목적은, 오랜 세월 시스템을 다뤄온 수많은 엔지니어의 지성과 의도를 종합하는 것이다. 이들은 이상하고 굉장히 특정한 행동 방식들을 배워온 사람들이다. 시스템은 엔지니어를 품는다. 시스템은 엔지니어가 아는 방식으로 삶을 재편하고 재현한다. 머지않아 우리는 모두 개발자 같은 삶을 살게 될지도 모른다. 혼자서, 내 마음의 시간대를 떠다니며, 기계와 거리가 먼 이들을 업신여기는 삶을 사는 것이다.


우리 사이는 지지부진한 듯 보였지만, 서로에 대해 상상하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이메일을 주고받는 손놀림은 바빠져만 갔다. 그 시절의 까만 명령 프롬프트 화면에서 커서가 깜빡였다. 그 커서는 내가 ‘답장reply’을 보내는 명령어 ‘r’를 누르기만 기다리고 있었다. 모든 운영체제가 설계되는 이유, 나를 압박하는 이유, 심장이 두근거리듯 외치는 그 이름은 ‘응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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