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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기호학/언어학 > 언어학/언어사
· ISBN : 9788968176579
· 쪽수 : 352쪽
· 출판일 : 2018-09-01
책 소개
목차
▪ 머리말 _ v
01 서론 __ 1
1.1. 조어론의 정의 1
1.2. 조어론의 대상과 과제 2
1.3. 언어 체계에서 조어론의 위치 6
02 조어론의 기본 개념 __ 14
2.1. 비파생 어간과 파생 어간 14
2.2. 파생 모어 어간과 파생어 어간 16
2.3. 비파생어, 파생어, 파생 모어 17
2.4. 조어 짝 20
2.5. 조어 유형 27
2.6. 형태 음운적 모델 32
2.7. 조어 범주 33
2.8. 조어 사슬 34
2.9. 조어 파라디그마 40
2.10. 조어족 45
2.11. 조어 수단 50
03 조어론의 일반적 특성 __ 52
3.1. 조어론에서 공시와 통시 52
3.2. 조어적 분석과 형태소적 분석 55
3.3. 단어 형성과 형태 형성 59
3.4. 조어 연구의 두 가지 방법 63
04 단어의 형태소적 구성 __ 66
4.1. 형태부와 형태소 66
4.2. 러시아어 형태소의 분류 69
4.2.1. 접사와 어근 69
4.2.1.1. 접사의 종류 70
4.2.1.1.1. 접두사와 접미사 72
4.2.1.1.2. 어미 76
4.2.1.1.3. 종속 어근과 자립 어근 77
4.2.1.1.4. 조어적 영(∅) 접사 80
4.3. 단어의 형태적 구조 변화 84
4.3.1. 단순화 86
4.3.2. 재분절 88
4.3.3. 복잡화 90
4.3.4. 관계 단절 91
4.3.5. 간섭 92
4.3.6. 대체 94
05 조어의 형태 음운적 특성 __ 95
5.1. 어근 형태소의 구조 96
5.2. 음소의 교체 97
5.2.1. 자음 교체 98
5.2.2. 모음 교체 101
5.3. 파생 모어 어간의 절단 102
5.4. 형태부 중첩 103
5.5. 접요사 첨가 104
5.5.1. 접요사의 기능 105
5.6. 유사 접사 107
06 파생의 종류 및 방향 __ 109
6.1. 파생의 개념 109
6.2. 파생의 종류 113
6.2.1. 직접 파생과 간접 파생 113
6.2.2. 근원적 파생과 비근원적 파생 115
6.2.3. 단일 파생과 비단일 파생 115
6.2.4. 규칙적 파생과 비규칙적 파생 122
6.3. 형식적 파생과 의미적 파생의 불일치 123
6.4. 파생의 방향 124
6.5. 통사적 파생과 어휘적 파생 126
6.2.2. 근원적 파생과 비근원적 파생 115
6.2.3. 단일 파생과 비단일 파생 115
6.2.4. 규칙적 파생과 비규칙적 파생 122
6.3. 형식적 파생과 의미적 파생의 불일치 123
6.4. 파생의 방향 124
6.5. 통사적 파생과 어휘적 파생 126
6.5.1. 통사적 파생 126
6.5.2. 어휘적 파생 127
07 파생어의 조어 의미 __ 130
7.1. 파생어의 의미 130
7.2. 조어 의미 131
7.3. 파생어의 의미 해석 154
7.4. 파생어 의미의 이디엄성 167
08 조어 방법 __ 173
8.1. 어휘 통사적 조어 방법 176
8.2. 형태 통사적 조어 방법 177
8.3. 어휘 의미적 조어 방법 179
8.4. 형태적 조어 방법 181
8.4.1. 접미사 첨가 182
8.4.2. 접두사 첨가 183
8.4.3. 후치사 첨가 184
8.4.4. 형용사와 형동사의 명사화 185
8.4.5. 복합 186
8.4.6. 유착 186
8.4.7. 약어 186
09 품사의 조어 의미 __ 189
9.1. 명사의 형성 190
9.1.1. 접미사 첨가에 의한 명사 190
9.1.1.1. 동사로부터 파생된 명사 190
9.1.1.2. 형용사로부터 파생된 명사 197
9.1.1.3. 명사로부터 파생된 명사 203
9.1.2. 영 접미사 첨가에 의한 명사 218
9.1.3. 접두사 및 접두사-접미사 동시 첨가에 의한 명사 221
9.1.3.1. 접두사 첨가에 의해 파생된 명사 221
9.1.3.2. 접두사와 접미사 동시 첨가에 의해 형성된 명사 223
9.1.4. 형용사와 형동사에서 파생된, 형용사처럼 변화하는 명사 226
9.1.5. 복합과 접미사적 복합 명사 228
9.1.6. 약어 236
9.2. 형용사의 형성 239
9.2.1. 접미사 첨가에 의한 형용사 239
9.2.1.1. 명사로부터 파생된 형용사 239
9.2.1.2. 동사에서 파생된 형용사 245
9.2.1.3. 형용사, 수사, 부사에 의해 파생된 형용사 248
9.2.2. 영 접미사 첨가에 의한 형용사 250
9.2.3. 접두사 첨가에 의한 형용사 250
9.2.4. 접두사와 접미사 동시 첨가에 의한 형용사 254
9.2.5. 복합, 접미사적 복합 형용사, 형용사 유착 256
9.3. 동사의 형성 261
9.3.1. 접미사 첨가에 의한 동사 263
9.3.1.1. 명사류와 감탄사에 의해 파생된 동사 263
9.3.1.2. 명사로부터 파생된 동사 264
9.3.1.3. 형용사로부터 파생된 동사 268
9.3.1.4. 동사로부터 파생된 동사 270
9.3.1.5. 명사로부터 파생된 동사 281
9.3.1.6. 형용사와 수사에서 파생된 동사 284
9.3.1.7. 동사에서 파생된 동사 285
9.3.2. 후치사 및 접미사-후치사 동시 첨가에 의해 파생된 동사 288
9.3.3. 접두사와 후치사 동시 첨가에 의해 파생된 동사 290
9.3.4. 접두사 및 접미사-후치사의 동시 첨가에 의해 파생된 동사 293
9.3.5. 복합 동사 295
9.4. 부사의 형성 296
9.4.1. 접미사 첨가에 의한 부사 296
9.4.2. 접두사적 부사, 접두사-접미사 동시 첨가에 의해 파생된 부사 299
9.4.3. 복합 부사, 접미사적 복합 부사, 접두-접미사적 복합 부사 303
10 조어적 동음이의어, 조어적 동의어, 조어적 반의어 __ 305
10.1. 조어적 동음이의어 305
10.2. 조어적 동의어 309
10.3. 조어적 반의어 313
11 결론 __ 319
▪ 참고문헌 _ 322
▪ 찾아보기 _ 331
책속에서
조어론이 언어학의 독립된 분과로서 성립된 것은 1940, 50년대의 일로, 누구보다도 비노그라도프(Виноградов), 비노꾸르(Винокур), 스미르니쯔끼(Смирницкий)와 같은 학자들에 의해서이다. 이 무렵에 벌써 공시적인 조어론에서는 언어학 분과에서 조어론의 위치, 단어 분리성의 문제, 공시적인 파생 관계 설정의 원칙, 파생어의 의미적 특성 및 구조 등과 같은 중요한 문제들이 연구되기 시작하였다.
그 후 60년대에서 80년대 사이에 공시적인 조어 이론은 더욱 커다란 발전을 이룩하였다. 형태론과 어휘론에서 분리된 조어론은 고유한 연구 대상과 분석 방법, 그리고 고유한 개념 체계를 갖춘, 언어학의 독립적인 한 분과가 되었다.
1.1. 조어론의 정의
용어 ‘조어’(словообразование)는 음성학, 문법, 형태론, 통사론 등과 같은 다른 언어학적 용어와 마찬가지로 언어 현상과 그에 대한 학문을 동시에 지칭한다. 용어들의 이러한 의미적 이중성은 러시아어 문법에서 전통적인 현상이다. 이 용어 외에 라틴어 derivatio에서 비롯된 ‘파생’(деривация)과 ‘파생론’(дериватология)이 사용되기도 한다.
언어 현상으로서 조어, 즉 단어 형성은 새로운 단어의 형성을 의미하며, 학문으로서 조어, 즉 조어론은 단어의 형성 측면에서 본 단어들의 연구와 기술이다.
조어를 ‘단어의 형성’으로 정의하는 것은 아주 자연스럽고 간단하며, 분명한 것 같다. 그러나 이 현상에 대한 이해와 해석은 학자에 따라 다양하다.
‘단어의 형성’이라는 것은 ‘단어들이 어떻게 형성되는가?’ 하는 것을 의미한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단어들이 어떻게 형성되는지를 관찰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사실 우리는 이미 존재하는 단어들이 ‘어떻게 형성되었는가’ 하는 것과 새로운 단어들이 ‘어떻게 형성될 수 있는가’ 하는 점에 대해서만 말할 수 있다. 따라서 이 두 가지, 즉 과거의 단어 형성(그러나 여전히 살아 있는)과 미래의 단어 형성(아직 실현되지 않은)이 바로 조어이다. 그러나 쉐르바에 의하면 조어의 규칙, 즉 새로운 단어를 어떻게 만들 수 있는가에 대한 문제는 문법의 한 중요한 분야이며, 기존의 단어가 어떻게 만들어졌는가 하는 문제는 사전의 문제이다(Щерба 1974: 51). 결국 조어론은 구체적인 어휘적 대상이 없는, 예언적 학문이라는 이야기이다. 그렇지만 ‘새로운 단어들을 어떻게 만들 수 있는가?’ 하는 명제와 ‘기존의 단어가 어떻게 만들어졌는가?’ 하는 것은 특히 실제 단어에 적용될 경우에 쉐르바에 의해 변증법적으로 받아들여진다. 즉 어떤 단어가 잊혀지고 다시 만들어 질 수 있는 과도적인 경우들이 있을 수 있다.
이상을 종합하면 조어론의 대상은 그 형성의 측면에서 볼 때, 즉 그것이 어떻게 ‘만들어졌는가?’와 어떻게 다시 ‘만들어질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한 관계에서 언어에 실제로 존재하는 단어들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