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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컨하우스로 출근합니다

세컨하우스로 출근합니다

(은퇴 후 건강하고 아름다운 삶을 시작하고자 하는 당신을 위하여)

한준호 (지은이)
  |  
푸른향기
2023-04-17
  |  
17,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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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컨하우스로 출근합니다

책 정보

· 제목 : 세컨하우스로 출근합니다 (은퇴 후 건강하고 아름다운 삶을 시작하고자 하는 당신을 위하여)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88967821852
· 쪽수 : 300쪽

책 소개

은퇴 후 세컨하우스를 장만하고 2도(都) 5촌(村)의 생활을 시작한 교사 부부. 꽃과 채소를 키워 자급자족하고, 새로운 일에 도전하는 인생 2막의 삶. '끝난 사람'이 아닌 '시작하는 사람'으로서 자발적이고 주체적인 삶을 선택하였다.

목차

여행자의 집 | 한지은
Prologue - 여행인 듯, 여행 아닌, 여행 같은


내가 은퇴를 한다고? | 인생 2막의 문을 열며 | 아빠는 영웅이십니다 | 아내의 텃밭 찾아 삼만리 | 봄이 왔네, 봄이 와 | 식은 밥을 먹는 엄마 | 재스민 향기 | 보리수 열매, 효소로 변신하다 | 아내는 교향악단의 지휘자처럼 | 된장 담그는 날 | 단풍나무와 돌절구통을 입양하다 | 정년퇴직은 생전에 치르는 장례식? | 아내는 몰래 묻고, 남편은 몰래 파헤치고 | 우리 집에 막걸리 마시러 오세요 | 나는, 자유다

여름
5월의 정원에 울리는 생명의 노래 | 다정하고 아름다운 나의 이웃들 | 먹고 사는 일만큼 중요한 일은 없으니까 | 비 내리는 여름 정원에 서서 | 바깥사람과 안 양반 | 아버지는 왜 벌을 기르셨을까? | 열무김치, 황후의 밥상 | 자전거, 너도 내 친구 | 저 푸른 초원 위에 그림 같은 집을 짓고 | 찬물로 샤워하는 이 맛을 알아? | 나는 사진의 ‘사’자도 싫어요 | 수영장에서 하루를 열다 | 이야기, 정원에 스미다 | 콩물을 보내주신 이웃 덕분에 | 꽃들에게 아침인사를 | 7월은 청포도가 익어가는 계절 | 한강 건너기 수영 대회

가을
오늘 새참은 군고구마 | 나더러 나무 화분을 만들라고? | 흰 쌀밥 위에 파김치를 돌돌 말아 얹어 | 오늘도 우리 마당에 애호박과 꼬마 사과를 | 우편배달부를 위한 선물, 빨간 우편함 | 36년 전의 첫 제자들이 찾아오다 | 넌 먹을 것이 많은 때 태어났어 | 유붕 자원방래 불역낙호아 | 초보 농사꾼의 가을걷이 | 엄마, 사랑하는 나의 엄마 | 수확의 계절, 친구들과 정을 주고 받다 | 튀자, 아빠 카메라 꺼낸다 | 아, 살맛 나! | 가을밤에 타오른 불꽃 사랑

겨울
겨울이 오는 길목에서 | 아내가 꾼 스피노자의 꿈 | 내가 기른 배추로 김장을 하게 될 줄이야 | 꿩 대신 닭을 심다 | 월동 준비를 도와주러 달려온 친구 | 월동나기로 제빵을 하다 | 별별가구 사장님의 장인 정신 | 아내의 생일 케이크를 직접 만들다 | 제빵기능사가 되었어요 | 당신의 부캐는 무엇입니까? | 아내가 없어졌다

Epilogue - 세컨하우스 없었으면 어쨌을 뻔

저자소개

한준호 (지은이)    정보 더보기
38년 동안 재직하던 교단을 떠났다. 퇴직하고 보니 갑자기 시간도, 요일도 필요 없는 삶이 도래했다. 이대로 ‘끝난 사람’이 되는 것을 받아들일 수 없어 무엇이든 붙잡고 끊임없이 움직이기로 했다. 움직이면 에너지가 창조되지만, 멈추면 끝난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도시 외곽에 세컨하우스를 장만하고 2도(都) 5촌(村)의 생활을 시작했다. 거의 비슷한 시기에 은퇴한 아내와 함께 그곳으로 매일 출근하여 텃밭의 작물들, 화단의 꽃들과 교감하면서 마음과 시간을 나누었다. 된장과 고추장을 직접 담그고, 막걸리도 담가 지인들과 나누고, 수영, 양봉, 제빵기능사 등 새로운 일에 도전했다. 은퇴 부부에게 세컨하우스는 인생 2막을 여는 공간이 되었다. 때론 카페, 도서관이 되기도 하고, 어느 땐 영화관이 되었다가 여행자 숙소가 되기도 하는 세컨하우스에서의 일상을 SNS에 올려 많은 공감과 응원을 받았다. 저서로 『자동차로 떠나는 발칸반도 여행』이 있다. www.facebook.com/hanjoon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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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일생을 도시 아파트에서 보냈던 아빠가 전원에 주택을 마련한 건 아빠 삶에서 완벽히 새로운 종류의 도전임을 알아서였다. 퇴직 이후 삶의 그림에 대한 호기심과 설렘, 그리고 수많은 스케치의 끝에 맺어졌을 아빠의 결단. 나는 그 결단이 용감하다고 생각했다. 어린 딸의 등에 배낭을 지우고 여행길에 나섰던 젊은 시절의 아빠처럼. 학생부의 만류에도 딸에 대한 신뢰를 견지했던 2015년의 아빠처럼. 작은 집터가 한 평 한 평 제 몫의 기능들로 채워져 가는 시행착오의 전말을 지켜보며, 나는 이 집이 여행의 본질, 즉 낯선 영역에 대한 호기심과 도전의 영역에서 완성되어 가고 있다고 생각했다. 비행기를 타고 낯선 도시로 떠나지 않고도 자기가 머문 자리에서 가장 역동적으로 여행할 줄 아는, 가장 고차원의 여행자라야 꾸려 나갈 수 있을 공간의 역사가 이 집에서 생동하고 있음을 봤다.


격변의 중심에서도 아빠의 삶이 여전히 반짝일 수 있었던 건 아빠가 그동안 여행자로서 쌓아온 내공의 덕일지 몰랐다. 낯선 것을 멀리 여기지 않는 마음. 새로움을 두려움이 아닌 설렘으로 맞는 태도. 비켜난 예측에도 꺾이지 않는 유연성. 행동하는 용기. 세월을 따라 아빠 안에 침착해온 그 모든 소양이 발휘되어 여행자의 집을 일군 덕에 아빠의 60대는 청춘처럼 초롱초롱한 것 아닐까. 어쩌면 아빠를 따라 여행자의 삶을 걸어온 나의 초로기 역시 이만큼 충만할지 모른단 기대에 가슴이 벅차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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