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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서양철학 > 서양철학 일반
· ISBN : 9788968061509
· 쪽수 : 488쪽
· 출판일 : 2019-04-12
책 소개
목차
한국어판 서문
들어가면서
I 장 프롤로그 : 마법사들
신의 도착 015│정상에 오르다 022│평정심 유지 024│다보스 신화 026│인간을 철학하다 028│토대 없이 030│두 가지 비전 032│선택의 기로에서 033│베냐민은 어디에? 035│차라리 실패가 낫다 038│삶에 목적이 필요할까? 041│1인공화국 044
II장 도약 : 1919
무엇을 해야 할까? 051│피난처 053│난감했던 날들 054│낭만주의 명제 056│새로운 자의식 058│도망 060│변화 061│윤리 문서 063│소망 없는 불행065│다른 상황 068│측면 공략 070│직관 없는 세계 072│원초학자 074│알리바이 없이 077│새로운 왕국 078│사건에 충실하다 079│독일의 미덕 081│사랑받지 못한 자 084│전차 086
III장 언어 : 1919-1920
비유로 말하다 093│빈의 다리 096│시적 적확성 098│세계에 맞서다 100│헤이그의 세 논점 103│사실의 그림 104│이발사 015│사다리 위의 러셀 107│세계가 존재하지 않는 이유 110│폭풍 속에서 113│흐릿한 시야 115│군중 속의 고독 118│두 괴짜 120│환경 우선 121│순정성 파괴 123│미디어와 관련된 일 126│근대여성 129│과제 134│급진적 번역 140│컬트와 소리 142│함부르크의 괴테 146│기본 현상 147│다원주의를 향한 의지 148│전진 152│‘그’ 언어가 존재하는가? 154
IV장 형성 : 1922-1923
오두막에 평화를 161│소름 돋는 소명 163│현존재 사전점검 165│폭풍을 맞을 용기 168│구직전쟁 170│나쁜 이웃 172│좋은 이웃 175│책장 속 유토피아 177│신화의 출구 180│신계몽주의 182│강을 건너다 183│급류 속에서 186│제3의 동맹자? 189│바이마르의 괴테 192│더 많은 빛을 194│자유 또는 운명 195│선택 또는 결단 198│분열된 공화국 201│구원의 시작 202│구원의 초월성 204│무자비하게 206│4분의 3을 이해하다 209│치료 210│위에서 아래로 213
V장 너 : 1923-1925
얼간이 221│복잡하군 223│환대 235│함부르크에서 벨뷰로 236│뱀 실험 238│터널과 빛 240│흔들리는 바이마르 243│견고한 성 245│스스로 체험이 되다 247│너, 악마 249│존재의 한복판 251│가장 어려운 것을 생각하다 253│아모르 문디 254│단식요법 255│독일이여 안녕 259│포도와 아몬드 261│다공성 265
VI장 자유 : 1925-1927
붉은 별 273│비판적 서론 275│아담 사례 277│비애극 논문 280│상기시키는 청취 283│슬퍼하는 자연 287│비판적 사진첩 290│팔레스타인 또는 공산주의 292│가까이 있다 296│착수하다 298│물음의 발굴 299│현존재의 시간 302│이것이 망치이다: 도구분석 303│폭풍과 두려움 308│죽음을 향해 앞서 달리다 311│함부르크학파 316│가려진 기원 318│출발점의 다원성 319│세계 추론을 통한 자기 구성 322│별과 관련된 것 324│어린이의 입 327│언어공학자 329│합리성 목록 334│책임 원리 336│기절 339
VII장 통로 : 1926-1928
기술적 재능 345│오직 신들을 위해 350│스승 없는 모임 352│한참을 더 배워야 한다 354│위기에 직면하여 360│모스크바가 종점일까? 367│타인의 지옥 370│무방비 상태의 남자 372│한 사람을 위한 파티 375│대양 381│폭풍의 눈에서 384│프랑크푸르트의 비상시국 386│개인과 공화국 389│건축 395│악마들의 시대 396│존재 이후 399│근거와 나락 402│기원으로의 회귀 403│귀향 406│등산 407
VIII장 시간(시대) : 1929
힘찬 질주 413│군중 속에서 415│뮌헨에서의 전야 418│긴장 풀어요! 420│언어 폭격-다보스 논쟁 422│상처를 치유하다 434│봄기운 435│서푼짜리 오페라 437│도어스 440│밤새 숨차게 441│가스등 443│자동파괴적 성격 447│소시지에 대하여 449│방랑자 454│학파 없이 455│내부 문제 456│일상으로의 회귀 458│케임브리지의 나폴리 460│목적을 위한 상기 461│언어의 도시462│벽에 맞서 464
✽
마지막 469
감사의 말 474
주석 476
본문 사진 출처 487
리뷰
책속에서
“괜찮아요. 당신들이 이해 못할 줄 알았어요.”
1929년 6월 18일, 철학사에서 가장 특이한 박사 학위 구두시험이 이 말과 함께 끝났다. 오스트리아 억만장자의 아들이었고, 지난 10년 동안 초등학교 교사로 일했던 마흔 살 박사지망생이 구두시험을 치르기 위해 버트런드 러셀Bertrand Russell과 무어G.E. Moore 앞에 섰다. 그의 이름은 루트비히 비트겐슈타인Ludwig Wittgenstein. 비트겐슈타인은 케임브리지 대학에서 이미 유명 인사였다. 그는 1911년 1차 세계대전이 발발하기까지 케임브리지 대학에서 러셀에게 배웠고, 그의 천재성과 고집은 학생들 사이에 숭배의 대상이었다. 그래서 존 메이너케인스John Maynard Keynes는 1929년 1월 18일에 이렇게 썼다. “신이 도착했다! 나는 그를 5시 15분, 기차 안에서 만났다.”
-1장 프롤로그 : 마법사들 ’신의 도착‘에서
1919년 8월에 비트겐슈타인은 확실히 죽음을 더는 두려워하지 않았다. 그가 여전히, 진정으로 의미 있고 선한 삶에 과연 도달할 수 있을까라는 질문에 몰두했던 것만 보더라도 그렇다. 그는 1919년 9월 5일에 벌써, 계획의 두 번째 단계에 돌입했다. 첫 번째 단계로 전 재산을 형제자매에게 넘겨 완전히 빈털터리가 된 그는 이제 빈에서 1년짜리 초등교사 교육과정을 시작했다. 다시는 철학을 하지 않기 위해서. 다시는!
당시 마르틴 하이데거는 비트겐슈타인의 새로운 인생 계획에 대해 아무것도 몰랐다. 알았더라면, 그것은 새로운 신념을 품은 하이데거를 충격에 빠뜨렸을 터이다. 그 역시 이제 막 전쟁에서 돌아왔고, 앞으로는 오로지 한 가지만 하기로 결심했기 때문이다. 오로지 철학만 하기로.
-2장 도약 : 1919 ’윤리 문서‘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