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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마보다 더 악마 같은

악마보다 더 악마 같은

이수광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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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마보다 더 악마 같은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악마보다 더 악마 같은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한국소설 > 2000년대 이후 한국소설
· ISBN : 9788967993306
· 쪽수 : 356쪽
· 출판일 : 2017-07-17

책 소개

인류의 진화를 의심케 한 연쇄살인마들의 사건을 소설기법으로 파헤친다. 저자 이수광은 현대적인 인권이 자리 잡기 시작한 19세기부터 오늘까지 인류의 도덕적 진화를 역행하는 잔혹한 연쇄 살인범들과 그들의 내면을 들여다본다.

목차

머리말_연쇄 살인마의 새 이름, 살인중독자

1부. 친절한 이웃의 두 얼굴: 웃음 뒤에 비친 섬뜩한 살인욕망
캠퍼스 여대생 살인사건(존 노먼 콜린스John Norman Collins)
천재의 가면을 쓴 살인자의 두 얼굴(테드 번디Ted Bundy)
구혼 연쇄 살인사건(벨 거너스Belle Gunness)
유인(유영철)
사라진 소녀들의 비밀(미셸 푸르니레Michel Fournire)

2부. 쾌락 살인: 비명과 가학을 즐기는 연쇄 살인마들
미궁 속으로 사라진 범인(잭 더 리퍼Jack the Ripper)
친절한 식인종(카를 덴케Karl Denke)
광란의 히피 패밀리(찰스 맨슨과 맨슨 패밀리Charls Manson)
산비탈 살인본능(케네스 비안치Kenneth Bianchi와 안젤로 부오노Angelo Buono)
유령도시 로스토프(안드레이 치카틸로Andrei Chikatilo)

3부. 만들어진 악마: 소외, 고립, 차별이 키운 끔찍한 영혼
네크로필리아(에디 게인Eddie Gein)
광란 소나타(우범곤)
가난이 만든 살인괴물(양 신하이楊新海)
연쇄 살인을 부른 영웅 심리(토이 무츠오都井睦雄)
이방인(아나톨리 오노프리옌코Anatoly Onoprienko)
쌀의 살인(코다이라 요시오小平義雄)

저자소개

이수광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83년 중앙일보 신춘문예에 단편소설 《바람이여 넋이여》가 당선되어 등단했다. 제14회 삼성문학상 소설 부문(도의문화저작상) 수상을 시작으로 그 후 영화진흥공사의 시나리오상 당선, 미스터리클럽 제2회 독자상, 제10회 한국추리문학 대상을 수상했다. 대표 작품으로 단편 《바람이여 넋이여》《어떤 얼굴》《그 밤은 길었다》《버섯구름》, 그리고 장편 《나는 조선의 국모다》《유유한 푸른 하늘아》《초원의 제국》《소설 미아리》《왕을 움직인 소녀 차랑》《천년의 향기》《신의 이제마》《왕의 여자 개시》《그 밤은 길었다》《실미도》《조선 명탐정 정약용》《무사 백동수》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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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어떻게 도망치지?’
데니스는 도망을 치고 싶었지만, 묶여 있었다.
난행당하는 데니스를 보고 제니스가 고통스러워하자 테드 번디는 오히려 그녀를 쳐다보고 사악하게 웃고 있었다.
‘도망쳐야 돼. 도망치지 않으면 죽일 거야.’
제니스는 피눈물을 흘리면서 사내를 쏘아보았다.
“아!”
테드 번디는 데니스에게서 떨어져 일어났다. 주위를 둘러보다가 오두막 귀퉁이에 있는 무거운 돌을 집어 들었다. 데니스는 축 늘어진 채 흐느끼고 있었다.
“맙소사.”
제니스가 소리를 질렀다.
테드 번디는 아랑곳하지 않고 무거운 돌멩이로 데니스의 머리를 내리치고 있었다.


“샤론 테이트를 누가 찔렀어?”
“찰스 맨슨이요.”
“그가 지도자인가?”
“지도자죠.”
“수잔 테이트를 누가 찔렀어?”
“내가요. 패트리샤, 찰스 왓슨, 린다 카세이비언, 맨슨…….”
수잔 애킨스는 태연하게 범행을 털어놓았다. 경찰은 다시 목장을 습격하여 멘슨 일당을 대대적으로 검거했다.
경찰은 이들을 철저하게 취조했다. 수잔 애킨스와 린다 카세이비언이 사건의 전모를 털어놓았다. 샤론 테이트의 살인사건은 맨슨의 지시로 애킨스, 카세이비언, 패트리샤 크렌빈켈, 찰리 왓슨, 맨슨의 5인조에 의해 저질러졌다.
살인을 주도한 것은 스물한 살의 애킨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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