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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을 줄 몰랐어

죽을 줄 몰랐어

모르강 스포르테스 (지은이), 임호경 (옮긴이)
시드페이퍼
1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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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을 줄 몰랐어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죽을 줄 몰랐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프랑스소설
· ISBN : 9788967940195
· 쪽수 : 384쪽
· 출판일 : 2014-11-01

책 소개

프랑스 4대 문학상 앵테랄리에, 글로브 드 글로브 최고의 소설 수상작. 프랑스 현대문단을 대표하는 작가 모르강 스포르테스는, 프랑스 전역을 발칵 뒤집었던 실화를 구체적인 묘사와 세심한 증언으로 해석하며 자국의 현실을 고발한다.

목차

목차가 없는 도서입니다.

저자소개

모르강 스포르테스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47년 알제리에서 태어났으며, 알제리가 프랑스에 독립한 1962년까지 그곳에 살았다. 망상증을 앓았던 어머니의 광기를 극복하기 위해 아버지의 레밍턴 타자기로 글을 쓰기 시작했다. 그의 어머니는 결국 정신병원에서 생을 마감했다. 이후 그는 파리 7대학을 다녔고 《디텍티브》 지 등에서 근무했다. 태국에서 복무 및 근무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한 소설 《시암(Siam)》으로 등단했고, 현재까지 18권의 책을 출간했다. 그의 책은 클로드 레비-스트로스와 기 드보르의 주목을 받았으며, 탐사소설 《미끼(L'Appat)》는 동명의 영화로도 제작되었다. 2006년 프랑스를 발칵 뒤집은 ‘일란 할리미 납치사건’을 바탕으로 한 소설 《죽을 줄 몰랐어(Tout, Tout de Suite)》는 프랑스의 4대 문학상인 앵테랄리에 상(2011)과 프랑스 언론계가 수상하는 글로브 크리스털 상(2012년 최고의 소설 분야)을 수상했다. 그는 제3세계에서 건너온 이주노동자들과 복지의 사각지대에서 생활하는 프랑스 빈민의 삶을 퍼즐을 맞추듯 세밀하게 그려냈다. 또한 치밀한 자료조사, 등장인물에 대한 완벽한 탐구, 사건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그들의 행적을 끈질기게 추적하면서 속도감 있게 진행한다. 이 소설을 바탕으로 2014년 동명의 영화가 제작되었다. 주요 작품으로는 《시암》《미끼》《신의 가장 큰 영광을 위해(Pour la plus grande glorie de Dieu)》《통킹의 여인(Tonkinoise)》《일본의 거리(Rue du Japon)》 《대륙의 표류(La Derive des continents)》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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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호경 (옮긴이)    정보 더보기
1961년에 태어나 서울 대학교 불어교육과를 졸업했다. 파리 제8대학에서 문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현재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피에르 르메트르의 『오르부아르』, 『사흘 그리고 한 인생』, 『화재의 색』, 『우리 슬픔의 거울』, 에마뉘엘 카레르의 『왕국』, 『러시아 소설』, 『요가』, 요나스 요나손의 『킬러 안데르스와 그의 친구 둘』, 『셈을 할 줄 아는 까막눈이 여자』, 『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신』(공역),『카산드라의 거울』, 조르주 심농의 『리버티 바』, 『센 강의 춤집에서』, 『누런 개』, 『갈레 씨, 홀로 죽다』, 앙투안 갈랑의 『천일야화』, 로런스 베누티의 『번역의 윤리』, 스티그 라르손의 〈밀레니엄 시리즈〉, 파울로 코엘료의 『승자는 혼자다』, 기욤 뮈소의 『7년 후』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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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야세프는 모든 것을 당장 얻고 싶었다. 출소할 때 수당을 조금 받긴 했지만, 야세프는 부모에게 계속 얹혀살았다. 후에 야세프의 어머니는 이렇게 말할 것이다. “전 야세프가 일하려 들지 않았기 때문에, 뭔 짓이라도 저지르지 않을까 항상 걱정됐어요. 무일푼 신세라서 제가 돈을 주곤 했죠. 프랑스 국적이면 뭘 해요? 일자리를 찾는 순간, 한낱 아프리카인이 되어버리는데요.” 그가 취직하길 원했던 파리교통공사는 범죄자를 원하지 않았던 것이다.
야세프는 맘에게 선언했다. “어쨌든 일이란 개떡 같은 거야! 돈을 벌려면 일해 가지고는 안 된다고!”
그러고는 뭔가 비밀스런 표정을 지으면서 덧붙였다. “돈? 난 그걸 삽으로 퍼 담을 만큼 벌 수 있어. 그것도 당장! 그러려면 네 도움이 필요해.”

다음 주 주말, 야세프는 맘에게 이렇게 말했다. “다시 시작할 거야. 다음번엔 유대인을 잡아야 해. 유대인들은 쩐이 많거든. 혹시 너네 학원에 유대인 좀 있냐?”
“유대인이라고 해서 모두 쩐이 많은 건 아냐.” 맘이 반박했다.
“그럴 수도 있겠지. 하지만 그들은 유대감이 강해. 상부상조하며 살지. 우리가 한 놈을 잡았는데, 만일 그 놈이 빈털터리면 다른 놈들이 돈을 낼 거야.”

“그들은 그를 덮쳤어요. 둘이었는지 셋이었는지 잘 모르겠어요. 모두가 복면을 하고 있었어요.” 젤다가 심리전문가에게 털어놓은 내용이다. “꼼짝할 수가 없었어요. 순간 큰 충격을 받은 거죠. 그들이 엘리에게 무슨 짓을 하는지 보려고 남아 있었어요. 엘리는 땅에 쓰러졌어요. 엘리는 도와달라는 눈빛으로 저를 올려다보며 비명을 질렀죠. 여자같이 날카로운 비명이었어요. 억장이 무너져 내리는 것 같았어요.” 맘은 석상처럼 서서는 그 광경을 바라보았다. 복면 쓴 한 거한이 쓰러진 엘리를 땅바닥에 납작하게 짓눌렀다. 역시 복면을 한 다른 사내는 굵직한 은색 접착테이프로 엘리의 발목을 묶고 있었다.
납치가 자행된 1월 20일 밤, 엘리의 여자친구 비샤라는 밤새도록 페캉 가의 원룸 안을 빙빙 돌았다. 한 숨도 자지 못했다. 새벽 동이 틀 때까지 계속 엘리에게 전화를 걸었지만 그때마다 자동응답기가 대답할 뿐이었다. 비샤라는 문자를 보냈다. 「제발 전화 좀 해줘.」
엘리는 영원히 전화하지 않을 것이다.

빅맥의 증언이다. “방 안에는 보일러처럼 생긴 시끄럽고 커다란 기계가 보였어요. 기계실 같은 곳이었어요. 안쪽 보일러 맞은편에는 가로세로 약 30센티미터쯤 수직으로 구멍이 나 있었는데, 거기서 봉 같은 게 보일러와 연결되고 있었죠. 그런데 이 구멍 근처에, 빨랫감 뭉치 같은 게 보였어요. 자세히 보니까 둘둘 말린 흰 깃털이불이더군요. 그런데 이 깃털이불이 갑자기 움직이는 거예요! 이 안에 뭐가 들었구나, 하는 생각이 퍼뜩 들었죠. 거기서 머리통 일부분이 빠져나왔어요. 은색 접착테이프로 완전히 감겨 있는 머리통이었죠. 이불도 테이프로 감겨 있었어요. 순간 머릿속이 하얘졌죠. 믿기지 않는 광경이었어요. 텔레비전에서나 볼 수 있는 광경이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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