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쉼이 있는 짬을 사랑하며

쉼이 있는 짬을 사랑하며

노희영 (지은이)
푸른향기
14,5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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쉼이 있는 짬을 사랑하며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쉼이 있는 짬을 사랑하며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88967820244
· 쪽수 : 292쪽
· 출판일 : 2015-10-19

책 소개

노희영 교수의 두번째 산문집. 죽음의 문턱까지 갔다가 돌아온 적이 있는 저자는 '오늘'이라는 순간의 소중함을 깨닫고 삶을 새로운 눈으로 응시한다.

목차

책을 내며
격려에 붙여서 | 권오서 목사
프롤로그 | 생각의 속살들

1편 그늘나무의 향기
만년필 / 승강기에서 / 행운목, 꽃 피우다 / 누가 보냈을까, 한라봉 / 만남, 행운의 심지 뽑기 / 내가 먼저 친절해 버리면 / 카톡 새해인사 / 비빔밥과 젓가락 / 커피믹스 예찬 / 누군들 그곳으로 오고 싶었겠는가 / 응급실에서 / 거스름돈으로 우유나 사서 드시지요

2편 생각이 머무는 사람들
아내 / 엄마가 된 막내딸 / 우리 예원이 / 군자란이 피기를 기다리며 / 아들네를 떠나보내며 / 내 아버지 / 아버지의 지팡이 / 어머니의 열쇠 꾸러미 / 전화벨 소리 / 내가 만난 지용수 목사님 / 정말 오길 잘했다 / 이춘옥 권사님께 / 권오서 담임목사님께 1 / 권오서 담임목사님께 2

3편 생활 가운데
코스요리와 같은 하루 / 하루에 거는 기대 / 정원수 가지를 치며 / 담쟁이 / 잡초 / 채송화 / 대추나무 꽃향기 / 눈 덮인 선자령

4편 생각에 날개를 달면
간식과 공짜 / 우리 모두 생각하며 살자 / 잘못된 분노 / 꼭두새벽 / 아들과 십일조 / 나는 악한 사람이 아닌가? / 오늘을 사는 까닭 / 부탁과 거절 / 아무거나 / 늘그막에 / 죽음은 축복의 문 / 어차피 지나왔을 시간 / 힘은 어디서 나오는가? / 네 기도의 분량을 채워라

5편 나다움
사는 게 재미있으십니까? / 나다운 하룻길 / 틀을 바꾸려 한다면 / 행복의 맛 / 네가 없다면 / 내일은 있는가? / 오늘의 나를 사랑하며 / 진실로 가는 길 / 부족한 듯 모자란 듯 / 불면증 / 하고 싶은 것들
시간과 거리의 곡예사 / 변화로 가는 길 / 말을 이기는 길

에필로그 | 쉼이 있는 짬

저자소개

노희영 (지은이)    정보 더보기
약력- 1972년 고려대학교 문과대 독문과 졸업 1972년 독일 튀빙겐대학 독문학 1975년 독일 도르트문트대학 Informatics 1982년 KRISS Computer Center 선임연구원 1984년~2011년 강원대학교 IT대학 교수 2011년 강원대학교 IT대학 명예교수 2017년 춘천 중앙감리교회 원로장로 출간도서- 산문집 출간: 정년 퇴임 기념 산문집 『기억의 틈새에 서서』 『쉼이 있는 짬을 사랑하며』 『아직도 끝나지 않은 허기진 여행』 『끼니만큼 행복한 간식시간』 『감사와 기적이 가득한 귀향길』 『생각하며 사랑하며』 IT 전공서적 출간: 『컴파일러 구성론』 외 다수 Mail: rohhy@kangwon.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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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나는 누에가 실을 토하여 고치를 짓듯 속마음을 줄줄이 풀어내어 글을 입히고, 생각을 낳고, 색색이 물감을 들이고 때로는 덧칠도 한다. 마음의 앙금을 토설한 속풀이나, 한풀이나, 하소연 같은 푸념일지라도 세월에 차곡차곡 쟁여놓고 보면 모두가 아름다운 회고요, 냉엄한 자성이요, 눈물겨운 참회고, 버리기 아까운 사념들이기 때문이다.


한번만 돌이키면 그 안에는 진실과 해학이, 남들이 넘보지 못할 진솔한 얘기가 아침 이슬처럼 송골송골 맺혀나기 때문이다. 나는 거미줄에 걸린 날벌레를 비커에 모아 하나님과 연결된 마음의 여과기로 정제해 내고 싶은 것이다. 그것은 내 생각 중의 속살이고, 진중한 혼잣말이고, 평소에 내가 과연 누구인지 담아내고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녹아 있기 때문이다. 나는 이를 위해 세상을 닦고 들여다보며 생채기가 덧날 것을 두려워하지 않고 고뇌의 겉살을 덧입혀왔다.


줄느런히 둥근 잎사귀가 달린 아카시아 가지를 꺾어들고 매일 가위바위보하며 세월의 이파리를 하나씩 손가락으로 튕기어 떼어내는 놀이에 빠져 깽깽이걸음으로 껑충대다 보면 나도 모르는 새에 끝이 보이지 않는 하늘 끝에 다다른다. 마침내 나는 마지막 잎사귀 하나를 눈앞에 두고 저승사자와 “가위바위보!” 하며 결전의 손을 내민다. 결코 이길 수 없는 놀이인 줄 뻔히 알면서 조금이라도 세상에 지체하는 시간을 벌어보고자 안간힘을 다해 생명의 샅바를 움켜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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