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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역사소설 > 한국 역사소설
· ISBN : 9791164456093
· 쪽수 : 328쪽
· 출판일 : 2022-12-12
책 소개
목차
저자의 말 _소현세자 독살사건의 숨은 진실
1장 그대가 나를 사랑한다면
2장 죽어도 다른 마음 아니 가지리
3장 소현세자가 독살되다
4장 외눈 검객 김재수
5장 야망과 독수
6장 조선제일검
7장 욕망과 사랑
8장 칼 끝에 흐르는 빗물
9장 임금이 임금 같지 않다
10장 조선의 여 검객
그 후 이야기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어린 복숭아꽃 요염한 오얏꽃이 경쟁하듯 아첨하니
소나무와 잣나무가 무안하여 괴로워하네.
북풍에 차가운 눈보라 몰아치니
무엇을 붙잡고 하늘에 오를 것인가.
이형익의 얼굴이 어두워졌다. 가슴이 뛰고 얼굴이 화끈거렸다. 복숭아꽃과 오얏꽃은 후궁을 말하는 것이고 소나무와 잣나무는 세자빈 강씨를 말하는 것이다. 후궁은 인조가 총애하는 조소용을 비유한 것이 틀림없다. 조소용과 강씨는 대궐에서 치열하게 대립하고 있었다.
- ‘1장 그대가 나를 사랑한다면’에서
“이 얼굴이 점쟁이 같아 보이냐? 기왕에 말이 나왔으니 말인데 하나만 묻자. 세자 저하는 독살당한 거냐?”
이진의 질문에 이요환은 가슴이 철렁했다. 세자 저하가 죽은 지 하루도 되지 않았는데 어떻게 이런 소문이 퍼졌는가. 이요환은 미처 대답을 못했다.
“배후가 누구지?”
“배후? 나는 하수인도 모른다. 아버지는 아니다. 아버지는 죄가 없다는 말씀을 하셨다.”
- ‘2장 죽어도 다른 마음 아니 가지리’에서
칠흑처럼 캄캄한 밤이었다. 풀잎을 스치는 것 같은 미세한 바람 소리가 어둠 속으로 흩어졌다. 오강우는 담장 위를 빠르게 달리다가 뒤를 돌아보았다. 이진과 이요환이 마치 한 마리 새처럼 바짝 뒤를 쫓아오고 있었다. 서로 부딪칠 듯이 가까이 따라왔다.
“이 여자들이 어디에서 이런 무예를 배웠지?”
- ‘3장 소현세자가 독살되다’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